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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96819035
· 쪽수 : 52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가능한 대안들
1장 충돌하는 세계관
월드 0.0
월드 1.0
월드 2.0
현재 곤경에 대한 소급 대응
성공으로 가는 길 : 월드 3.0
이 책에 대하여
2장 반 세계화의 오늘과 내일
세계의 현실 점검
반(半) 세계화의 점검
글로벌로니의 분석
테크노트랜스
테크노트랜스에 반대하다
3장 국경, 차이 그리고 거리의 법칙
미실현교역의 미스터리
캐나다의 젤리빈
차이와 거리
거리의 법칙
경제 지리학을 보는 새로운 시각
4장 개방을 통한 가치 부가
CGE 모델과 CAGE 장벽
상품 무역을 통한 가치 부가
상품 무역을 통해서만이 아닌
경제적인 가치 그 이사
이제는 모두 다 함께
2부 있을 수 있는 7가지 문제
5장 세계 집중
자동차 업계의 망상
존재하지 않았던 현상, 세계 집중의 심화
세계 집중도의 변화 너머
좀 더 경쟁적인 세상으로
6장 세계적 외부성
외부 불경제
세계화의 직접적 영향
세계화의 간접적 영향
오염과 거리
기후 변화의 사례
지속 가능한 월드 3.0을 향해
7장 세계적 위험
정보 결함
현재의 긴장, 그렇다면 과거는 완벽했던가?
자본 이득인가, 사형인가
식량 전쟁
통합의 위험을 무릅쓰다
안전한 세계를 향해
8장 세계적 불균형
자본 불균형
계속되는 차이메리카
모델과 메시지
인적 불균형
받아들이는 자들의 저항
보내는 편의 의혹
더욱 균형 잡힌 세상을 위하여
9장 글로벌 착취
불평등과 통합
세계적 불평등
선진국의 고민
개발 도상국의 고민
더욱 공정한 세계로 향하는 길
10장 세계화된 차별
팍스아메리카나?
군주 기업?
황금 구속복?
민주주의의 사망
전쟁의 확산
독립과 통합
11장 세계 균일화
회복력이 있는 문화
문화적 이득과 손실
공포 인자
과도한 외국인 혐오증
더욱 조화로운 세계를 향해
3부 선택
12장 월드 3.0을 향해
하버드학파 대 시카고학파
세계화 논쟁
대결이 아닌 이중 선택의 영역들
월드 3.0 상상하기
13장 월드 3.0의 국가들
안도라의 불안감
나이지리아의 석유가 전부는 아니다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
다른 사고방식
국가 잠재력의 극대화
14장 월드 3.0 세계에서의 비즈니스
업계와 회사의 실제 거리를 지도화하라
시장 제국주의 방지
시장 전략의 개선
내적 거리의 관리
시장 너머를 생각한다
비즈니스 너머
비즈니스 잠재력 극대화
15장 월드 3.0에서의 우리와 그들
정신적 거리
세계주의의 재고
1단계 : 인식
2단계 : 교제
3단계 : 이타주의
인적 잠재력의 극대화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통합과 규제를 이원적인 것이 아닌 두 개의 개별적 선택 영역으로 풀어냄으로써, 번영과 안전의 확대를 향한 수많은 잠재적 행로를 열어낼 수 있다. 신나고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통합과 규제를 서로로부터 해방시키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훨씬 많은 도구를 얻게 되니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는 것과 정확히 반대되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겨냥할 필요도 없게 된다. 다만, 그런 세상이 펼쳐질 때, 우리는 엄청나게 확장된 수많은 옵션들 가운데서 정확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난제를 안게 된다. 따라서 나는 관념적 가능성의 차원에서 더 나아가, 통합과 규제의 연계를 다루는 일련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오늘의 문제는 세상을 보는 새로운 방식을 요구한다. 이 책은 그러한 세계관, 즉 내가 월드 3.0이라고 부르는 세계관을 제시할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보게 될 것처럼 월드 3.0은 정부, 기업, 개인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월드 3.0에서라면 정부는 시장 통합과 시장 규제를 이분법적 양자택일의 선택 영역이 아니라 조화가 필요한 두 개의 서로 다른 선택 영역으로 보게 된다. 월드 3.0은 기업들에게 여러 나라들 간의 차이에 적응하고, 그것을 극복하고, 활용하는 기회를 제안한다. 나는 다른 곳에서는 이를 ‘AAA 전략’이라고 표현했었다. 개인의 경우, 월드 3.0의 채택은 공민권이나 세계 시민권이라는 개념과는 다른 근원적 세계주의의 개발을 포괄한다.
오늘날 세계의 진짜 상태는 반 세계화 상태이다. 여기에서의 ‘반’이란 50퍼센트가 아닌 부분적임을 의미한다. (중략) 국가 간 통합 정도의 평가에서 금융에 관련된 다섯 가지 기준만이 평균 21퍼센트의 국제화 수준을 보여 주고 있으며, 다른 9개의 기준은 평균 10퍼센트였다. 후자 중에서도 사람과 관련된 기준은 두 가지 모두 10퍼센트 이하이고, 제품 시장 관련 기준(해외 직접 투자와 보정된 수출)은 10에서 20퍼센트 사이를 움직이고 있다. 정보를 기준으로 할 때에는 0에서 20퍼센트 사이로 확산이 더 심해진다. 전반적으로 사람에 비해서 제품이, 제품에 비해 자본이 국경 너머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이런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자본 비용과 제품 가격, 임금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차이 때문이다. 자본 비용은 나라 별로 몇 퍼센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제품의 경우 빅 맥과 같이 표준화된 제품조차 나라마다 20퍼센트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임금은 서구 선진국이 인도 같은 나라에 비해 20배나 높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의 초점은 제품과 자본, 사람, 정보 흐름 사이에 나타나는 차이가 아닌 공통성에 있다. 즉, 모든 유형의 시장에서 나타나는 실제 국제화의 수준이 월드 2.0이 상정하는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는 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