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단상

서 문

Chapter 1. 경영과 행복

오늘도 도전한다, 행복을 위해
리더십(Leadership) Vs. 보스십(Bossship)
CEO는 詩人이어야 한다
아무도 원망하지 말라
진정한 ‘골프강국 코리아’로 거듭나려면
발해를 꿈꾸며

Chapter 2. 나눔과 행복

행복은 나눌 때 찾아온다
한국적 나눔정신의 재발견
스페셜올림픽, 그리고 나
천사들의 합창
흥사단, 젊은 날의 아름다운 초상
‘사회행복기업’으로 가는 길

Chapter 3. 인생과 행복

아무것도 모르겠다
왜 돈을 벌려고 하는가
그도 말했다, 아무도 원망 말라고
꿈은 늙지 않는다
부러진 아이언이 가르쳐준 삶의 지혜
들고양이를 대할 때도 신사답게
골프의 진정한 미학

Chapter 4.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단상

새는 한 쪽 날개로만 날 수 없다
효(孝), 국가 운영의 근본 철학
인재 대국을 만드는 꿈
납세가 권리인 사회
묘한 나라, 중국
행복을 파괴하는 종물주의
‘드라마 위생법’을 제정해야 하나
골프를 국가 브랜드로

한국적 국민윤리가 제대로 정착된다면 범부(凡父) 김정설(金鼎卨) 선생이 꿈꿨던 제2의 건국은 가능할까? 실존 거울로 그 동안 잃어버린 나, 우리 사회, 국가의 모습을 회복한다면 그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과연 천민자본주의가 낳은 종물주의(從物主義)의 스모그는 인문학의 바람에 밀려날 수 있을까?
나는 이 책에서 그런 꿈들을 꾸고 있다. 그 이상향이 하루 아침에 이뤄질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 방향이다. 아무리 빨리 나아가도 방향이 잘못되면 허사다. 그렇기에 내가 옳다고 믿는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도 무의미한 일은 아닐 것이다. 여전히 나로서는 그 이상향과의 거리를 가늠조차 할 수 없다. 다만 나는 한 가지만은 분명히 알고 있다. 행복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은 이에게서는 행복이 피어난다는 것을.
행복은 주위를 전염시킨다. 행복한 사람 곁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행복해진다. 이렇게 행복이 온 사회를 물들이면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이의 꿈,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는 것도 요원한 꿈만은 아닐 것이다.
- <서문> P.8

강성국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범부(凡父)가 제시한 국민윤리론은 이렇다. 신라시대에 융성했던 화랑정신은 풍류, 우리 말로 멋을 숭상하는 정신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속에 담겨 있는 ‘건전한 멋스러움’과 조화의 원리를 모든 인간관계와 상황에서 ‘생활의 원리(生理)’로 실천해 나가자는 것이다. 정직해야 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고 정의를 사랑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그러해야 함을 자꾸 강조한다고 해서 실천이 잘 되는 것은 아닐 터. 범부는 인위적인 윤리이론을 만들어 이를 실천할 것을 ‘요구’하는 방법을 지양하고 우리 민족의 혈맥 속에 내재돼 있는 고유의 윤리정신에 ‘호소’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봤다.
- <효(孝), 국가 운영의 근본 철학> P.156

이상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두 다리는 항상 현실이라는 땅을 디디고 서 있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학도의 꿈을 향해 달려갔지만 현실은 나에게 그 꿈을 키울 여유를 주지 않았다. 세월의 흐름과 자연의 순리에 따라 육은 늙게 되었지만 내 꿈은 여전히 젊고 열정은 식지 않았다. 꿈은 늙지 않는다. 오래될 뿐이다. 꺼져 버린 숯 더미 속에서 불씨가 되살아나듯 평생 간직해온 내 꿈도 다시 활활 타오르는 그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과 꿈을 담은 이 책이 그 발화점이 되길 바라며.
- <꿈은 늙지 않는다> P.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