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뼈

연대기로써의 시 8

1부 말씀과 내력(來歷)

아버지
방짜 느가부지
꼭 봉숭아꽃 같댔지
너는 잊지 말아라, 강정물 이모
월산떡(月山宅)
호상(好喪)
붉은 완장(腕章)
숙부
방화범(放火犯)
미아(迷兒)
저마다 살기에 바쁘더라
불효자는 웁니다

2부 함께 가는 모정

열무비빔국수
내 수저
어떤 남자
길놀이
육쪽마늘 한 접
무산자(無産者)
막, 막
그날 밤 정담(情談)
주워오는 것에 대하여
무단시 정이 가는 사람
흥정
모시옷
유언

3부 야인(野人)이 좋다

봉평 팔석정(八石亭)
반신론자(反神論者)가 되는 이유
시골생활의 꿈
악양 동매리 찬가(讚歌)
야인(野人)이 좋다
꽃을 버리다
벚꽃주 더덕향
오늘과 다른 내일
고명고(孤鳴鼓)
항심(恒心)
단단한 귀
도덕률(道德律)
일 하기에 바쁜 손

4부 결기(決氣)

등뼈
결기(決氣)
어둠 깊은 방
느슨한 동맹
나사가 하나쯤 빠져 덜컹대는
보통리 벚꽃 만개
진달래
시작하지 않던 그날
가을에
무심한 저 이
죽은 자의 블로그
뉴턴의 제 1법칙
0(零)의 행진

5부 눈 감고 가라

강(江)의 편지
교습소 가는 길
눈 감고 가라
빨강머리 앤
오이 두 개, 풋고추 두 개
강(江)도 잠 잔다
가을 여정(旅程)
여행자가 돌아오는 찻집
시(詩) 밥
잠든 시(詩)에게
낡은 문장
시몽(詩夢)

[跋文] 분명, 축복이다
[解說] 어머니의 말씀 하나 하나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