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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6108689
· 쪽수 : 173쪽
· 출판일 : 2010-07-21
책 소개
목차
엄마가 보내는 편지
과자가 좋아
페스티벌로의 초대
수상한 딸기우유 아줌마
방울방울 음료수
신기한 마술쇼
스르르 아이스크림
뚝딱 할머니의 뚝딱 요리
얼렁뚱땅 아줌마의 햄버거
과자로 만든 성
생각해 봐요
꼭 기억해요!
리뷰
책속에서
아줌마가 방금 짠 딸기우유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캬아―! 이 맛이야!”
아이들은 신선해 보이는 딸기우유를 한 잔씩 마셨습니다.
“딸기우유 젖소는 어떤 딸기를 먹죠?”
준서가 냉큼 여물통 쪽으로 다가갔습니다.
“아…안 돼!”
아줌마가 막았지만 준서가 한 걸음 더 빨랐습니다.
“우웩! 이게 뭐야?”
여물통에 손을 넣었던 준서가 깜짝 놀라 손을 빼며 뒤로 물러났습니다.
“도대체 애들은 말을 들어먹질 않아! 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아야지 꼭 말썽이라니까!”
아줌마는 버럭 화를 냈습니다. 준서는 손을 탁탁 털며 말했습니다.
“저거 딸기가 아니잖아요. 벌레잖아요. 젖소에게 벌레를 먹이고 딸기우유라는 거예요?”
준서 말에 아이들은 구역질을 했습니다.
준서가 문득 걸음을 멈추고 말했습니다.
“잠깐, 그러면 바나나우유도 바나나가 들어가는 게 아니잖아.”
다른 아이들도 걸음을 멈추고 서로를 바라보았습니다.
우유 이벤트 장의 문은 이미 굳게 닫혀 버렸습니다.
“사과즙을 그냥 마시면 사실 달콤하거나 새콤한 맛이 덜하지. 그러니까 좀 더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약간의 설탕물과 약간의, 정말 약간의 첨가물을 넣고 손을 보는 거야.”
아저씨는 그렇게 말하며 사과즙 한 방울이 든 유리병에 설탕물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면 진짜 100% 사과주스가 아니잖아요. 그냥 사과즙이 든 설탕물이죠.”
하나가 말하자 아저씨는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내가 말했지! 쉽게 마실 수 있도록 약간, 아주 약간 손을 보는 거라고. 생각을 해 봐라, 생각을! 목이 마를 때 시원하고 쭉쭉 마실 수 있는 음료가 낫겠냐 아니면 멍청이처럼 시큼털털하고 진득진득해서 언제 목구멍으로 넘어올지도 모르는 그런 사과즙이 낫겠냐! 대답을 해 봐!”
“벌컥…벌… 딸꾹! 딸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