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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96780014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머릿말 | 풋과일이 그토록 찬란하게 빛나는 이유 7
프롤로그 | 세상 모든 풋과일들에게 풋과일이 고함 10
1장 | 무명無明_누구 때문이지? 13
내 탓이었구나! 15
자기 마음 바깥에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31
채널 고정 36
2장 | 발견_여기 있네! 그놈 49
자기 안에 모든 것이 있습니다. 51
꿈속의 큰 뱀 55
축제 63
축제장 가는 길 66
자기 속의 보배 78
무엇을 의지하고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83
자기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94
3장 | 참회_명품마음 활용하는 법 97
온전하고 완전해서 더하고 뺄 것이 없습니다. 99
열 가지 잘못에 대한 참회 114
명품마음 활용하는 법 143
4장 | 감사_덕분입니다. 169
당신 덕분입니다. 171
소중한 인연에게 삼배三拜 176
자신과 세상과 인연을 위한 공양 181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어 덕분입니다. 186
5장 | 씨앗심기_원래 있는 법칙 193
사랑하고 존중했으므로 건강하게 살았습니다. 195
많이 나누어 주었으므로 부자로 살게 되었습니다. 202
부부가 신의를 지켰으므로 화목하게 살았습니다. 209
상대를 이롭게 했으므로 하는 일이 잘되었습니다. 218
덕분인 줄 깨달았으므로 감사하며 존중했습니다. 222
지혜롭게 판단했으므로 마무리를 잘했습니다. 227
신뢰를 쌓았으므로 계속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232
솔직하게 드러냈으므로 좋은 관계가 되었습니다. 235
다름을 이해했으므로 화합하며 잘 지냈습니다. 237
살펴서 칭찬했으므로 더욱더 잘하게 되었습니다. 239
6장 | 가꾸기_지여자 실천점검 241
지금 여기 자기 인연, 지여자 243
실천점검 1_지금 여기 자기 인연에게 감사하며 존중했습니까? 257
실천점검 2_ 지금 여기 자기 인연에게 칭찬하고 찬탄했습니까? 261
실천점검 3_ 지금 여기 자기 인연에게 공양하며 보답했습니까? 265
실천점검 4_ 지금 여기 자기 인연에게 사과하며 참회했습니까? 267
실천점검 5_ 지금 여기 자기 인연에게 자랑하며 기뻐했습니까? 270
실천점검 6_ 지금 여기 자기 인연과 경청하며 공부했습니까? 273
실천점검 7_ 지금 여기 자기 인연과 오래오래 함께 했습니까? 276
실천점검 8_ 지금 여기 자기 인연에게 공부한 것 실천했습니까? 284
실천점검 9_ 지금 여기 자기 인연을 감싸주며 받아줬습니까? 287
실천점검 10_ 지금 여기 자기 인연에게 두루두루 돌려줬습니까? 293
저자소개
책속에서
_관觀의 비밀
‘보는 놈’을 본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보이는 것만 보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보이는 것에는 반드시 보는 자신이 빠져있습니다. 그런데 보는 놈까지 한 번에 보게 된다면 보이는 대상과 보는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하던 시각은 완전히 변화합니다. 눈앞에 들어온 것만 보던 좁은 시각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보는 것과 같이 전체를 하나로 보는 시각으로 바뀝니다.
이전에는 상대를 ‘너’라는 시각으로 보고 이러쿵저러쿵 분별하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너’와 ‘나’를 동시에 봅니다. 그래서 ‘나’를 보고 어떻게 분별하고 어떻게 말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또, 상대가 어떻게 분별하고 어떻게 말하는지도 보입니다. ‘나’도 ‘너’처럼 보고 ‘너’도 ‘나’처럼 보기 때문에 ‘너’와 ‘나’의 구분이 사라집니다. 이렇게 관觀이란 ‘한 번에 통째로 봄’을 의미하며, 이것이 분별을 벗어나 제대로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비로소 ‘네 이웃을 나와 같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_기도
자기 마음이 하나님이고 부처님인 줄 아는 사람은 그렇게 기도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기도 그 자체가 됩니다. 자기가 기도 그 자체가 된다는 것은 자기가 바라는 바 그대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루어질 것 그대로 마음의 씨앗을 심는 것이어서 바라는 자의 위치가 아니라 이룬 자의 위치에 서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바라는 바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말하고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보는 것이 기도이고, 말하는 것이 기도이며, 숨 쉬고 움직이는 모든 것이 기도가 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인연을 만들어 내고 인연 덕분에 바라는 대로 됩니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마음에 씨앗을 심고 나면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하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_내 잘못 아닌데?
어떤 일은 나와 전혀 상관없어 보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애들이 굶어 죽든, 환경이 오염되어 물고기가 죽든, 전쟁이 나서 사람이 죽든, 범죄로 피해자가 생기든 방에 앉아 생각해보면 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나라고 분리를 해 놓고는 ‘나는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나는 피해 볼 것이 없는데’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몸뚱이인데 어떻게 나만 나빠지거나 나 말고 어느 누구만 나빠질 수 있겠습니까?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손가락을 다치면 누구의 잘못입니까? 손가락의 실수입니까? 아니면 머리가 나빠서입니까? 아니면 정신없이 돌아다닌 발 때문입니까? 이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발가락한테 ‘네 잘못이다.’ 해 보십시오. 그럼 발가락은 발이 움직여서 그랬다고 할 것입니다. 그럼 ‘발 때문이야’해보십시오. 그럼 다리가 움직여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할 것입니다. 이렇게 나누어 놓고 보니 모두 잘못이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생겼는데 잘못한 놈은 없으니 이상합니다. 이렇게 나빠졌는데 아무도 잘못한 사람이 없다는 것은 전체가 함께 잘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와는 관계없어 보이는 일도 내 잘못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