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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6572022
· 쪽수 : 394쪽
목차
1권
1. 탈 매트릭스
2. 맨해튼 서울
3. 안개 속의 청림
4. 미궁
5. 소송의 달인
6. 혈전의 전주곡
7. 떨림
8. 혈전
2권
제8장. 혈전
징벌
무혐의
담보 VS 신용
감자와 고구마
그들의 반경
꼼수
확전
어떤 우화
105조
특수임무
구조자
승전보
증인
거짓과 진실
갈등
기적
마지막 재판
제9장. 장외의 난투극
제10장. 무한대의 가치
3권
제11장. 지옥의 매트릭스....그 마지막 잎새, 우주중심 선언, 판결서, 성도대전, 폰지의 굴욕, 금지구역, 번개재판, 징표
제12장. 칠흑 속의 섬광... 호두까기 인형들, 석궁딜레마, 뒤바뀐 운명
제13장. 악의 심장부... 연화교의 실체, 마의 삼각퍼즐, 위기일발, 새우와 고래, 무작정, 법률공학, 상고이유서
제14장. 사선을 넘나들며
제15장. 어둠의 마을에 태양이 뜨다... 소수와 약자, 분배자, 터럭난 염통을 찾아서, 광선의 검을 비추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처음 해보는 법정진술이라 그런지 은의 목소리가 조금씩 떨렸다
“집값이 떨어져서 계약 해제를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입주를 못하게 되었으므로 피고측의 귀책사유로 인한 계약의...”
재판장이 언성을 높였다
“말을 잘 못하는 것 보니까 원고들이 뭔가 구린 데가 있구만. 지금 말하는 것은 은행이야기고! 대체 건설사의 귀책사유가 뭐가 있다는 거지? 한번 말해 봐.”
재판장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더니만 은을 똑바로 바라보고 삿대질을 하며 고함치듯 큰 소리로 되물었다.
“그래, 그게 계약 해제의 본원이라도 된다는 거야?”
무척 위압적인 자세였다.
그런데 은의 목소리는 오히려 더 차분해졌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잠시 법정에 적막이 흘렀다.
- 1권
첫 변론을 마친 후 며칠이 지났다. 과정과 은은 내심 지난번 첫 변론만으로 재판이 종결되었으면... 하고 기대했었다. 그런데 그런 기대는 언감생심, 연목구어, 화중지병에다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 꼴이었다.
- 1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낙천성과 희망이라구. 죽지만 안으면 반드시 살 수 있어. 살아만 난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구.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배가 아파서 어떻게 죽겠어? 나는 배가 아프면 죽어도 못 죽는다.”
-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