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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농촌총각의 투르크 원정기)

안효원 (지은이)
이야기쟁이낙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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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맙습니다 (농촌총각의 투르크 원정기)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튀르키예여행 > 튀르키예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6667001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1-06-30

책 소개

전직 영화전문기자였던 한 농촌총각의 투르크 원정기. 사람의 결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감성과 저널리스트적 호기심으로 한 땀 한 땀 그려 넣은 한 편의 21세기 터키 세밀화이다. 그냥 스쳐 가는 일상의 작은 인연도 소중히 여기는 그의 겸손한 발걸음과 섬세한 눈길은 그와 함께 걷는 독자들에게 깨알같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목차

추천의 글 : 터키 세밀화 속으로 들어가는 즐거움_노동효

지금부터 아주 긴 얘기를 시작할 건데 들어주시겠어요?

지상에서 영원으로
천오백 년의 기도
시간의 자취를 걷다
스쳐 지나가는 건데
신들의 목욕탕
25쿠루쉬짜리 우연의 끈
'왜'냐고 하시면 '웃지요'
선택
가을,노을
언제나 영화처럼
시간의 선물
마음이 바다
내 여행의 다올이
앙카라의 잠 못 드는 밤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천국의 방 한 칸
그대로 있어주세요
모두를 위한 기도
안녕, 모두 고마워

추억산책
영혼의 순례자들에게_송영윤

저자소개

안효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예술웹진 [컬처뉴스], 영화주간지 [필름2.0], 인터넷서점 [반디앤루니스]에서 책과 영화 등 문화 전반에 대한 글쓰기를 했다. 2010년에 고향 포천으로 돌아와 부모님의 농사를 도우며 ‘농촌총각’의 길을 걷게 되었다. 농촌총각이 된 것은 예상치 못한 질병 때문이었다. 시골에 내려오기 전, 투병 생활 속에서 앞으로 걸어야 할 삶의 방향을 모색했다. 작은 몸뚱이를 살리기 위해 애쓴 의사와 간호사의 따뜻한 손길, 그리고 회복을 바라는 수많은 이들의 기도를 통해 다시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런 따뜻한 손길을 가슴에 새긴 농촌총각은 자신 역시 앞으로 사람을 ‘살리는 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 방법으로 사람들을 위로하는 글쓰기와 아이들과 함께 밝은 미래를 꿈꾸는 교육을 선택했다. 2011년부터 중리교회 청소년 공부방 아름드리에서 영어와 논술을, 모교인 중리초등학교에서 국어와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사랑, 평화, 자유 등 추상적인 말을 구체적인 삶으로 바꿀 수 있도록, 그동안 써온 글이 거짓말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고 있다. 저서로는 터키 여행에세이 <고맙습니다>(2011)가 있다. http://blog.naver.com/mm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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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광장을 걸어 술탄아흐멧 자미와 아야소피아 사이에 선다. 약 1천 년 사이를 두고 완성된 육중한 두 건물은 서로 마주 보고 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자존심을 건 싸움을 거쳤지만 지금 그들은 고요하다. 기분이 묘하다. 질곡의 역사를 견뎌낸 두 거구와 한 공간에 있다는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이 긴장감 넘치는 정적을 깬 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 무거운 가방과 긴박한 배뇨감이다.


터키에 와서 처음 타는 돌무쉬다. 돌무쉬는 터키 서민들을 위한 발이다. 돌무쉬는 ‘무엇이 찼다’라는 뜻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손님이 다 타면 출발하는 합승 택시다. 돌무쉬가 생긴 건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자유화 바람이 불면서 도시를 향한 인구 이동이 급증한 1950년대 이후다. 택시 탈 돈은 없고 어딘가를 가긴 가야 하는 사람들은 돌무쉬의 출현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차의 자리가 찰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그리 불편하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돌무쉬를 타면 볼 수 있는 훈훈한 풍경이 하나 있다. 차를 타면서 직접 기사에게 돈을 내지 못했더라도 일단 자리에 앉은 후에 앞자리 사람에게 돈을 건네면 자연스레 기사에게 전달된다. 거스름돈도 마찬가지로 역방향으로 전달된다. 낯선 터키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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