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과 백수

이규종 작가는 이미 시명 이훈강으로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꽃은 향기로 말한다” “서울하늘은 별빛을 기다린다” “새” 등 주옥같은 시를 국 내.외 발표하여 온 그가 감동으로 점철된 단편소설집으로 독자를 다시 찾아왔다. 시처럼 간결하며 긴장감 도는 문체와 간절한 희망의 메시지는 버거운 삶에 숨쉬기조차 힘든 이들에게 산소탱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단편집은 읽다가 잠시라도 화장실을 다녀오면 실패한 작품이다” 말하는 이규종(시명: 이훈강)작가의 숨 막히는 감동 책 <타잔과 백수>를 드디어 엿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