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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학교

사랑의 학교

(마광수 소설집)

마광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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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학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의 학교 (마광수 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6218302
· 쪽수 : 343쪽
· 출판일 : 2009-04-15

책 소개

<즐거운 사라>의 작가 마광수의 소설집. 29편의 중·단편을 수록하였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애틋한 관능의 이야기들과 인생살이의 우연성과 허무를 극적 반전으로 보여주는 짧은 이야기들, 그리고 다양한 페티시즘을 성적 판타지로 그려낸 소설들이 실려 있다.

목차

작가의 말 ― 문학은 인공적 길몽이다
초상화
일인이역
추적
달짝지근한 풍경화
이것이 인생
하느님은 야한 여자닷!
인생살이
삼각관계
오럴섹스 만세!
숨겨진 진실
서기 3000년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돌아온 사라
식용색소 화장
미용실에서
출장 서비스
상상은 무죄
여왕의 식사와 섹스
유다

어이없는 이별
벽과 카메라
그 여자의 손톱
여장남성(女裝男性)과의 사랑
신난다, 젠타이(Zentai) 페티시즘!
잊혀지지 않는 여인들
자궁 속에서
질투
내일이면 늦으리
사랑의 학교

작품해설-김성수(문학평론가)
작가약력

저자소개

마광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현재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1977년 『현대문학』에 시 「배꼽에」, 「망나니의 노래」, 「고구려」 등 6편의 시가 추천되어 시단에 데뷔 1989년 『문학사상』에 장편소설 「권태」를 발표하여 소설가로도 데뷔 2017년 9월 5일 타계 주요 작품 - 문학이론서 『윤동주 연구』, 『상징시학』, 『카타르시스란 무엇인가』, 『문학과 성』, 『시학』, 『삐딱하게 보기』, 『연극과 놀이 정신』, 『마광수 문학론집』 외 -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 『일평생 연애주의』, 『빨가벗고 몸 하나로 뭉치자』, 『천국보다 지옥』, 『사랑의 슬픔』, 『모든 것은 슬프게 간다』, 『야하디 얄라숑』 외 - 에세이집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생각』, 『나는 헤픈 여자가 좋다』, 『나의 이력서』, 『스물 즈음』, 『사라를 위한 변명』, 『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 『사랑받지 못하여』, 『열려라 참깨』, 『더럽게 사랑하자』 외 - 소설 『권태』, 『광마일기(狂馬日記)』, 『즐거운 사라』, 『청춘』, 『별것도 아닌 인생이』, 『아라베스크』, 『상상놀이』, 『인생은 즐거워』, 『유혹』, 『광마잡담』, 『나는 너야』 외 - 인문교양서 『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 『인간론』, 『사랑학 개론』, 『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 『행복철학』, 『모든 사랑에 불륜은 없다』, 『마광수의 유쾌한 소설 읽기』, 『이 시대는 개인주의자를 요구한다』 외 - 미술 전시회 〈마광수 미술전〉(1994, 다도화랑) 이후 10여 회의 개인전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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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참을 추적하던 중, 여자는 드디어 그 여인의 초상화가 있는 계단에까지 오게 되었다. 무심코 그림을 들여다본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아름답고 선정적인, 그리고 무서우리만치 요염하면서도 슬퍼 보이는 표정을 지닌 그 여인의 초상화 속에서, 남자는 벌겋게 달구어진 쇠막대기를 든 채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아내를 쏘아보고 있었다.
― 「초상화」(22쪽)

비가 세차게 퍼붓기 시작했다. 창밖에는 도시의 불빛들의 빗줄기에 어른거려 환상적으로 보였다. 저 불빛 아래서 사람들은 제가끔씩 어떤 방법으로든 사랑을 나누고 있을 것이다. 열렬히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헤어지는 순간을 염려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걱정이 현재의 사랑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 「달짝지근한 풍경화」(45쪽)

"악!" 하는 나의 외마디 비명. 사실 너무 아팠다. 그리고 순결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인지 결국은 막 울어제쳤다. (…) 첫 섹스에 대한 느낌은 오직 '아픔'과 '고통'뿐이었다. (…) 내가 내린 결론은 이랬다. 즉, 남자의 신체반응은 거의 다 비슷하고, 성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능이며, 내가 1학년 어린 시절에 가졌던 각종 체위와 스킨십은 변태적인 것이 아니라 소중하고 당연한 본능의 소산이라는 것이다. (…) 결국 그의 입술과 혀는 내 클리토리스에 와서 꽂혔다. '69'라는 오묘한 숫자의 조합처럼 우리의 두 몸은 그런 음탕한 상태로 한참을 있었다. 진정으로 야한 오럴섹스의 첫 체험이었다. (…) '임신의 공포' 정말 생각할수록 무시무시하다. (…) 그래서 삽입성교는 무조건 불안하다. 역시 '오럴섹스'가 최고인 것이다. ― 「오럴섹스 만세!」(75∼80쪽)


그와 헤어지던 때의 생각이 떠오른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나는 더이상 그의 여자가 아니며, 그도 나의 남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이 가슴 깊숙이 박혀와 내 심장을 쿡쿡 찔렀다. 정말 심장이 아파왔다. 너무 아파서 나는 더이상 그가 있었던 꿈속으로 갈 수가 없었다. (…) 문득 과거의 회상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과연 내 옆에 한지섭 교수가 누워 있는지 손으로 확인해보았다. 그는 지친 빛을 보이며 내 곁에 누워 있었다. (…)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야지. 나는 그의 목구멍 깊숙이 내 혀를 밀어넣으며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 「돌아온 사라」(103∼104쪽)

사제지간에 연애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만은 나는 신기하게도 언제나 죄의식이 없었다. 내가 법적인 총각이니만큼, 처녀·총각이 서로 좋아 연애하는데 뭐라고 남 눈치를 봐야 하나 하는 생각으로 임했기 때문이었다. (…) 훌륭한 페팅이나 섹스를 위해서는 여자의 '소리'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남자도 소리를 내지만, 쉬어빠진 신음소리라서 영 밥맛이 없다. 섹스에 민감한 여자는 조금만 자극해줘도 큰소리를 낸다. 곁에서 듣는 사람이 있다면 무슨 살인사건이라도 나는 걸로 착각할 정도이다. 나와 페팅이나 섹스를 할 때, 가장 크게 비명소리를 낸 여자는 딱 한 명 즉 혜리였다.
― 「사랑의 학교」(252∼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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