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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말하여질 수 없다

진리는 말하여질 수 없다

(미래 인류를 위한 담론, 도덕경)

차경남 (지은이)
  |  
글라이더
2012-12-31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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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말하여질 수 없다

책 정보

· 제목 : 진리는 말하여질 수 없다 (미래 인류를 위한 담론, 도덕경)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도가철학/노장철학 > 노자철학
· ISBN : 9788996878032
· 쪽수 : 320쪽

책 소개

어렵게만 느껴왔던《도덕경》을 아름다운 시적 언어로 재구성하고, 쉬운 예로 명료하게 풀어낸 책. 《도덕경》의 난해한 내용을 아름다운 모국어로 완벽하게 탈바꿈시켜 놓으며《도덕경》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일거에 깨뜨려버린 책이다.

목차

추천의 글 1 | 태초에 도가 있었다!
추천의 글 2 | 노자 - ‘오늘’을 비추다
프롤로그

제1장 : 절대불변의 도
가. 붓다·노자·예수 | 나. 비트겐슈타인과 아슈바고사 | 다. 우상숭배의 문제
라. 본체계와 현상계 | 마. 모든 신비의 문

제2장 : 세계는 상대적이다
가. 아름다움과 추함 | 나. 상대성의 철학 | 다. 무위

제3장 : 현명함을 숭상하지 마라
가. 쟁·도·난 | 나. 허기심·실기복 | 다. 무위무불치(無爲無不治)

제4장 : 도는 텅 비어 있도다
가. 도는 만물의 어버이 | 나. 화광동진(和光同塵) | 다. 도와 상제(上帝)

제5장 : 천지불인
가. 노자·스피노자·에크하르트 | 나. 성인불인(聖人不仁) | 다. 풀무처럼 텅 비어

제6장 : 곡신불사
가. 영원히 여성적인 것 | 나. 공곡정음(空谷正音)

제7장 : 하늘과 땅은 영원하나니
가. 두 가지 | 나. 천장지구 | 다. 완성과 비움

제8장 : 최상의 덕은 물과 같나니
가. 물에서 배워라 | 나. 귀가 큰 노자 | 다. 물의 7가지 덕

제9장 : 차있는데도 더욱 채우려
가. 계영배 | 나. 금옥만당(金玉滿堂) | 다. 토사구팽(兎死狗烹)

제10장 : 도 하나를 꼭 껴안아
가. 유가와 도가 | 나. 포일(抱一) | 다. 모든 유위는 가짜다 | 라. 무수지수(無修之修)
마. 참다운 덕 | 바. 덕과 흠

제11장 : 서른 개의 바퀴살이 한 바퀴 통에
가. 간결체와 만연체 | 나. 무(無)의 철학 | 다. 빈 공간의 존재

제12장 : 오색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가. 감각과 지혜 | 나. 배와 눈 | 다. 열하일기

제13장 : 총애나 욕됨에 모두 놀라는 듯이 하라
가. 총욕약경(寵辱若驚) | 나. 도연명과 이백 | 다. 총애는 하찮은 것이다

제14장 : 보아도 보이지 않나니
가. 감각계와 진리계 | 나. 유형의 세계와 무형의 세계 | 다. 무물(無物)의 경지 | 라. 태고의 도

제15장 : 도를 얻은 옛 선비는
가. 사문난적 | 나. 역사철학과 보편철학 | 다. 여유당 | 라. 채움과 비움

제16장 :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요(靜)라 하나니
가. 플라톤· 칸트·헤겔 | 나. 허(虛)와 정(靜) | 다. 귀근왈정(歸根曰靜)
라. 참다운 지혜 | 마. 관용의 정신

제17장 : 가장 훌륭한 임금은
가. 도와 마야(maya) | 나. 무위의 리더십 | 다. 지도자의 네 유형 | 라. 철인 왕

제18장 : 대도 폐하여 인의 나서고
가. 노자와 공자의 만남 | 나. 대도폐 유인의(大道廢 有仁義)

제19장 : 성스러움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
가. 체하지 마라 | 나. 3대(三代)

제20장 : 나는 어리석은 이의 마음이로다
가. 절학무우(絶學無憂) | 나. 흑백논리 | 다. 우인지심(愚人之心) | 라. 생명의 어머니

에필로그


저자소개

차경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전해설가, 변호사. 목포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변호사의 길에 들어섰다. 현재 하남시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한편, 하남평생교육원과 하남 초이화평교회 등에서 ‘몸 공부’와 ‘마음공부’, ‘노자’, ‘장자’를 비롯한 동서양 고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서양 고전을 두루 연구하고 있으나, 그중에서도 특히 ‘노자’와 ‘장자’의 도에 주목하여 오늘에 맞는 한국인의 철학을 모색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문학으로 만나는 몸 공부》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마음공부》(한국출판산업진흥원 이달의 읽을 만한 책), 《장자》를 새로이 해석한 《장자, 쓸모없는 나무도 쓸모가 있다》와 《노자》를 새로이 해석한 《노자, 최상의 덕은 물과 같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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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붓다는 그날 영취산에 있었다. 그날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붓다의 설법이 예정되어 있었다. 많은 제자들이 붓다의 발아래 모여들었다. 모두 숨을 죽이고 스승이 설법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도 스승은 말문을 열지 않았다. 한참 동안 침묵이 흘렀다. 그러자 제자 중에 누군가가 나서며 이렇게 말했다. “세존이시여. 진리란 무엇입니까?” 그러나 붓다는 그 말을 듣고도 말문을 열지 않았다. 다시 한참 동안 침묵이 흘렀다. 붓다의 회상(會上)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무언가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회중에 감지되었다. 한참 후에 누군가가 침묵을 깨며 재차 간절히 외쳤다.
“세존이시여, 진리란 무엇입니까?”
그러자 붓다는 말없이 고요히 앉은 채로 좌중에게 꽃을 한 송이 들어보였다. 이것이 그날 설법의 전부였다. 붓다는 일체의 언설(言說)을 생략한 채, 다만 꽃을 한 송이 들어 올렸던 것이다!


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고, 선악의 판단도 상황에 따라다를 수 있다. 가령, 양귀비(楊貴妃)는 천하절색의 대명사로 통하지만 그것은 당나라 말기의 느끼한 취향이 반영된 것이지 지금의 취향과는 다른 것이다. 양귀비의 별명이 ‘비비(肥妃)’, 즉 뚱뚱보였는데 그렇다면 그런 몸매로 요즘 미스 차이나(Miss China)에 출전이나 할 수 있겠는가?
또, 평상시에 사람을 죽이면 살인죄로 처형되는데, 전쟁에 나가 사람을 죽이면 잘했다고 훈장을 받는다. 어느 게 옳은 것인가? 행위의 윤리규범을 정한 자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자신들이 내린 가치평가의 정당성을 누구로부터 위임받아 어떤 때는 사람들을 처형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훈장을 수여하기도 하는 것인가? 정말로 사람을 죽이는 일이 훈장을 받아야 할 일인가?
노자는 여기서 우리 인간세계의 여러 영역에서 별 생각 없이 행해지고 있는 가치평가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간략하게 지적하며 주의를 환기 시키고 있다.


서른 개의 바퀴살이 한 바퀴통에 꽂혀있는데
그 바퀴통의 빈 공간(無) 때문에
수레로서의 쓸모가 있는 것이다.

서른 개의 바퀴살이 한 바퀴통에 꽂혀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 바퀴통의 중심에 빈 구멍이 있어서 30개의 살이 하나의 수레바퀴통에 집중될 수 있게 되어있다. 따라서 얼핏 보면 바퀴살이나 바퀴통이 수레를 움직이는 데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수레바퀴통 중심에 있는 수레 축을 끼울 수 있는 빈 구멍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온갖 힘들의 연결점
인 이 빈 구멍 없이는 수레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빈 공간 때문에 비로소 수레가 수레로서의 쓸모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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