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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6003595
· 쪽수 : 156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산줄기
눈사람 이름
모퉁이 곳간
사진 한 장
물결
정맥길에 은빛 엽서가 1
너라는 말
까마중
그냥 살아 있는 것
혜산의 퀀셋 작업실 1
혜산의 퀀셋 작업실 2
북상골
국망봉에서 본 그 추운 여름
금강산선
2부
거제수나무에서 자작나무까지
내금강 보덕암
온정령 단풍잎
구름국화
새
상봉
실폭
토왕폭
더듬어 가는 옛길
도화동 물소리
별 궤적
구룡산 방화선 길
웅웅거리는 산
산상초원
서각가(書刻家)
수준점
삼파수
황악산 바람재에서
일행길
고사목 옆에
3부
흐르는 길 1
흐르는 길 2
고비
홍고린 엘스
초원의 끝
게스트하우스
눈발 산책
자작나무숲
야생의 발자국들
야생말들이 툭 툭 얼음장을 두드린다
소년은 올리아스에서 왔습니다
지평선 밑에 숨겨둔 소년
따뜻한 영혼
라샹 바위를 지나다
아무데서나 구름을 깔고 앉아
대륙종단열차
4부
유속 1
유속 2
타토의 아이들
페어리메도우 1
페어리메도우 2
낭가파르바트 밑에서 1
낭가파르바트 밑에서 2
북사면
헤르만 불
파미르고원에서
바이칼 샤먼의 집
얼음사막 1
얼음사막 2
빙원의 끝
부다페스트
극지 일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갈대숲에서 숨죽여 보던
녹슨 황색 팻말 앞에
두 사람이 마주 앉네.
햇빛 받는 목소리에
서로 웃으며 귀 기울이네.
머리 위로
총알 같이 날아갔던 그 새
소리 없이 돌아와 있네.
한 사람은 가야 할 길 말하려고
한 사람은 깊고 높은 길 찾으려고
침묵까지 환하게 눈빛으로 밝히네.
산책하듯 도보다리를 걸어오네.
개마고원이든 그 어디든
움트는 수목지평선에 가겠다고
새 노래하네.
노래와 멀어질수록
새 보이지 않고
간간 개 짖는 소리 들리네.
-「새」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