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독서/작문 교육
· ISBN : 9788996546283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우리 아이 책 세상 활짝 열어주기
독서 활동으로 풍성해지는 우리 아이 독서 세상
아이 성향 따라 골라 하는 독서 활동
독서의 기본이 되는 단계별 읽기의 기술
책 읽고 나서 무엇을 할까?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차근차근 글쓰기
엄마표 독서 활동 만들기
책과 친구 되는 습관 들이기
2부 문학의 즐거움
통쾌하고 신나는 옛이야기 속으로
: 옛 이야기-『전국 재치 자랑 대회』
주인공의 마음에 공감하며 생각의 창을 넓힌다
: 우리나라 창작 동화-『쥐똥 선물』
책 날개를 달고 상상의 세계로 훨훨 날아보자
: 다른 나라 창작 동화-『공룡 도시락』
아이의 감성을 깨우는 동시 읽기
: 동시-『우리 동네 숨은 동시』
우리네 정서와 흥을 읽고 공감하기
: 우리나라 그림책-『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아름다운 그림책에 담긴 겸허하게 소망하는 법
: 다른 나라 그림책-『부엉이와 보름달』
4부 비문학의 흥미진진함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의 원리를 찾아보자
: 수학-『수학 도깨비』
쉬운 글과 섬세한 세밀화, 지렁이를 말하다
: 과학-『지렁이가 흙똥을 누었어』
재미있는 이야기로 스스르 깨닫는 환경의 소중함
: 환경-『재활용 아저씨 고마워요』
그림으로 아이의 마음과 상상력을 키우자
: 미술-『샤갈』
민족의 힘찬 기상이 담긴 고구려로 시간 여행을 떠나자
: 역사, 인물-『고구려를 세운 영웅 주몽』
할머니랑 쑥 뜯고 요리하고 내다 팔고, 재미있네!
: 사회, 문화-『할머니, 어디 가요? 쑥 뜯으러 간다!』
5부 주제별 책읽기
학교생활이 즐거워지는 이야기
: 학교생활-『슈퍼스타 우주 입학식』
아이, 자아 찾기 여정을 시작하다
: 가족의 소중함-『나, 이사 갈 거야』
읽고 공감하며 따뜻한 마음을 품는다
: 따뜻한 마음 갖기-『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아이의 삶에 힘이 되는 자아 존중감
: 자아 존중감 찾기-『진짜 별이 아닌 별이 나오는 진짜 이야기』
아이들은 친구와 놀면서 사회를 배운다
: 친구 사이의 우정-『훈이 석이』
장애의 벽을 허물고 함께 어울려 살자
: 장애 받아들이기-『어떤 느낌일까?』
피부색이 달라도 모든 아이들은 친구다
: 다문화 이해하기-『내 이름이 담긴 병』
누구나 겁내면서 한 걸음씩 인생을 향해 나아간다
: 두려움 극복하기-『어른이 되면 괜찮을까요?』
진정한 용기와 신뢰를 배우다
: 인성 교육-『야쿠바와 사자 1,2(용기, 신뢰)』
제6부 책을 만나자
어떻게 책을 고를까?
엄마와 독서 수업하기 좋은 책 목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저학년 독서 활동의 목적은 책을 통한 즐거움 느끼는 것이다. ‘책을 즐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독후 활동 역시 책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과정이다. 더 깊이 이해하는 즐거움, 다른 이와 소통하는 즐거움, 책에서 받은 영감으로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즐거움, 책의 주인공이 되어 상상하는 즐거움, 내면의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즐거움, 고민을 풀어나가는 즐거움, 자라나는 즐거움 등 독후 활동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수도 없이 많다.
헤엄치는 법을 익힌 아이가 물에서 자유롭듯 책을 즐기는 법을 익힌 아이가 책 세상에서 더욱 자유롭다.
방과후 교실에서 아이들을 지도할 때 일이다. 초등학교 1학년 은규가 부탁했다. 창가에 의자를 갖다 놓고 일기를 쓰면 안 되겠냐고. 다른 아이들이 동요할까 봐 좀 망설이다가 결국 허락했다. 은규는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더니, 공책을 창틀에 놓고 글을 써 내려갔다. 나중에 읽어보니, 그 일기의 마지막에는 이런 글귀가 있었다.
나는 어쩌면 이러케 행복하까.
가을바람 마즈며 일기를 쓴다.
사실 제자리에 바른 자세로 앉아서 쓰라고 할 뻔했다. 그러지 않았길 천만다행이다. 은규에게 그런 행복감이 기다릴 줄 어찌 알았겠는가. 1학년이라 맞춤법은 다 몰라도, 은규는 일기 쓰는 그 순간 최고의 행복감을 느꼈다.
쓰기는 행복하다. 그런데 왜 우리는 늘 아이와 힘겹게 씨름을 할까? 바쁜 일상을 핑계로 은규와 같은 아이의 마음을 가둬두기 쉽기 때문이다.
가족 때문에 심통 부린 일, 화난 일을 이야기해본다. 엄마가 먼저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도 이야기해보게 한다.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그때의 기분을 가벼운 마음으로 이야기한다. 아이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 억지로 말하게 하지 않는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불만도 이야기할 수 있다. 한번쯤 맘껏 고집불통이 되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어떨까? 생트집도 잡을 수 있는 날이 있으면 어떨까? ‘고집불통의 날’ 혹은 ‘싫어의 날’을 정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