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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행복론
· ISBN : 9788996759348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과도기의 두 얼굴 _ 13
과도기: 확실성과 변화/ 20
보이는 것과 얻는 것 / 25
기대하지 않은 일 / 29
재고 조사하기, 계획 세우기 / 34
과도기를 위한 준비/ 41
제2장. 베이비 붐 세대 _ 45
우리가 존재했던 방식 / 50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58
제3장. 끝나지 않는 양육의 시간 _ 61
변화를 믿어라 / 69
자녀 양육의 시기를 평가하기 / 77
제4장. 중년의 문제 _ 83
나는 누구인가 / 92
세계관을 바꾸고 앞길을 선택하라 / 98
제5장. 빈 둥지인가, 새로운 탄생인가? _ 103
적응기의 부모 / 109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기 / 114
고원에서 아이를 놓아주기 / 119
적극적으로 나아가기 / 124
제6장. 결혼생활의 후반기 _ 131
제대로 된 결혼 관계를 만드는 법 / 136
배우자에게 죄책감을 심어주지 말아야 한다,
욕심 부리지 말아야 한다……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 / 151
제7장. 부메랑 세대 _ 155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조언 / 162
현실적으로 계획하기 / 174
제8장. 상실의 모임 _ 177
모든 것이 당신으로부터 빠져나가는 느낌 / 183
부모의 죽음 / 189
가족을 넘어서/ 196
제9장. 나이 드는 것을 기뻐하라! _ 201
‘기대수명’예측하기 / 206
실질투자의 주식 챙기기 / 211
잘 늙는다는 것 / 220
선택하기(그리고 선택을 따르기) / 226
제10장. 반성하는 삶 _ 233
올바른 때에 하는 반성 / 240
어떤 것이 신성한지 선택하기 / 244
제11장. 또다시 홀로 _ 249
무엇을 마주치게 될까? / 254
어떤 감정을 갖게 될까? / 258
뭘 할 수 있을까? / 264
제12장. 재혼 _ 269
제13장. 은퇴, 혹은 방향의 재설정과 인생의 재구성 _ 287
이 자리에 오기까지 / 293
진정한 기반과 소명 / 304
제14장. 현재의 목표 _ 307
집을 나설 때 반드시 챙겨야 할 것 / 313
과감하게 방향 돌리기, 그리고 따르기 / 317
제15장. 남기게 될 유산 _ 323
소중한 유산 한 가지 / 329
윤리유언장 / 334
제16장. 마지막 단원 _ 339
변이의 끝 / 345
실질적인 준비 / 350
책속에서
명예퇴직이나 좌천 등은 당신에게 크나큰 상실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 상실에서 파생되는 부수적인 상실도 모두 파악하고 대응해야만 한다. 이 현실에 잘 적응한다면 자신의 힘과 능력을 다른 분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매달 월급을 탈 때보다도 더 큰 충만감을 느낄 수도 있다.
내가 느끼기에 나는 아직도 종종 슬픔에 잠긴다. 상실에 적응하는 나의 태도는 때에 따라 다르다. 슬픔의 농도 역시 변화무쌍하다. 만일 상실의 극복이 더는 그 상실로 인해 슬픔을 느끼지 않는 것이라면, 나는 아직 거기 이르지 못했다. 나는 아직도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은퇴한 직장을 생각하며 슬픔에 잠기기 때문이다. 아주 가끔은 젊은 시절을 생각하며 슬퍼하기도 한다. 게다가 아직 충분히 받아들이거나 그로부터 해방되지 못한 상실도 있다. 가족과의 연을 끊고 아무와도 연락하길 원치 않는 여동생의 경우가 그렇다.
8년 전에 나는 동생에게 편지를 써서 내가 할 말을 전부 전했다. 답장이 돌아오지 않자 나는 그녀를 향한 기대를 버려야 했다.
물론 나에겐 죽음이라는 궁극적인 상실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죽음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살아 있는 동안 어떤 경험을 더 할 수 있을까만 생각할 따름이다.
가끔, 내가 죽은 뒤에 자녀와 손주가 살아갈 인생을 더는 지켜보지 못할 것을 생각하면 조금 슬퍼지기는 한다.
지금까지 당신이 어떤 상실을 경험했고 앞으로 어떤 상실이 남아 있든, 이 말을 기억하라.
우리는 인생의 다음 시기를 두려워하면서 시한부 인생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미화하며 과거에 갇혀 살아서도 안 된다. 오직 현재에만 충실하게 살아야 한다. 현재를 즐기고, 끌어안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를 온전히 끌어안으려면 정기적으로 과거를 보내주어야 한다. 우리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상실은 바로 잃어버린 젊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