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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냉이, 담장을 넘다

강냉이, 담장을 넘다

청소년 인문학 모임 강냉이 (지은이)
한티재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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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냉이, 담장을 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강냉이, 담장을 넘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97090235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4-03-03

책 소개

청소년 인문학 모임 ‘강냉이’의 두 번째 책이다. 책 제목처럼, 자신이 스스로 만든 울타리, 학교라는 제도와 학생이라는 신분, 기존의 가치와 질서를 넘어 좀 더 자유롭게 생각하고 공부한 것, 용기를 내어 직접 부딪히며 겪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담장을 넘을 수 있는 용기 _ 김지균
축하의 말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 _ 김효정

1장 배움의 담장을 넘어
우리는 왜 학교에 갈까? _ 김재현
배움에 짝퉁은 없다 _ 권예지
성공을 꿈꾸는 청춘들에게 _ 정해민
“학생이 공부나 할 것이지” _ 김지균
고민할 것을 제안하다 _ 조해민
明心寶鑑,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 _ 박소현
가난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 _ 변해빈
전쟁 틈새로 피어난 꽃 _ 권예지
현재진행형인 문제, 일본군 ‘위안부’ _ 채명주
광고의 홍수 속에서 _ 변해빈
원자력 신화로부터 탈출하자 _ 김태형
역사, 진실을 향한 투쟁 _ 김은진

2장 삶의 담장을 넘어
게임, 이렇게 보는 건 어떨까요? _ 김태형
내가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까닭 _ 박소현
첼로와 굳은살 _ 정해인
맹∼한 알바생의 알바 분투기 _ 채홍주
주짓수에 취하다 _ 허민도
자신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순간 _ 조해민
밀양의 눈물 _ 김주현
이제, 철탑을 뽑아내자 _ 채동주 쪾 171
안녕들 하십니까? 우리 지금 만나! _ 김지균
용기를 배우다 _ 정해민
랑카! 사랑할 수 있을까? _ 황채은
유럽에서 얻은 작은 추억들 _ 김은진
한발짝 떨어져 ‘강냉이’를 보다 _ 김인재

3장 하이하버연구소 리포트
돈 없으니까, 가난하니까, 우리 재밌게 살자! _ 박준하
밀양에 ‘동원된’ 미성년자, 바로 접니다 _ 채동주
파국 앞에서 _ 변홍철
‘좋은 노동’과 인문교육 _ 변홍철

강냉이 회원들 소개
후기 강냉이, 좌충우돌 책쓰기 _ 허민도

저자소개

청소년 인문학 모임 강냉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냉이’는 대구의 청소년 인문학 모임입니다. 매주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아지트에 모여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글도 쓰며 공부합니다. 또, 우리는 아지트 안에서만 공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구에서 중요한 행사나 집회가 열리면 함께 참여하기도 하고, 공연이나 전시회 구경을 가기도 하고, 산책을 가기도 합니다. 송전탑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밀양과 청도 삼평리를 다녀오기도 했고, 원자력 문제에 대해 함께 공부했던 것을 바탕으로 우리와 비슷한 청소년 모임에 가서 또래들을 대상으로 탈핵에 관한 강의도 해보았습니다. 방학에는 우리가 목적지와 교통편, 식단과 프로그램까지 스스로 기획한 캠프도 열었습니다. ‘강냉이’의 가장 큰 특징은 자치적이라는 것입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의 의견을 모아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깁니다. 지금까지 강냉이의 활동은 대부분 그렇게 자치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책 만들기 프로젝트’는 그런 강냉이의 자치성을 최대로 발휘한 활동입니다. 이미 『강냉이, 공부하다 빵 터지다』라는 첫 번째 책을 2012년 말에 출간한 적이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 모두에게 ‘강냉이’라는 공간은 정말 소중한 곳입니다. 단순히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곳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늘 함께 담장을 넘을 수 있는 용기를 서로에게 주고, 의지가 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단지 우리 공부의 성과나 지나간 시간을 기록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면서 우리가 삶과 배움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한 약속이고 다짐의 의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내면서」 중에서


학교를 그만두고 홈스쿨링을 한다는 사람들도 접해봤고 ‘투명가방끈들의 모임’처럼 대학 입시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소식도 들으면서 나는 나름대로의 고민을 했다. 먼저 “내가 지금 왜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 답은 “남들도 다 그렇게 하니까”였다. 없는 것만 못한 이유였다. 이전까지는 제대로 생각도 해보지 않은 질문이었는데, 이런 결론이 내려지니 허무했다. 이때까지 내가 이렇게 내 삶을 대충 살아왔나 하는 자책을 하게 되었다.
(…)
오랜 고민 끝에 지금 내가 생각하는 공부는, 스스로 궁금한 것을 찾아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궁극적으로 공부를 함으로써 내 삶을 바꾸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 탐구하고 싶은 것이 있고 자기 스스로가 그것을 끝까지 붙들고 해내는 것,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노력하여 그 궁금증을 푸는 것, 이런 것들을 해낸다면 삶이 바뀌지 않을까? 분명히 바뀔 것이다. 학교는 학생들이 이런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아니, 최소한 못 하도록 하지는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시지옥, 무한 경쟁이란 말들이 사라져야만 할 것이다. 언제쯤 우리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을까? 그날이 기다려진다.
「우리는 왜 학교에 갈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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