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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가이드 > 경상도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96009238
· 쪽수 : 292쪽
책 소개
목차
글머리_경상도의 참 멋을 찾아서
답사여행
하나. 석간주색(石間?色)/도취
눈으로 먼저 느끼는 극락, 영주 부석사
※ 오가는 길에 이곳도-금성단과 제월교
둘. 갈색/여유
자연을 끌어안은 넉넉함, 안동 병산서원
※ 오가는 길에 이곳도-봉정사, 목석원
셋. 회색/무한
신라인들의 불국토, 경주 남산
※ 오가는 길에 이곳도-배리삼릉의 숨은 이야기
넷. 추향색/무아
흑백사진 같은 은근한 매력, 억새 가득한 창녕 화왕산성
※ 오가는 길에 이곳도-관룡사와 용선대
생태여행
다섯. 흑갈색/경외
수백년 풍상 겪은 나무에서 배운다, 포항·영덕의 노거수
※ 오가는 길에 이곳도-영덕 강축해안도로
여섯. 홍색/기상
올곧은 너를 닮고 싶다, 울진 금강소나무 숲
※ 오가는 길에 이곳도-불영사계곡, 소광리계곡
일곱. 초록/희망
가족 생태관찰에 딱! 포항 경상북도수목원
※ 오가는 길에 이곳도-기청산식물원, 하옥계곡
여덟. 하엽색(荷葉色/)고요
생명이 숨쉰다, 창녕 우포늪
※ 오가는 길에 이곳도-우포생태학습원, 우포자연학습원
황홀경
아홉. 설백색(雪白色)/순수
귀로 느끼는 겨울, 김천 수도산
※ 오가는 길에 이곳도-청암사, 수도암
열. 백옥색/상쾌
어느새 바다를 닮는다, 해운대~울산 해안도로
※ 오가는 길에 이곳도-부산시티투어
열하나. 담청색/흥미
다도해에 피어난 연꽃봉오리, 통영 연화도
※ 오가는 길에 이곳도-통영의 유명예술인 흔적
열둘. 보라/대담
산에서 보내는 한 해, 영천 보현산 일몰
※ 오가는 길에 이곳도-시안미술관, 호당미술아카데미
트레킹
열셋. 벽청색/경이
옛길을 걷는 재미, 울릉도 속살 들여다보기
※ 울릉도라면 이곳도-성인봉 등반
열넷. 치(緇)색/평온
욕심을 버리고 분수를 알라, 청송 주왕산 기암
※ 오가는 길에 이곳도-절골, 주산지
열다섯. 남색/낭만
신라의 밤 신라인의 달, 경주신라달빛역사기행
※ 달빛기행이라면 이곳도-경주 남산, 문경새재, 영덕
열여섯. 연분홍/감탄
암릉의 스릴 철쭉의 반란, 합천 황매산
※ 오가는 길에 이곳도-바람흔적미술관, 합천호
삶을 따라
열일곱. 겨자색/억척
삿갓배미에서 일군 꿈, 남해도 가천 다랭이마을
※ 오가는 길에 이곳도-세가지 느낌 해안드라이브
열여덟. 밝은 회색/소박
고향의 정이 새록새록,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
※ 돌담길이라면 이곳도-성주 한개마을
열아홉. 무지갯빛/집념
36년간 가꿔온 부부의 삶, 거제도 외도 보타니아
※ 오가는 길에 이곳도-이름만큼 예쁜 공고지의 봄
스물. 황색/인정
육지 속의 섬, 예천 회룡포
※ 오가는 길에 이곳도-땅부자 황목근과 석송령
부록-꼭꼭 숨은 경상도
국토의 막내, 독도 서도에서의 하룻밤 / 산문 걸어 잠근 지 25년, 문경 봉암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안양루 아래 돌계단을 한달음에 오르자 무량수전 앞뜰. 땀도 식힐 겸 고개를 돌리자 시야가 확 트인다. 저 멀리 아련하게 산봉우리와 산줄기가 꿈틀꿈틀 남으로, 남으로 치달린다. 산 뒤에 또 산……. 겹쳐진 능선들의 풍경 모두를 앞마당인양 무량수전이 끌어안는다.
어떻게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저 풍경들을 전혀 눈치조차 채지 못했을까. 하긴 뒤돌아 볼 틈도 없이 내달려 올라왔다. 우리네 인생도 그러하지 않을까. 한번씩 되돌아보는 여유.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서 던져보는 화두다.
부석사를 찾는 답사객들의 대부분은 무량수전까지 한걸음에 오른다. 모두가 '부석사=무량수전'이라는 등식을 갖고 부석사를 찾는 탓이다. 하긴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것이 부석사 제1의 풍경이다. 무량수전은 이 장쾌한 경관을 품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름값을 한다.
무심코 무량수전까지 올랐다면 다시 범종각 아래로 내려갔다가 차근차근 느끼면서 올라와보기를 권한다. 범종각 아래에서 안양루와 무량수전을 올려다보는 풍경, 부석사 제2의 풍경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