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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선교/전도
· ISBN : 9788996990949
· 쪽수 : 68쪽
· 출판일 : 2026-01-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기독교는 정말 시공간을 초월한 절대진리인가?
묵은 땅 갈기
이렇게 좋은 위인들도
절대진리의 요건
구원의 내용은 같아도
동일한 목적, 다양한 방식
하나님을 알 만한 것
공정한 판단 기준
하늘이 무섭지도 않느냐?
공통된 복음적 혜택
유의미한 접촉점
존재론적 믿음
이방인 성인들
하나님이 받으신 사람들
당사자인 하나님만 아시는 것
교회를 잘 다닌다고 해서만
추정의 단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
경건한 불가지론
선민과 만민의 하나님
중대한 예표
안 믿어지는데 어떻게 믿어?
사람 눈에는 괜찮아 보여도
심판의 대상은 대중이 아니다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같이
신라에 전해진 경교
서학에서 시작된 조선 기독교
예슈쓰 크리슈도스의 복음
저분 누구야?
복음 시대에만 누리는 특혜
모든 시대의 유일한 구원자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나님이 말 몇 마디로 천지 만물을 만들었다고? 그러니까 신화지!” 주위에서 성경을 읽어보라는 권유를 받고 첫 장을 펴서 읽다가 이내 접어버리는 이들이 곧잘 내뱉을 법한 말이다. 실제로 성경 창세기 1장에는 아무런 건축 도구도 없이 하나님께서 말로만 “해 나와라, 달 나와라”라는 식으로 명령해서 만물이 창조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말씀을 통한 창조의 신비는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관찰 대상으로 삼는 과학으로 다 설명될 수 없다.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이야기체로 전하는 선포가 수많은 논문이 동원되어도 턱없이 부족할 천지창조의 세세한 사건을 기록하는 데 가장 무난한 소통 방식이다.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 말했고, 비트겐슈타인은 “언어가 세계의 논리적 구조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철학적으로도 말이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어서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면 세계도 없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물이 창조되었기에 모든 존재가 논리적인 말로 규명할 수 있는 언어적 질서와 구조를 가진다. 사람이 수학 공식이나 과학 법칙, 논리적 명제로 세계를 해독하고 설명할 수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말씀이 창조의 이성적 설계도가 아니라면 어떤 존재물을 사람이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근거 또한 전혀 없다.
“혼돈하고 공허하던”(창 1:2) 땅에서 에너지와 물질만으로는 질서와 목적을 지닌 유의미한 형태가 만들어질 수 없었다. 물질과 에너지는 그것을 구조화하고 방향성을 부여하는 정보가 없으면 목적과 질서를 지닌 세계로 드러나지 않는다. 정보가 건축 설계도라면 에너지는 그 설계도를 실행하는 공사의 노동력과 같아서 둘이 함께 작동해야 건물이 선다. 창조 사건에서 말씀은 우주의 논리적 틀과 방향을 세우며 동시에 존재를 구성하고 패턴과 형태를 부여하는 창조적 능력으로 작동한다. “있으라 하시니 있었다”는 말씀은 만물이 하나님의 지성과 창조의 능력 안에서 형태와 기능, 곧 의미와 목적을 지닌 질서화된 정보 구조로 현실화되었다는 선언이다. “빛이 있으라”(창 1:3)라는 명령은 단순한 음성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말의 표현성과 논리성, 개념성을 갖춘 빛의 질서화된 정보 구조를 구상하신 그대로 태초에 그 고유한 창조의 능력과 지혜로 시공간 속에서 실체화시키신 말씀, 곧 로고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