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내는 잣나무

1950년생.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출신의 사업가로 시베리아 강들을 따라 장삿배를 운영하던 중 1995년 타이가 지역에서 우연히 만난 여인 '아나스타시아'로부터 인생의 귀중한 경험과 지혜를 전해 듣고 이를 책으로 써 세상에 알리게 됨. 지금까지 나온 아홉 권의 책은 러시아에서만 1000만 부가 넘게 팔려나갔으며 미국, 독일을 비롯한 동구권 유럽국가에서도 앞다투어 번역 출간되었다. 저자인 메그레는 현재 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자택에서 집필활동을 계속하는 중이며 틈틈이 러시아와 유럽의 독자 모임에 참석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비영리 아나스타시아 재단을 통해 '가원' 짓기를 홍보하고, 친환경 운동에도 적극 나서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러시아에서 강산도 변한다는 십년을 넘게 살았다. 삶이 고단한 고려인 이주민들을 돕는 일을 하다가 농업에 관심을 갖게되었다. 관심은 지속가능한 자급자족 농법에 이어 자연농업으로 흘렀고 “우연히” “소리 내는 잣나무” 시리즈와 조우했다. 단박에 이 책에 매료되어 책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