이 시대를 따뜻하게 사는 사람들

책 머리에 ..... 004

배운 대로 할 거예요, 그냥 할 거예요? ..... 013
남편이 차려 준 밥상과 작은 행복 ..... 023
아빠 가슴도 참 따뜻해요! ..... 033
처녀 손을 이렇게 오래 잡아도 되나요? ..... 043
미안하다고만 말씀하시면 안돼요! ..... 053
6년 만에 보이기 시작한 희망 ..... 064
고통은 감춰진 신의 축복 ..... 075
엄마, 30분만 지옥에 계세요! ..... 086
불효자와 효자의 차이 ..... 096
내게 선물한 꽃 한 다발 ..... 106
아이는 유치원에 갔다, 밥은 해 놓고 나왔다 ..... 117
실패와 좌절, 그리고 또 희망 ..... 127
고양이 엄마가 되려는 유혹 ..... 177
절제의 열매 ..... 188
선생님은 으레 그런 거라구? ..... 199
까마귀와 가마귀 ..... 210
감정의 외줄타기 ..... 220
장미꽃 한 다발과 순대 한 봉지 ..... 231
선생님은 왜 화 내세요? ..... 242
아아, 그리운 나의 언니야! ..... 252
동생이라고 만날 헌것만 써야 해요? ..... 262
활짝 갠 날을 위하여 ..... 272
안해가 띄우는 마음속 편지 ..... 280
엄마는 지금 생각 중이야 ..... 289
부모로서 느끼는 자녀에 대한 정 ..... 299
믿음으로 느끼는 부모의 정 ..... 313

"영준아, 오늘도 느꼈어. 네가 얼마나 효자이고 멋있는 아들인지를. 여기 그동안 네 맘을 잘 헤어라지 못한 엄마의 미안한 마음과 함께 핸드폰 살 돈 12만 원을 넣었어. 보통 10만 원이라는데 혹시 모자랄까 봐."

"정말이요?! 어머니 고맙습니다. 그 돈을 어머니께 맡길게요. 그랬다가 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 고3이든 대학 들어가서든 다시 말씀드릴게요."

어느새 '엄마'라는 호칭이 '어머니'로 바뀌었더라구요. 아들의 가슴에 가득 고인 충만한 기쁨이 제게로 전해와 흘러 넘쳤습니다. 이제야말로 진심으로 아들을 믿게 되었습니다. 제가 먼저 아들을 존중하니까 아들도 제게 믿음을 주었습니다. 아들도 하고 싶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뭔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니까 아들이 저보다 한 수 위였습니다. - 본문 94~95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