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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2 : 문 밖에 나가지 않고도 천하를 안다

노자 2 : 문 밖에 나가지 않고도 천하를 안다

차경남 (지은이)
  |  
글라이더
2013-10-24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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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2 : 문 밖에 나가지 않고도 천하를 안다

책 정보

· 제목 : 노자 2 : 문 밖에 나가지 않고도 천하를 안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88996878049
· 쪽수 : 300쪽

책 소개

노자의 원전이랄 수 있는 <도덕경>을 차경남 저자는 단순한 한자의 직역이 아닌 우리말 하나하나의 아름다움과 뜻을 새겨 섬세하게 번역해냈다. 그리고 5,000자 남짓의 짧은 글 속에 숨은 뜻을 샅샅이 찾아내기 위해 종횡무진으로 종단해낸다.

목차

프롤로그
제21장 _ 황홀한 가운데 상(象)이 있고
제22장 _ 휘어져라, 그러면 온전하게 되리
제23장 _ 자연은 별 말이 없다
제24장 _ 발끝으로는 제대로 설 수 없고
제25장 _ 도는 천지보다 먼저 있었다
제26장 _ 무거운 것은 가벼운 것의 뿌리
제27장 _ 잘 가는 자는 바퀴 자국이 없고
제28장 _ 무극으로 돌아가라
제29장 _ 천하는 신령한 물건
제30장 _ 군대가 주둔하던 곳에는 가시덤불이 자라나고
제31장 _ 무기는 상서롭지 못한 것
제32장 _ 소박한 통나무처럼
제33장 _ 자기를 이기는 것이 진정 강한 것
제34장 _ 큰 도는 두루 퍼져 좌우에 가득하도다
제35장 _ 도는 담담하여 아무 맛이 없다
제36장 _ 오므리려면 반드시 펴주고
제37장 _ 함이 없으나 하지 못 함이 없다
제38장 _ 최상의 덕은 자기를 의식하지 않나니
제39장 _ 하늘은 하나를 얻어 맑고
제40장 _ 되돌아가는 것이 도의 움직임
제41장 _ 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면 도로써 부족하다
제42장 _ 도가 하나를 낳고
제43장 _ 천하의 부드러운 것
제44장 _ 명성과 몸, 어느 것이 더 귀한가
제45장 _ 완전한 것은 모자란 듯하나
제46장 _ 천하에 도가 있으면
제47장 _ 문 밖에 나서지 않고도 천하를 알고
제48장 _ 학문과 도
제49장 _ 성인에겐 고정된 마음이 없고
제50장 _ 코뿔소가 그 뿔로 받을 곳이 없고



저자소개

차경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전해설가, 변호사. 목포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변호사의 길에 들어섰다. 현재 하남시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한편, 하남평생교육원과 하남 초이화평교회 등에서 ‘몸 공부’와 ‘마음공부’, ‘노자’, ‘장자’를 비롯한 동서양 고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서양 고전을 두루 연구하고 있으나, 그중에서도 특히 ‘노자’와 ‘장자’의 도에 주목하여 오늘에 맞는 한국인의 철학을 모색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문학으로 만나는 몸 공부》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마음공부》(한국출판산업진흥원 이달의 읽을 만한 책), 《장자》를 새로이 해석한 《장자, 쓸모없는 나무도 쓸모가 있다》와 《노자》를 새로이 해석한 《노자, 최상의 덕은 물과 같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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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려 하는가.
<평범 속의 평범>- 이것은 평범 속에 묻혀 어떤 비범한 일도 못해보고 죽은 인생, 찌질한 삶이다. 노자식으로 표현하자면 ‘무위이무위(無爲而無爲)’라 할 수 있다. 무위(無爲)가 아무리 좋지만, 아무것도 못 이루는 무위는 무위도식(無爲徒食)일 뿐이다.
<비범 속의 위태>- 이것은 너무 비범하려 애쓰다가 인생을 망친 경우이다. 노자식으로 표현하자면 이것은 ‘유위이유태(有爲而有殆)’라 할 수 있다. 함이 있으나 위태롭다. ‘너의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그 끝은 미약하리로다’가 이 경우이다.
<평범 속의 비범>- 사람들은 아무도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 남들이 번쩍번쩍 빛나려 할 때 이 사람은 자신의 광채를 부드럽게 하여 주변과 하나 되려하고, 남들이 부산하게 앞으로 나아가려 할 때 이 사람은 고요히 뿌리로 돌아가려 하며, 남들이 날카롭게 칼끝을 벼릴 때 이 사람은 적당한 지점에서 멈추어 서려 한다. 요컨대, 남들이 가득 채우려 할 때 이 사람은 자신을 비우려 하는 사람이다.
늘상 비우려 하는 까닭에 이 사람은 언제나 새롭다. 그는 비어있기 때문에 다함이 없고, 다함이 없기 때문에 더욱더 새로울 수 있는 것이다. 노자는 이런 사람을 평하여 ‘무위이무불위(無爲而無不爲)’라 하였다. ‘함이 없으나, 하지 못함이 없다’란 뜻이다.


노자의 말은 오묘하고 그윽해서 어떤 자들은 그것으로 ‘꽃’을 만들고, 어떤 자들은 그것으로 ‘칼’을 만든다. 한비자(韓非子)같은 법가(法家)들은 노자의 글귀에서 제 필요한 방식대로 권모술수를 읽어내어 마키아밸리적 정략론을 수립해 낼 수 있었고, 주희의 스승 정이(程?) 같은 유가(儒家)들은 자신들의 모토인 엄숙주의나 경건주의 따위에 방해가 되는 글귀들을 노자에게서 읽어내어 그것으로 노자 『도덕경』의 한계를 지적하며 목청을 높여 비판하기도 했다. 노자의 글귀를 통해 ‘꽃’을 만들던 ‘칼’을 만들던 그것은 각자 알아서 할 일이다. 나는 다만 꽃을 만든 자는 널리 향기를 세상에 퍼트려 주기를 바라고, 칼을 만든 자는 그 칼날을 너무 벼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향기는 멀리 퍼져갈수록 좋지만, 칼날이 예리하면 서로 상하기 때문이다.


노자는 인격신의 개념을 가장 먼저 폐기시킨 인물이다. 그는 인류의 정신이 가 닿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지에 올라서서 신(神)을 해체시켰다. 노자를 이해하면 신이 사라진다. 이렇게 인격신의 개념이 사라지고 나면 우리의 우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 창조주가 따로 있고, 창조주가 만든 피조물이 따로 있다는 생각은 오로지 인격신을 전제했을 때만 가능한 이론이다. 인격신이 사라지면 창조주도 사라지고 피조물도 사라진다. 요컨대 인격신이 사라지면 자동으로 창조론도 폐기된다. 그럼, 무엇이 신을 대신할 것인가? 서구사회는 불행히도 이에 대해 아무 준비된 것이 없다. 이것이 지금 서구사회, 특히 미국인들이 창조론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이다. …… 도가의 우주론은 ‘자율적 우주론’이다. 우주는 스스로 나와서 스스로 활동하다 스스로 사라진다. 이것이 언어의 가장 깊은 의미에 있어서의 ‘무위자연’이란 말의 참뜻이다. 별도의 존재가 있어 이 우주에 개입하기 시작하면 도(道)가 파괴된다. 그것은 무위가 아니다. 그것은 유위(有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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