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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교육비평
· ISBN : 9788996767510
· 쪽수 : 392쪽
책 소개
목차
1장...교육 가치 혁명_재벌 종속 교육 탈피
1 철학 상실, 교육계
이념 과잉, 가치 상실 | 교원평가제, 하라면 하세요 | 교사 점수 경쟁으로 공교육 정상화? | 이 산이 아닌가벼!
현장을 술렁이게 하는 소통 부재의 한시적 정책들 | 분노를 야기하는 리더는 위험, 소통과 통합이 우선
화장실 가기 싫어요 |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 | 녹색 뉴딜 정책의 일환, 비틀거리는 그린스쿨 사업
2 방향 상실, 학부모
허공에 날리는 연간 40조 원의 사교육비 | 영재는 만들어진다? | 개천에서 용은 안 나온다 | 소득 불평등화, 계층의 고착화
공교육 정상화의 지향점 | 대화는 시간 낭비예요 | 노후 자금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3 목표 상실, 학생
쉬고 싶어요 | 청소년의 우상, 연예인 | 지구촌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 | 꿈이 뭐냐구요 | 점수 따는 봉사 활동
‘동행’ 프로젝트 개발 | 멘토가 필요해요 | 지친 약자의 눈높이에서 공감대 형성 절실 | 진정 우리 아이들은 행복한가
토론은 말싸움이다? | 토론 수업의 필수 전제, 독서 | 아이비리그에서 중도 포기하는 한국의 수재들
독서, 토론, 논술 수업 30% 이상 확대 | 비틀거리는 대학생
2장...책임 있는 리더십_정교한 교육 정책 설계
1 특이한 한국적 교육 체계
부동의 학벌, 서열주의 | 신 양반 문화 | 대학 차별, 직업 차별, 임금 차별에 막힌 학력 철폐
대한민국 성공 제1요건이자 최대 차별, 학벌 | 고위 공무원 절반이 ‘SKY대’ 출신 | 한국 교육의 역사적 오류, 일제 강점기
미 군정기 | 교육의 정치적 수단화 | 장기적 안목의 미래 전략 시대, 정책의 연속성 | 재벌의 그늘, 불공정의 만연
구멍 뚫린 예산 | 교육비 민간 부담률 세계 최고 | 이게 최선입니까 | 학생 수 감소가 교육 예산 동결의 이유가 될까
도피성 해외 유학 | 대미 수출 71억 달러, 미국 유학비 50억 달러 | 물수능, 불수능, 로또수능, 막수능
불쌍한 기니피그, 수험생 | 3불 정책
2 학생의, 학생을, 학생에 의한 교육
누구를 위해 가르치고 있는가 | 청소년의 사회적 의식 수준 | 재벌의 일꾼을 만드는 교육인가
양질의 노동력과 일자리의 불일치 | 행복은 꿈일 뿐인가 | 초·중·고교생의 학업 중단
어린이는 두려움 없이 교육받아야 한다 | 가출한 인성 교육을 찾습니다 | 학생 대화 절반 이상이 욕설과 비속어
인터넷 유해 매체 범람, 학교, 청소년 성폭력 | 더불어 사는 능력
3 한국 교육 VS 핀란드 교육
개별 VS 공존 | 혼란 VS 전통 | 가속 VS 여유
3장...무엇을 위한 교육인가_궁극적 목적, 인권 교육
1 버리고 시작하기
버리고 시작하기 | 성적 위주→학벌→직업 차별→사람 차별 타파 | 적자생존 시대에서 공감의 시대로
교육을 색깔로 논할 것인가 | 부모의 자격, 사랑의 기술
2 함께 일어서기
함께 일어서기 | 대중의 힘 | 투표 참여 | 사회적 안전망 | 비정규직, 저임금 | 저출산, 무상 보육 | 지역 거점 국립대학
무상 급식
3 목표는 행복이다
자기주도 학습 | 미래는 창의력이다 | 다문화, 국제 이해 교육 | 예체능 교육 | 박물관 교육 | 환경 교육
효과적인 학습법 | 역사 교육 | 중국, 대규모 교육 과정 개혁 | 역사는 정체성의 문제
4 세금 혁명
양극화 해소 | 평생학습 체제, 직업교육 | 교육 패러다임의 정비, 우리 고유 가치의 행복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런 불균형 속에서 노동의 효용 가치는 재벌 자본의 목적에 따라 언제나 폐기 처분이 가능한 것으로 전락한다. 그 노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은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는데 말이다. 개인의 가치를 정립하고 개인의 행복을 위해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하며 만들어가기 이전에 쓸모 있는 노동자가 되기 위해서 달리고 있는데 말이다.
교원평가제가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다는 논리가 현장에 그대로 적용되어 현실로 나타나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깝게도 이는 현장과 맞지 않는, 그리고 현장을 모르는 안이한 발상이다. 공교육 경쟁력이 곧 점수 경쟁이라는 논리는 단순하기 짝이 없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교사 간의 ‘동료성 파괴’다. 교사 간의 경쟁과 무관심을 더 심화시켜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논리는 불가능하다. 교원평가제가 이를 조장할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자. 아이들을 우열반으로 나누고, 암기식 학습으로 도출된 점수로 줄을 세우고, 경쟁을 조장해 서열을 나눠 양극화를 몰고 온 ‘숫자놀음’을 교사에게까지 잣대로 들이댄다면 교육은 하염없이 퇴보의 길로 향하게 된다.
교육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면 개천에서 용이 날 수도 있고, 계층 간 이동도 가능하게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랬던 교육이 1980년대 이후에는 소득 불평등화, 계층의 고착화로 변해버렸다. 그 여세가 최근 심화되어 양극화, 계층갈등, 이념 투쟁으로 번지고 있는 현실은 우리 사회를 불안하고 불만스럽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교육이 계층세습의 도구가 되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