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쉼표

Ⅰ 산딸기

행복한 웃음으로
봄밤에 꽃잎지다
새벽안개
산행
자귀나무꽃
땡볕
신록의 숲
코스모스 그리움
산딸기
청평호
상사화
기우(祈雨)
밤꽃필때
아무말 하지마
가을 너를
한사람만
사랑은 그만
은행나무
적상산의 단풍
외로움이
낙엽 지는 소리
가을이 간다
잠든세상
노을
상실시대

Ⅱ 새글밭에서

가을아 너를
널 보냈다
앵두
새 글밭에서
깊은 곳으로
임의 오만원
잃어버린 시간
어머님 은혜는
가야 하는데
친구야 반갑다
사선(四仙)의 월송정아
달리다 지쳤네
환자의 비애
가을 하늘의 미소
이별이래
미안하다는 말
한 여름밤의 꿈
임의 발자국
웃음으로
성급한 봄이야기
동(冬) 장군
눈위에 쌓인 정
겨울비
희망실종
입춘폭설

Ⅲ 불곡산

봄 꿈꾸는 겨울
서설
봄향한 겨울 바람
봄꿈을 꾸는가
불곡산
꿈꾸는 봄
회색구름
그냥
겨울산골
도심의 낙조
눈덮힌 한라
봄인척 비오더니
봄은 오려나
겨울 앞에
민속 설
대포항 독도 횟집
하얀 겨울
초저녘달
십일년
여로(旅路)
행복하자
반달
산악 야유회
새벽을 기다리며
우(雨)요일
가난한 시인의 마음

Ⅳ 파란마음

서울의 해돋이
파란 마음
취한 세상아
가을 하늘의 미소
너를 위해
가을 앞에서
손톱 달
아파도 울지않기
가슴엔 아직 상처
홀로 이름없는 들꽃
가을비에 젖어
구월의 노래
먹고 싶어
봉숭아 물
하얀 기억
쉬고 싶다
나의 가을아
지금은 외출 중
중추가절
만월의 시간
가을에 젖어
가을 하늘에 눕다
빨간 능금알
짧은 가을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