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시

序詩

지독한 시
봄
동화
떠도는 만다라
떠도는 만다라1
떠도는 만다라2
물꽃
축구경기를 보면서
낮달
수술 중
이슬
입추 무렵
가방
특검特檢
장마
국립공원 1
국립공원 3
실족失足

어항 속의 질문
빛과 그림자
겨울나무
물구나무서리
노은단老隱壇에 매달린 북어
4월 1일 황사
자살 독촉장
패트병
성경 읽기
남행南行
석굴암
돌집 앞에서
정사情事
생선회를 먹으면서
청량리 네거리에 강물이 흘러간다
알 낳기
당신 누구요
산중에서
시인의 하루
걸레에 관한 명상
첫눈 오는 날은
우리가 심은 나무
아주머니,외상값 갚으셔요
싸이코 3

그래도 물은 흐르고 싶다
꽃
소낙비
소낙비 1
우산
춘란春蘭
춘란春蘭 1
춘란春蘭 2
단풍이 가고 있다
만추晩秋
만추晩秋 1
세월
이런 봉사
흑장미
매미 소리
목련 지다
어스름에
오르가즘
오르가즘 1
오르가즘 2
콘돔
비아그라
늦은 밤에 네가

낙엽
봄비
시치미 떼고 있었어, 너는
그래도 물은 흐르고 싶다
비 오는 달밤
흉터
북한산 단풍
와해瓦解
황혼
단풍 지다
짝짹이 론論
열아흐레 늦은 달
초수椒水
야구 이야기

파업 일지
파업 일지
매운 시 매운 사랑...이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