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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93378632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5-09-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나도 모르는 내 안의 문법’ 발견하기
WORLD Ⅰ. 우리말 만렙도 맞춤법 원리부터!
LEVEL 1. 사이시옷을 생각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져
LEVEL 2. ‘ㅔ’와 ‘ㅐ’는 왠지 구분하기 어려워
LEVEL 3. ‘안되’라고 쓰면 절대 안 돼
LEVEL 4. 우리말 품사 완전 정복!
LEVEL 5. 된소리 맞춤법을 틀리기 일쑤야
LEVEL 6. 소리와 의미는 얽히고설켜 있어
LEVEL 7. 두음법칙 파헤치기!
WORLD Ⅱ. 헷갈리는 표현 각개격파!
LEVEL 8. 맞춤법을 정복하려면 귀찮음을 무릅써야 해!
LEVEL 9. ‘ㅎ’ 맞춤법이 익숙지 않다고?
LEVEL 10. ‘ㅎ’이 왜 거기서 나와?
LEVEL 11. 어원 너머로 간 말은 어떻게 돼?
LEVEL 12. 받침을 어떻게 쓰는 게 올바를까?
LEVEL 13. 사동과 피동을 제대로 소개해 줄게!
LEVEL 14. 로봇이 맞춤법을 척척 알려 주면 얼마나 좋아!
WORLD Ⅲ. 발음부터 띄어쓰기까지, 우리말 마스터!
LEVEL 15. 문장은 가능한 한 정확하게 써야 해
LEVEL 16. ‘학여울역’의 올바른 발음은?
LEVEL 17. 요청하신 높임말 정리 나왔습니다!
LEVEL 18. 사자성어가 헷갈려 사면초가인 상황이라면!
LEVEL 19. 우리말의 파생어와 합성어 뜯어보기!
LEVEL 20. 띄어쓰기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달라진다니?
LEVEL 21. 띄어쓰기를 제대로 살펴보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의 말이 어떤 원리로 이루어졌는지를 배우는 일은 맞춤법을 하나하나 낱낱이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나와 연관된 말, 말과 말들의 관계, 우리의 말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는 간단한 문제도, 쉬운 문제도 아니에요. 소중한 나의 말이기에, 그 말을 통해 이루려는 일이 소중한 것이기에, 또 내가 사용하는 이 말이 수천 년 뒤 우리 후손의 소중한 말이 될 것이기에 우리말과 맞춤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들어가며. ‘나도 모르는 내 안의 문법’ 발견하기)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할 당시에는 오늘날보다 사이시옷이 활용되는 상황이 많았어요. 이때의 사이시옷은 주로 오늘날의 조사 ‘의’처럼 쓰이곤 했지요. 나무의 가지라는 뜻에서 단어와 단어 사이에 사이시옷을 넣어 ‘나못가지’라고 적고, 비의 물이라는 의미에서 ‘빗믈’이라고 표기하는 식으로요. 이처럼 중세에 사이시옷은 앞말이 감정이 없는 사물일 때 사용되는 관형격조사였답니다. 사람이나 동물처럼 감정이 있는 대상에는 ‘의’가 쓰이곤 했죠. (사이시옷이 사람 뒤에서 쓰일 때는 극존칭의 의미가 되었습니다. 이 ‘ㅅ’의 흔적이 ‘께서’ 같은 높임 표현입니다.) 현대에 이르러 사이시옷을 조사 ‘의’처럼 사용하는 일은 사라졌지만 그 기능은 일부 살아남아 단어 속 앞뒤 말의 의미가 ‘○○의 ○○’일 때 사이시옷을 넣게 된 거예요.
(LEVEL 1. 사이시옷을 생각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져)
‘곱빼기’의 맞춤법을 많이들 헷갈리는 건 우리말에 ‘-빼기’와 같은 의미를 지닌 접사 ‘-배기’가 존재하기 때문이에요. ‘진짜배기’나 ‘알짜배기’가 ‘-배기’를 활용한 대표적인 단어지요.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외의로 간단한데, 입으로 단어를 되뇌어 보면 됩니다. [배기]라고 소리 나면 ‘-배기’라고 표기하고, [빼기]라고 발음되면 ‘-빼기’라 적는 거예요. ‘소리 나는 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우리말 맞춤법의 기본 원리를 꼭 기억하도록 하세요. 단어의 형태나 받침 등을 살펴보기 전에 선행해야 하는 것은 단어가 어떻게 발음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랍니다.
(LEVEL 5. 된소리 맞춤법을 틀리기 일쑤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