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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물

아름다운 선물

백연 (지은이)
  |  
도모북스
2012-01-27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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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물

책 정보

· 제목 : 아름다운 선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6563235
· 쪽수 : 288쪽

책 소개

지방 도시의 작은 동물병원의 수의사가 동물을 치료하고, 그들이 처한 상황에 함께 공감하기도 하며, 슬프고도 행복한 순간들을 관찰자의 시선으로 기록했다. 동물을 치료하며 겪었던 그 슬프고도 행복했던 순간들을 34가지의 에피소드로 담았다. 각 에피소드의 마지막에는 반려동물을 키울 때 궁금했던 점이나 미리 알고 있으면 유용한 정보들을 담고 있어,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오래 살기 위한 Tip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떠나보내다, 안녕

episode 1 바람을 닮은 개, 검둥이
episode 2 통순이의 눈물
episode 3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
episode 4 뽀삐의 행복한 죽음
episode 5 순이와 할머니
episode 6 어느 청년의 선택
episode 7 중국집 고양이 콩
episode 8 잊을 수 없는 이름, 나나

2부 이해할 수 없는 일

episode 9 유기견 진돌이
episode 10 이해할 수 없는 일
episode 11 싸움 피하기 투견
episode 12 동물을 버리는 아이들
episode 13 자살을 선택하는 곰
episode 14 짱구의 끝없는 도전
episode 15 소년의 비둘기

3부 아름다운 선물

episode 16 행복의 조건
episode 17 아파트에서 큰 개 키우기
episode 18 반려동물의 여름휴가
episode 19 할머니가 뽀미를 사랑하시는 법
episode 20 아름다운 선물
episode 21 애꾸눈 고양이 잭
episode 22 서로 닮아가기
episode 23 향기로운 그녀
episode 24 황혼의 고집스런 삶
episode 25 사과 농장을 지키는 개

4부 수의사로 살아가기

episode 26 점심을 훔쳐간 참새
episode 27 미안해, 소쩍아
episode 28 지각하기 좋은 계절
episode 29 수의사로 살기 싫은 날
episode 30 야생조류 전문가와 할머니 수의사
episode 31 야생동물을 지키는 사람들
episode 32 아름다운 사람들
episode 33 어느 시골 수의사의 일기 1
episode 34 어느 시골 수의사의 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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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백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변두리에서 작은 동물병원을 경영하며 동시에 두 아들의 엄마로 살아왔습니다. 일하는 엄마의 부산한 일상 속에서도 동물과 인간의 아름다운 어울림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이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함께 행복을 찾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나의 작은 노력으로 건강을 되찾아 행복하게 살고 있는 동물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엄마가 수의사인 것을 무척 좋아하는 두 아들의 응원 속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 대구 토박이. 경북대학교 수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부터 동물병원 운영 - 대구시 여성 임상수의사회 회장 대구시 수의사회 부회장
펼치기

책속에서

또한, 제대로 사랑을 받은 아이들은 사람의 얘기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통순이도 그랬다. 토끼라 사랑을 받든 받지 않았든 원래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의 행동이 다른 토끼만큼은 거칠지 않았기에 기특했다. 아니나 다를까, 아주머니께서는 엑스레이를 찍고 나온 통순이를 품에 안고는 끊임없이 쓰다듬으며 잘했다, 수고했다, 장하다라며 다정한 말씀을 건네셨다. 통순이가 그 뜻을 모두 알아듣는지 어쩐지 알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둘 사이에 흐르는 교감은 멀리서 지켜보는 나도 느낄 수 있었다.


늙어 가는 것은 생명을 가진 존재라면 누구나 겪는 과정이지만 가까이에서 가족처럼 지내는 반려동물의 노화과정을 지켜보는 사람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빨이 다 빠지고, 눈이 멀어 앞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몸에 손대지 말라고 경고하는 뽀삐를 나는 그제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다. 여리고 착하며 더없이 자상하기까지 한 가족들을 만나 그 사납고 까칠한 성격 다 드러내고도 넓고 좋은 집에서 맛있는 음식만 먹어가며 19년이나 살았던 녀석. 뽀삐는 아주 복이 많은 개였다. 이런 복을 가진 반려동물이 얼마나 있을까. 나는 초점 없이 허공을 응시하는 뽀삐의 눈을 감겨주며 오랫동안 뽀삐와 작별했다.너는 특별한 복을 받은 녀석이야.천국에서도 행복해라. 잘 가렴.


유기견이라는 이유로, 다리를 다쳐 아픈 자신을 귀찮게 하는 사람을 살짝 물었다는 죄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보지도 못한 진돌이는 검사가 끝나는 날 하늘나라로 갔다. 진돌이를 데려온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광견병 검사결과를 알려주며 그 술 취한 사람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어보니, 술에 취해 개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도 기억을 제대로 못 하며 다만 개에게 물렸다는 사실에 흥분해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매일같이 소방서에 찾아와 개를 욕하며 불평을 늘어놓았다고 했다. 다친 개를 동물병원에 데려가려고 한 게 아니었던 것이다. 개에 물린 상처는 어떤지 물어보니 딱히 상처랄 것도 없는지 얼버무리기만 했다고 한다. 그 사람은 왜 그렇게밖에 대처하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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