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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실종 (사라진 이름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631861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09-10-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631861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09-10-15
책 소개
어렸을 때 강제 납북된 한국인 김영남과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소설. 어느 날 사라진 가족 중의 누군가가 납북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납북된 사람이 사랑하는 아들딸이라면? 그들이 가출했거나 나쁜 짓을 저질러 감옥에 갔을 거라는 오해의 시선을 받으면 살아왔다면?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목차
작가의 말
실종, 사라진 이름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박철영이 실종됐다.”
은혜는 느끼한 표정으로 자기를 바라보고 있는 관리관의 눈을 보았다. 그의 생각을 읽을 수가 없었다.
박철영은 은혜의 지도원이었다. 며칠 후 중국 연태로 건너가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해서 얼마 전에 송별회까지 했었다. 그런 박철영이 실종됐다니. 그는 갑자기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은혜는 이곳을 벗어나고 싶어 했다. 유난히 적응을 하지 못했다. 초소에 도착했을 때 은혜의 손은 엉망진창이었다. 손톱은 부러지고 깨져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 후유증으로 생긴 가지런하지 못한 손톱은 그녀에게 내내 상처가 되었다. 요코는 나중에서야 그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그것은 은혜가 갇혀 있었던 흔적이었다.
“지금 막 이효준이 떠났다.”
남자가 말했다. 흥민은 고개를 치켜들었다. 남자는 11년 전과 똑같은 표정으로 흥민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흥민은 그를 죽여 버리고 싶었다.
“살의가 가득한 눈이군. 예나 지금이나 똑같아. 그래서 네가 맘에 들어.”
“똑같지 않아. 넌 내가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두 명을 살려 보냈으니까.”
흥민은 차갑게 내뱉고 남자의 표정을 살폈다. 정말 지독하리만치 표정의 변화가 없는 사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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