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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5847190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08-08-01
책 소개
목차
서문
1 9:15 am-11:11 am
2 11:11 am-11:35 am
3 11:35 am-12:52 pm
4 12:52 pm-1:17 pm
5 1:17 pm-3:13 pm
6 3:13 pm-3:44 pm
7 3:44 pm-5:2 pm
8 5:2 pm-6:21 pm
9 6:21 pm-7:25 pm
10 7:25 pm-8:28 pm
11 8:28 p.m..-12:16 am
12 12:16 am.-1:15 am
13 1:15 am.-2:3 am
14 2:3 am.-3:6 am
15 3:6 am-3:47 am
16 3:47 am- ?
옮긴이의 말
추천의 말
리뷰
책속에서
하지만 그렇게 끝내는 것을 견딜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어떤 곳에서 좀더 머무르기를 이토록 간절하게 바랐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차마 이 유쾌하고 걱정 없는 태평스러운 분위기를 떠나지 못할 것 같았다. 비록 잠시 그녀를 소쿠리 비행기 태우면서 그녀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그녀를 대단한 사람인 양 떠받드는 것에 불과하다고 해도 말이다. 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닉의 매력 앞에서 정에 약한 라포스의 방어 능력이 과연 무너져 내릴지, 마이클은 또 누구고 어떻게 생긴 사람일지 전혀 모르는 채 앞으로 어떻게 살아낼 수 있단 말인가? 외로움과 소외감에서 비롯된 눈물로 눈이 따끔따끔해지는 게 느껴졌다. ―본문 91쪽
그의 존재감이 순식간에 방 안을 가득 채웠다. 어떤 모임에 가든 여자들이 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앞뒤 안 가리고 경쟁자가 될 터였다. 모든 여자들 속에 내재하고 있는 여성성이 도발하도록 파동을 보내는 것은 아마도 그가 지닌 독특한 분위기 때문인 것 같았다. 페티그루도 그 파동을 느꼈다. 그녀는 거기에 반응했고 도저히 거부할 도리가 없었다. 그녀의 여성적 감수성이 그녀를 단숨에 배반하면서 그녀의 마음속에 만일 그가 라포스에게 해준 것과 같은 키스를 자신에게 해준다면 자기 인생을 십 년은 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는 라포스의 젊음과 아름다움과 매력이 증오스럽기까지 했다. 물론 그런 생각이 오래 가지는 않았다. 페티그루는 그 정도로 어리석은 여자는 아니었다. ―본문 57쪽
그녀는 필사적으로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기만 기도했다. 라포스네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새로운 .모험을 알리는 나팔소리였다. 이 집은 푸줏간 주인이나 빵 굽는 사람이나 촛대를 만드는 사람이 문을 두드리는 여느 가정집과는 달랐다. 라포스네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한 바탕 소동이자, 극적인 사건이자 해결해야 할 새로운 위기였다 오오, 하느님께서 한 번만 더 자비를 베푸시어 이곳에 더 머무를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게 하시기를……. 그리하여 나머지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하루 동안만 볼 수 있게 해주시기를……. 그러면 나중에 늙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따분한 여생을 오늘 이 완벽한 하루를 회상하고 되새기며 즐겁게 보낼 수 있을 텐데……. ―본문 91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