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넥타이를 고르는 남자

평범하다면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버지이다. 다만 그는 홍보라는 업무를 직장생활 내내 손을 뗀 적이 없는, 특별하다면 매우 특별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책의 시작에 “나의 유일한 책임과 의무는 내가 보고 겪은 대로 기록하고 보편적인 것을 아름답게 하여 널리 알리는 일이다”며 자신의 평범함을 정의했다. 책에 소개되는 모든 이야기는 그의 ‘특별한 경력’을 통해 겪고 느낀 현장의 이야기다. 1954년 인천 출생.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홍보를 전공했다. 언론사 편집기자로 재직 중 언론 통폐합으로 실직했고, 신문편집회사를 1년간 운영하며 27개의 대학보 등의 편집대행일도 해봤다. 이후 1981년 환경보전협회 홍보실에서 잠시 일했지만, 1982년 국제상사 홍보실에서 월간 사보 ‘국제종건’의 편집장과 언론 홍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국제상사 해체로 1985년 유니온스틸를 거쳐 1987년 동국제강 회장실에서부터 지금까지 23년간 동국제강이라는 기업의 전반적인 홍보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철강현장의 영웅들」(1995), 「독도커피」(1996), 「1800도의 사랑」(1996) 「철과 함께하는 시간여행」(2006, 철강협회 공저) 등과 다수의 사내 집필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