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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선교/전도
· ISBN : 9788996990932
· 쪽수 : 68쪽
· 출판일 : 2026-01-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말씀으로 창조하다니, 옛날에나 통하던 신화 아닌가?
그러니까 신화지!
접점
인격체로 살기를 포기한 사람
기독교 밖에서나 안에서나
강아지의 헛발질
말도 안 되는 비과학적 신화?
무인도에서 책을 발견한다면
말은 곧 사건이기에
만물을 붙드시는 말씀
그의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
집 짓는 말
어제 병원에 갈 거야(?)
존재의 집
말이 씨가 된다
인격과 인격의 만남을 잇는 다리
말이 곧 그 사람
나도 안 보인다
세상 자격
난 도저히 못 믿어!
질서화된 정보 구조
물질의 최소 단위
양자역학의 발견
물질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다
보이는 것의 근원
영이 어떻게 물질을 창조하나?
빛의 이중성과 하나님의 섭리
나는 세상의 빛이니
세 하나님이 아니다
하나님의 본체
작은 잎사귀 하나까지도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나님이 말 몇 마디로 천지 만물을 만들었다고? 그러니까 신화지!” 주위에서 성경을 읽어보라는 권유를 받고 첫 장을 펴서 읽다가 이내 접어버리는 이들이 곧잘 내뱉을 법한 말이다. 실제로 성경 창세기 1장에는 아무런 건축 도구도 없이 하나님께서 말로만 “해 나와라, 달 나와라”라는 식으로 명령해서 만물이 창조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말씀을 통한 창조의 신비는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관찰 대상으로 삼는 과학으로 다 설명될 수 없다.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이야기체로 전하는 선포가 수많은 논문이 동원되어도 턱없이 부족할 천지창조의 세세한 사건을 기록하는 데 가장 무난한 소통 방식이다.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 말했고, 비트겐슈타인은 “언어가 세계의 논리적 구조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철학적으로도 말이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어서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면 세계도 없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물이 창조되었기에 모든 존재가 논리적인 말로 규명할 수 있는 언어적 질서와 구조를 가진다. 사람이 수학 공식이나 과학 법칙, 논리적 명제로 세계를 해독하고 설명할 수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말씀이 창조의 이성적 설계도가 아니라면 어떤 존재물을 사람이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근거 또한 전혀 없다.
“혼돈하고 공허하던”(창 1:2) 땅에서 에너지와 물질만으로는 질서와 목적을 지닌 유의미한 형태가 만들어질 수 없었다. 물질과 에너지는 그것을 구조화하고 방향성을 부여하는 정보가 없으면 목적과 질서를 지닌 세계로 드러나지 않는다. 정보가 건축 설계도라면 에너지는 그 설계도를 실행하는 공사의 노동력과 같아서 둘이 함께 작동해야 건물이 선다. 창조 사건에서 말씀은 우주의 논리적 틀과 방향을 세우며 동시에 존재를 구성하고 패턴과 형태를 부여하는 창조적 능력으로 작동한다. “있으라 하시니 있었다”는 말씀은 만물이 하나님의 지성과 창조의 능력 안에서 형태와 기능, 곧 의미와 목적을 지닌 질서화된 정보 구조로 현실화되었다는 선언이다. “빛이 있으라”(창 1:3)라는 명령은 단순한 음성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말의 표현성과 논리성, 개념성을 갖춘 빛의 질서화된 정보 구조를 구상하신 그대로 태초에 그 고유한 창조의 능력과 지혜로 시공간 속에서 실체화시키신 말씀, 곧 로고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