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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금요일

홍대 앞 금요일

(마누시인선 1)

21세기전망 동인 (지은이)
마누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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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금요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홍대 앞 금요일 (마누시인선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5890295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07-12-10

목차

서문 - 또 다른 상징을 찾아서 / 함성호

황성희
All night!
숨은 그림 찾기
광복절, 어디 있어요?
귀남이가 안 나오는 귀남이 이야기
정말로

조인호
암스트롱의 지포라이터
히말라야 용
유령담배주식회사
마구(魔球)
멜팅 포인트
외계인의 메시지(산문: 조인호)

이용임
골목, 풍경, 오후
고래이야기
사랑은 절, 뚝 절뚝거리며
스키드 마크(사진: Photographer 淚)
눈먼 자들의 거리

황병승
잿빛
잿빛

강정
아픔
死後의 바람
한낮의 정사
나비 떼가 떠 있는 방
아이의 함박웃음 때문에 세상엔 문득 금이 간다
(그림: heyseung)

성기완
당신의 텍스트 1
닐 영은 닐 영
생리
당신의 텍스트 5
마음에 두다

김소연
몬순 팰리스
거기서도 여기 얘길 하니
뒤척이지 말아줘
시에스타
바라나시가 운다
모든 도착이 우리 것임을(산문: 이유리)

김중식
극장 해체공사
어딘가 간지러운 은행나무

연왕모
적도

윤의섭
평행우주
남당리 새우 꽃게 새조개
미스너의 우주
식물원의 오후
부서진 달
조각들, 반달(시나리오: 조미라 / 그림: 김상남)

윤제림
托鉢
숙영과 나는 지금
여름학교
세 가지 경기의 미래에 대한 상상
무등여인숙
(사진: 이정진)

이선영
짧고도 길어야 할,
희망
연꽃 못에 갔었네
청설모
판의 미로

심보선
아주 잠깐 빛나는 폐허
그때, 그날, 산책
종교에 관하여
실향(失鄕)
노래가 아니었다면
毒,한 시인만이 시인이다(산문: 심보선)

차창룡
흑석동 68-15번지가 번영14길 8이 될 때
5월
간증(干證)
기온이 막 영하로 떨어지는
말장난

함성호
2007/01/06 KTX #0144 일반실
음음음음음음음디립디립디리리빰빠빠바빰빠바짜자잔짜라라라비리빕비비밥바
나는 나의 기억을 믿지 않는다
역주
홍대 앞 금요일
(주석: 허윤진)

허수경
간고등어
추운 여름에 쓰는 편지
추운 여름에 받은 편지

저자소개

21세기전망 동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9년 7월, 진이정, 박인택, 유하, 함민복, 차창룡이 모여 동인을 결성했다. 1990년 1월 동인지 제1집 <떠나는 그대 눈부신 명상입니다>(책나무)를 발간했다. 1991년 4월, 윤제림, 허수경, 이선영, 박용하, 김중식, 함성호가 참여해 동인지 제2집 <이탈한 자가 문득>(청하)을 발간했다. 정진규, 김신용 시인의 시를 초대시로 함께 수록했다. 1993년 1월, 문화 동인으로서의 첫걸음으로, 문학.미술.음악.건축.영화.광고 등 문화 전반의 현상을 분석한 동인지 제3집, <대중적 전위주의 선언>(세계사)을 발간했다. 1994년 4월, 김소연, 연왕모, 윤의섭, 심보선이 합류했다. 1994년 6월 서울 정도 600년 기념 '시와 판화의 만남전'을 열었다. 1994년 8월 영상매체와 대중음악, 그리고 진인정 시인의 추모 특집을 다룬 동인제 제4집 <거꾸로 선 꿈의 세상에서>(문학동네)를 발간했다. 1996년 7월 동인지 제5집 <시의 몰락, 시정신의 부활>(김영사)을 발간했다. 1996년 11월 충돌소극장에서 '읽기의 방식전'을 열었다. 2007년 7월 성기완, 강정, 황병승, 황성희, 이용임, 조인호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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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극장 해체공사
- 김중식

노동은
중장비의 일부,
인간이 하는 일은
푸른 호스 들고
중장비 옆에 쪼그려 앉아
먼지를 명중시키기,
위층부터 폭삭폭삭 저며지는 철 지난 극장에서
공연을 해체 중
먼지는 좀 일어났지만
철근과 콘크리트는 흘러내리고
절정과 파국도 없이
끝끝내 조용한 연극 한 편
안으로 무너뜨리고
안으로 무너지는 게
극장뿐일까
중장비가 쉴 때
인부가 수압의 사정거리 끝 허공에
낙서를 하던데
제 삶의 먼지를 물에 적신 것인지는 모르겠거니와.


몬순 팰리스
- 김소연

너는 알 거야
여자의 꿈 속에서 깊어지는 그 사내의 손길을
웃자란 머리카락을 강물 속에 드리우며 숙이는 허리의 속살을
박쥐가 날고자 눈을 부라리는 해질녘
무릎이 아파서 난간에 앉은 고양이의 자존심을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 이 시간에
잔디에 물을 주는 잘생긴 사내 하나
솟구쳐 솟아오르는 호스 속의 물줄기를
두 손으로 제어하지 못하더니
물방울의 깔깔거림으로 온몸을 적시네
젖꼭지가 비치도록 젖어버린 하얀 셔츠
여자의 꿈속에서 빠져나온 인어 한 마리가 그 사내를 감고
나는 이제 시간의 저녁을 허리에 감을래

땀방울이 매달린 속눈썹
바람에 펄럭이는 야윈 사내의 티셔츠
긴 머리를 나풀대는 어린 여자애들이
토끼처럼 초조하게 깡충대는 해질녘
잘생긴 사내 하나 애써 먼 곳으로 시선을 옮겨
잘생긴 저녁달을 쳐다보았어

달은 온 도시의 사내에게 습한 빛을 뿌리고
앙상한 나무들은 굽혔던 무릎을 펴고서
늠름히 달빛을 쬐고 있었어
쥐들이 새처럼 하늘을 날아오르는 해질녘
나는 알 것 같아 저 달의 관능을
필터를 잘라내고 담배를 피웠어
섹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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