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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시

밥시

(글도 맛있는 요리사 박재은의 행복 조리법)

박재은 (지은이)
  |  
지안
2008-03-10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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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시

책 정보

· 제목 : 밥시 (글도 맛있는 요리사 박재은의 행복 조리법)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5897027
· 쪽수 : 384쪽

책 소개

프랑스 정통 요리사 박재은의 행복한 요리 이야기. 동생인 가수 싸이를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얽힌 사랑과 추억의 맛 이야기, 일상을 따뜻하게 해주는 소박한 요리법 등을 나눔으로써, 밖에서 사 먹는 고급스런 음식과 화려한 요리 기술이 전하지 못하는 정성스럽고 행복한 맛을 선사한다.

목차

하나. 밥철학 - 밥은 먹고 다니세요?

내 입맛으로의 초대
열 마디 말보다 한술 밥이 시적이다
발우 공양의 깨달음
속부터 비우고 오세요
같은 물맛이 없다
맛있는 쓴맛, 쓴맛 뒤의 단맛
열흘 붉은 꽃이 어디 있으랴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맛깔난 칭찬
‘초심’을 새긴 프러포즈 케이크
아이들 입맛을 바꾸는 정성 한 방울
부추김치 좀 싸주세요
시간에 재울수록 맛나는 인연
꽃도 지면 또 피는데 사람만 가면 안 오니
신뢰로 나누는 맛, 맛으로 쌓이는 그리움

둘. 먹거리 - 재료는 소박하나 정성은 감동이어라

사계절대로만 챙겨 먹으면 병날 일 없다
여자의 봄을 지키는 두부
가출한 입맛을 찾아오는 면 요리
산뜻한 한 그릇 음식, 만두 예찬
아삭한 생식, 그 담백한 맛의 기쁨
메밀 버무려 가을 빚다
겨울밤의 출출함이 불러들이는 야식
서민들의 친구, 길거리 음식 열전
제주도 바다를 수프에 풀어 내면
한 입 머금으면 입 안 가득 바다가 물들고
속이 펄펄 끓을 때 마음 눅이는 비방
조용한 밥상에 홀로 앉아 비우는 밥 한 공기
고마움이 절로 우러나는 정직한 식사

셋. 퓨전 - 나를 위해 준비한 작은 사치

라 돌체 비타! 조금은 감미로운 인생
심심하던 식탁에 프로방스 바다 내음
싱그럽다, 봄 씹는 맛
찬란한 꽃시절, 과일로 꽃수를 놓자
떡국에 띄워 보내는 청춘
취기로 달뜬 웃음만으로 삶은 고마운 것
해장술국 한술에 다시 뛸 힘을 얻고
비 오는 날은 무엇이든 풍류가 된다
아련한 흑백영화, 순박한 맛의 깨달음
눈 감으면 먼 그곳으로! 향신료의 마술
타고난 오감만 살려도 즐거운 생활
살아 있음을 음미하자, 과일의 변신
한 소절 음악에 음식들이 깨어난다

넷. 맛교양 - 맛의 외출, 아는 만큼 맛있다

머리에, 살에, 혀에 깊이 밴 식습관
코스 요리, 낯선 음식들의 관계 맺기
함께 먹어 즐거운 유럽식 샤브샤브
예술가의 삶을 닮은 지중해의 전설, 와인
고정관념을 깨는 미식의 고장, 남도
두 배의 행복, 미술관 속 카페
거장의 게살 샐러드를 추억하며
먹는 것만으로 시인이 된다
저항하기 힘든 유혹의 맛
정으로 한 술, 사랑으로 한 잔
요리가 완성되는 비밀, 소금의 힘
풍미, 품격 있는 음식의 조건
떠나고 싶은 도시락
행복한 한 끼의 마침표, 디저트 이야기
Oldies but Goodies! 첨단 도시의 전통 입맛

저자소개

박재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코르동블루에서 수학한 저자는 펜디, 랄프로렌, 폭스바겐, 파리바게트 등의 국내외 유수 브랜드의 런칭쇼를 담당했으며, 월간지 <행복이 가득한 집>, <메종>, <보그>, <엘르> 등의 음식 화보 제작 및 음식 칼럼 연재를 해 왔다. 방송으로는 올리브 티비<레드쿡 다이어리>, <레드캣 오픈 키친>, <박재은의 다이닝 애비뉴1>, <박재은의 다이닝 애비뉴2>, EBS의 <요리쿡사이쿡> 등을 진행했고, 연재물로는 동아일보 <박재은의 이야기가 있는 요리>, 한국일보<박재은의 음식 이야기>, 한국일보<박재은의 명품 먹거리>, 무비위크<영화속 음식> 등이 있으며 현재 한국일보 <박재은의 음식남녀>를 연재중이다. 저서로는 <육감유혹(해냄출판사), 2006>, <밥시(지안), 2008>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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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누군가와 나눠 먹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의 영역 안에, 사적인 무형의 공간 안에 상대방을 들어오게 허락하는 것이다. 내 양념과 간을 상대가 맛봄으로써 나를 더 잘 알게 되어도 괜찮다는 마음일 때나 가능한 일이다. 상대방을 편하게 사심 없이 느낄 때 예정 없이 불쑥 튀어 나올 법한 말이다. "우리 집에 와서 밥 먹을래?"-본문 중에서


어떤 조리적 가감도 없이 우리의 감각을 모두 만족시키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무르익은 과일 한 조각은 그 자체만으로도 ‘오감만족’을 이룬다. 예를 들어 키위를 보자. 먼저 까끌까끌한 껍질은 만지는 이의 손가락 끝을 자극한다. 제1의 촉각이다. 그 거친 껍질을 삭 돌려 깎으면 매끈히 만져지는 속살은 제2의 촉각이다.

동시에 풍겨 오르는 향기는 비타민이 비가 되어 내리는 듯 싱싱하기만 하다. 후각이 자극되는 순간이다. 눈에 들어오는 그 색깔은 또 어떤가? 선명한 연두색, 혹은 황금빛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동시에 시각적 즐거움을 주며, 한 입 베물면 혀뿌리까지 퍼지는 그 상쾌함은 작은 파도에 복사뼈를 담글 때와 비슷하다. 동시에 톡톡 씹히는 자잘한 씨가 청각 또한 심심치 않게 한다.-본문 중에서


해장술의 참맛은 고독함에 오르는 취기와 곁들여지는 국물의 얼큰함, 그리고 밥 한술의 온기다. 따뜻한 밥의 고마운 온기가 느껴질 때, 바로 그때 발끝까지 쫙 퍼지는 한 단어는 바로 ‘삶’이다. 세상의 모든 짐을 다 진 듯 밥상에 앉지만 해장소주 한 잔에, 한술 밥에 다시 시작해 보는 일상이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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