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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

공병

정갑용 (지은이)
  |  
큰일터
2011-06-16
  |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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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

책 정보

· 제목 : 공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6495116
· 쪽수 : 291쪽

책 소개

빈 술병처럼 우울한 서민의 삶을 체험해 그린 정갑용의 자전적 소설집. 이번 소설집 출간은 정갑용 작가가 1997년 장편소설 <정호신전>을 낸 후 14년 만이다. 첫 장편소설이 이상적인 한국인을 가상모델로 세계적 업적을 추구하는 독특한 이상향을 그렸다면, 이번 소설 <공병>은 일반 서민의 생생하고 우울한 삶의 현장을 체험한 소재를 녹여 만들었다.

목차

1. 고양이는 왜 쥐를 잡지 않을까
2. 아메바 부부
3. 슬픈 조연자
4. 우연한 만남들
5. 어머니의 눈물
6. 공병
7. 미행
8. 하루벌이 일꾼
9. 직업 여행
10. 가출
11. 울지 않는 새
12. 꽃집 사람들
13. 소장수의 칼
14. 소머리 국밥
15. 귀한 직업, 천한 직업
16. 지옥의 문
17. 진드기를 위하여
18. 시스템화 된 가정
19. 아주까리 아저씨와 커피 아줌마
20. 하늘에 흐르는 강
21. 해고
22. 돌배나무
23. 인생 상담
24. 결 심
25. 아빠의 일기

저자소개

정갑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민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했으며 사회 각 분야 및 개인의 역사 기록 출간 등 기록문화의 계발 전승에 깊은 관심을 갖고 사십 년 이상 삶의 기록을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기록문화의 가치를 깨달아 현재 집필대행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래를 다룬 소설로 저서 <정호신전>이 있다. <저자의 홈페이지> http://www.cnilter.co.kr/ <네이버 블로그> 정갑용의직업여행 http://blog.naver.com/doloomul 공병http://blog.naver.com/writagency 다음 블로그 GRM http://blog.daum.net/cni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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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머리말>
소설 ‘공병’ 을 쓰면서 그 동안 어렴풋이 느껴 오던, 사회 구조와 가정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가정에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서, 인간으로서 가장의 고통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수입이 한 달만 끊겨도 당장 생활에 주름살이 깊게 패도록 꽉 짜인 생존시스템은 도대체 무언인가. 수십 년 일하고도 단 몇 달 동안의 휴식기간이나 재충전 기간도 용납 안 되는 서민의 생활은 무엇인가. 돈을 향한 끝없는 가치 부여는 어디가 끝인가. 무한대에 가까운 가장의 책임은 얼마나 크고 무거운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생활고 외에 합리적 가치를 뒤흔드는 괴물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허세를 뒤집어쓴 체면유지라는 괴물이었고, 또 하나는 안녕을 뒤집어쓴 욕망이라는 괴물이었다. 이 둘은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인간다운 삶을 송두리째 뽑아 던졌다.
기나긴 시간을 타고,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명멸했다. 지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들렀다갔다. 많은 인간들은 ‘체면유지와 욕망’이라는 멍에를 지고 평생을 비틀거리면서 걸어갔다. 힘이 부쳐 쓰러지면 땅 속으로 들어가 벌레의 먹이가 되었다. 체면유지와 욕망은 눈을 멀게 했고, 아옹다옹 살게 했다. 그 모순도 원인도 모른 채 피투성이가 되어도 이를 악물고 웃어야 했다. 그 웃음 뒤에는 먹고살기 위한 몸부림이 늘 웅크리고 있었다.
이 소설은 체면유지와 욕망이 만드는 음습한 그늘에서 우울하고 스산한 기분으로 쓴 글이다.
이 소설은 체면 유지와 욕망, 이들에게 발목을 잡혀 벗어나지 못하는 고민과 가치관의 혼돈 속에서 태어났다.
나는 체면도 유지하고, 가장으로서 무한에 가까운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몇 년 사이 여러 직장을 전전했다. 그런 조각난 경험들이 소설에서 군더더기가 되는 것은 아닌지, 흥미를 반감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지만, 그보다도 속살이 비칠까 수줍은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졸저가 나오도록 도와 준 출판 관계자,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내용을 보아 준 친구 한용규 작가에게 감사드린다. 끝으로, 인생의 의미를 곱씹으며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민초들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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