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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지구와 우주
· ISBN : 9788996904298
· 쪽수 : 204쪽
책 소개
목차
1부 우리가 사는 동네, 태양계
1. 태양계의 탄생
갈릴레오의 망원경
지동설 때문에 무릎 꿇은 갈릴레오
철학자가 생각해 낸 태양계 탄생
난리 북새통인 원시 태양계
★ 행성과 항성
2. 태양계라는 우리 동네
재미있는 태양계 둘러보기
태양계의 끝까지 가 보자!
2부 태양계 가족들
3. 태양계 엄마 별, 태양
태양이 움직인다고?
이게 태양의 맨얼굴이라니!
뜨거운 태양으로 가 보자!
태양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까?
4. 사연이 다 다른 행성 형제들
수성- 이것만 보면 ‘1%’
금성- ‘아, 여기는 지옥입니다!’
화성- 탐사차들이 달리네요
목성- 행성 학급의 반장님
토성- 천문학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행성
천왕성- 음악가가 발견한 행성
해왕성- 종이와 연필로 발견한 행성
5. 그 밖의 태양계 식구들
행성반에서 낙제한 명왕성
불쑥불쑥 나타나는 무서운 소행성
혜성- 우주의 외로운 방랑자
별똥별에 소망을 빌면 이루어질까요?
들을수록 신기한 운석 이야기
부록 | 전국 주요 천문대 리스트/별 관측하기 좋은 장소/별 사진을 제공해 주신 별지기님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태양계라는 동네의 이장님은 말할 것도 없이 태양이죠. 그런데 이 이장님이 별나도 보통 별난 게 아니랍니다. 뭐가? 무엇보다 이 태양계 전체 질량 중에서 태양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99.86%나 된다는 사실이죠. 아무리 이장님이라 해도 그렇지, 이건 정말 너무하다 싶지 않나요?
‘수, 금, 지, 화, 목, 토, 천, 해’의 여덟 행성과 수많은 위성 및 수천억 개에 이르는 소행성, 성간물질 등, 태양 외 천체의 모든 질량을 합해 봤자 0.14%에 지나지 않는다니, 이건 거의 큰 곰보빵에 붙어 있는 부스러기 수준밖엔 안 되는 거죠. 더욱이 그 부스러기 중에서 목성과 토성이 또 90%를 차지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우리 70억 인류가 붙어사는 지구는 부스러기 중에서도 티끌에 가깝다고 해야겠죠. 여러분이나 나는 그런 티끌 같은 지구 위에서 살고 있답니다.
금성 대기는 두터운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한 번 들어온 태양열은 빠져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이게 수십억 년 쌓이다 보니, 오늘날 금성 표면은 400℃가 넘는 불구덩이 지옥이 되고 만 거죠. 금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뜨거운 행성이에요.
금성은 또 90기압의 두터운 대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바다 속 1km 깊이에서 받는 압력과 같답니다. 웬만한 건 다 짜부라지고 말죠. 게다가 금성 하늘을 빈틈없이 뒤덮은 짙은 황산 구름에서 황산 비까지 내리니, 가장 지옥을 닮은 행성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답니다. 금성이 눈부시게 반짝이는 것은 이 황산 구름이 햇빛을 잘 반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보는 아름다운 금성은 사실 금성의 황산 구름인 거죠. 황산은 닿으면 피부가 타는 위험한 물질이랍니다. ‘100미터 미인’이라는 말이 있는데, 금성이 꼭 그런 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