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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256565
· 쪽수 : 218쪽
· 출판일 : 2017-01-07
책 소개
목차
|서시(序詩)| 나는 천당 가기 싫어 • 05
Ⅰ
빨가벗기 • 17
늙는 것의 서러움 • 20
잠자는 숲속의 미녀 • 21
민족주의는 가라 • 22
세월 • 24
유혹 • 25
효도(孝道)에 • 26
여자가 더 좋아 • 28
사랑의 얄궂음 • 30
진짜 사랑스러운 여인 • 31
향수(鄕愁) • 32
우리들은 포플러 • 34
가을 비 감옥 속 • 36
나를 버리고 떠난 그년에게 • 38
사라의 법정 • 39
Ⅱ
바람에 대하여 • 43
씨 • 44
업(業) • 46
우리는 사랑했다 • 48
영구차와 개 • 50
한 소년이 있었네 • 53
사치 • 54
성욕에 • 56
음란한 시 • 57
나의 애인이 내게 한 말 • 58
달 • 60
빨가벗고 몸 하나로 뭉치자 • 62
사랑이여 • 63
착각은 아름답다 • 64
Ⅲ
인생에 대하여 • 67
회춘 • 68
섬 • 69
이 서글픈 중년(中年) • 70
별것도 아닌 인생이 • 71
요만큼 • 72
한국에서 살기 • 73
인생은 팽이치기 • 74
‘각성’보다는 ‘황홀’ • 76
엄마가 섬 그늘에 • 77
나도 못생겼지만 • 78
역사 • 79
검푸른 바다 쓸쓸하게 우울증 • 80
예수는 사람의 아들 • 81
불안한 것은 아름답다 • 82
Ⅳ
내가 죽은 뒤에는 • 85
경복궁 • 86
황진이 • 88
도깨비불 • 90
평화 • 92
우리의 미련스런 날들이여 • 93
술 • 94
그리움 • 96
배꼽에 • 97
청량리 588 집창촌에서 • 98
죽음 앞의 예수 • 100
『사랑학 개론』 서장(序章) • 102
잘못은 제게 있어요 • 104
가을 • 105
황혼 • 106
Ⅴ
노처녀의 한(恨) • 111
몸 안 주고 거드름 떠는 년은 북에서 내려온 간첩이다 • 112
칵테일 마시기 • 113
그때 그 블루스 • 114
그래도 내게는 소중했던 • 115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 116
달 가고 해 가면 • 118
자살자(自殺者)를 위하여 • 120
비가(悲歌) • 122
가자, 장미여관으로 • 124
변태 • 126
흐르다 어느 강 기슭에서 • 127
불편한 것은 아름답다 • 128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 130
이 사랑 • 133
Ⅵ
다시 비 • 137
가을 비가(悲歌) • 138
슬픈 사랑 노래 • 139
별 • 140
비밀 • 142
가지치기 • 145
사람이 제일 무섭다 • 146
소낙비 • 147
낭만적(浪漫的) • 148
물과 불 • 150
손 • 152
그 이름 그 얼굴 • 154
적(敵) • 156
권태 • 157
마음 비우기에 대하여 • 158
Ⅶ
사랑의 묘약(妙藥) • 161
만약 당신이 • 162
나는 찢어진 것을 보면 흥분한다 • 163
이별 • 164
사랑의 슬픔 • 166
왜 나는 순수한 민주주의에 몰두하지 못할까 • 168
당세풍(當世風)의 결혼 • 170
잡초 • 171
원반던지기의 인상 • 172
늙어가는 노래 • 174
사랑받지 못하여 • 176
태양도 결국 수많은 별 중의 하나 • 178
거꾸로 본 세상은 아름답다 • 180
피아노 • 182
즐거운 인생 • 183
Ⅷ
벽(壁) • 187
가을 밤에 홀로 앉아 • 188
오십보 백보(五十步 百步) • 189
서로가 그리워하는 인연으로만 남았던 기억 • 190
내가 쓸 자서전에는 • 191
오르가슴 • 194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 • 195
밤 • 196
모든 것이 불안하다 • 198
사랑 • 200
가을은 슬퍼요 • 201
겨울 산제(山祭) • 202
7월 장마 • 204
외로운 우산 • 205
첫눈에 반할 때 • 206
저자 연보 • 20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참, 그렇군 옛날 궁중에선 궁녀들에게
목욕도 못하게 했다지,
빨가벗으면 성욕이 일어난다고
평생 옷을 못 벗게 했다지
빨가벗고 목욕하는 것은
왕이 예뻐하는 여자들의 특권이었다지
그래그래, 빨가벗으면 확실히 본능이 꿈틀거려
부자연스럽지 않아, 신비스럽게 자유로워
내 빈약한 육체조차도 대견스러워 보여,
날아갈 것 같아
-「빨가벗기」 中
동양도 싫고 서양도 싫다.
한국도 싫고 미국도 싫다.
동서양을 한데 섞어 잡탕을 만드는 게
훨씬 더 낫다. 훨씬 더
아름답다. 훨씬 더
평화롭다.
-「민족주의는 가라」 中
예술의 찌꺼기여, 쾅
하느님의 찌꺼기여, 쾅
역사의 찌꺼기여, 쾅
민중을 짓밟는 부르주아의 찌꺼기여, 쾅
자유민주주의의 찌꺼기여, 쾅
‘악의 꽃’의 찌꺼기여, 쾅
백남준 사기극의 찌꺼기여, 쾅
내 생명의 가쁜 호흡이여, 쾅
사랑하는 사랑하는 나의 피아노여, 쾅
정말 좆 같은, 씹 같은
이제야 속 시원히 까부숴진 피아노여, 쾅
-「나의 애인이 한 말」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