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저문 날의 독백

작가의 말

하늘

하늘... 이런 목숨들/친구의 아들/해 저문 날의 독백/나의 제자들/걱정도 팔자인가/나와 같은 이름의 사람들/겨울과 봄의 향을 함께한 산영재/잃어버린 감색목도리/웃고 있는 영정사진/그 날의 이런 삽화/각자의 길/황성옛터의 그 호치키스/떠나는 것들의 그 뒷모습

바다

바다...해가 뜨고, 달이 뜨고/버리는 마음 가지는 마음/바다와 함께 살면 바다를 닮고/봄이 오고, 가을이 오고/따뜻한 손 한번 잡아봅시다/사람도 꽃도 잠깐 살다 가고 /언제고 마음 변하면 또 떠나겠지만/사람 사는 동네 꽃도 피고/그래도 오래 살고 싶습니다

밀물

밀물...자고 일어나면 아, 푸른 그날들/이렇게 살다 가는 것들/하루 열두 번도 더 변하는 내 마음/잠깐 앉아 쉬었다 가세요/오늘은 추우면서도 참 따뜻한 날/잘 가세요

구름

구름...침 맞으러 다녔어요/내가 진정 ‘할아버지’인가/이 봄에 만난 여고 제자들/뭍과 바다의 진미/풀리지 않는 끈/젓갈예찬/수면예찬/나의 부엉이 얼굴 /‘여수엑스포’ 구경/집집마다의 그런 인연/이런 날/요즘의 심장마비에 대하여/달아, 밝은 달아

꽃잎

꽃잎...추천하는 글 -여수 ‘동부매일’신문 박완규 대표의 수필집
말하듯이 쉽고 재미있으면서 감동이 있는 글 - 제3수필집 <내 마음의 서시序詩>
꾸밈없이 따뜻한 사랑의 글 - 제4수필집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팍팍한 우리의 삶을 안아주는 정겨운 글 - 제5수필집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썰물

썰물...집중조명 원로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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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지식인의 귀향 · 문학평론가 김우종
- 따뜻한 수필가, 온고지신의 수필 · 수필가 박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