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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무대 위 여성들

기울어진 무대 위 여성들

(여성의 시선 혹은 시선에 포착된 여성, ‘여성’이라는 렌즈로 바라본 무대 이야기)

윤단우 (지은이)
허사이트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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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무대 위 여성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기울어진 무대 위 여성들 (여성의 시선 혹은 시선에 포착된 여성, ‘여성’이라는 렌즈로 바라본 무대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무용 > 무용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97095513
· 쪽수 : 279쪽
· 출판일 : 2021-11-10

책 소개

허사이트 시선 총서 1권. 무용전문지 기자로, 무용칼럼니스트로 현장에서 취재와 비평 활동을 병행해온 저자가 여성주의 시각으로 비평을 하기 시작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매체에 기고한 공연 리뷰와 칼럼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목차

추천의 글 여성이라는 키워드에 집중된 최초의 비평집
서문 무대 위에서 살아 있는 모든 여성들에게

part 1 | 구원자 뮤즈로서의 여성
구원의 여신은 죽지 않는다 - 뮤지컬 <컨택트>
사랑의 구원자로서 여성의 승리 - 국립발레단 <지젤> vs.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여성의 사랑은 죽음으로 완성되는가? - 윤상은 <죽는 장면>
백색 발레 속 배신당하는 여성들 -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 광주시립발레단 <라 실피드>
고전과 실제 사건이 만났을 때, 백수청년과 구원자 백조 - 마이클 키간-돌란 <백조의 호수>
인연을 따라 윤회하는 생의 뮤즈 - 김주원 <사군자_생의 계절>

part 2 | 징벌 당하는 여성 혹은 욕망
예술가 연인의 작품 속 주인공이 된다는 것 - 뒤마 피스 《춘희》
이별살인 가해자에 대한 끝없는 연민, 스페인국립무용단 <카르멘>
성별 반전으로 전복을 꾀한 현대의 카르멘 - 매튜 본 컬렉션 <카 맨>
여성에 대한 징벌로서의 예술 - 매튜 본 컬렉션 <레드 슈즈>
누구를, 무엇을 위한 금기인가 -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 서울발레시어터 <빨간 구두>
죄 없는 자들이여,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part 3 | 발레 속 여성은 왜
정치적 올바름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 - <말괄량이 길들이기> & <마농>
여성의 수난이 재현되는 방식 - 유니버설발레단 <심청> & <춘향>
어린이들에게 성차별을 가르치는 훌륭한 교본 - 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인형>
대중추수와 혐오 사이, 그 아슬아슬한 경계 - 와이즈발레단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여성 없는 휴머니즘의 세계 - 서울예술단 <나빌레라>

part 4 | 무대 위에서 되살아난 여성들
창작자들은 왜 불행한 여자를 좋아하는가 - 국립발레단 <마타하리>
실존 인물에 대한 예의 - 로열발레단 <아나스타샤>
여성 예술가의 생애와 작품 - 로열발레단 <첼리스트> & <울프 웍스>
아프레걸과 박남옥의 어색한 만남 - 국립창극단 <명색이 아프레걸>

part 5 | 여성이 시대와 공명하는 방식
자본 권력에 묶인 노동자 백조 - 와이즈발레단 <라스트 엑시트>
공장 노동자로 다시 태어난 지젤 - 영국국립발레단 <지젤>
바리케이트를 지킨 여성 혁명군들 - 댄스시어터 샤하르 <레 미제라블>
여성의 죽음으로 새겨진 광주정신 - 엠발레단 <오월바람>
폭력의 피해자에서 싸우는 전사로 - 서경선 <단단한 고요> & 천샘 <전사의 땅>

part 6 | 여성을 향한 시선, 여성이 던지는 질문
여전히 유효한 질문, 우리에게 결혼은 어떤 의미인가 - 전미숙무용단 <톡 투 이고르>
여성 무용수들의 입으로 여성을 이야기하다 - 고블린파티 <은장도>
상징이 아닌 신체로서의 여성의 몸 - 아트프로젝트보라 <소무>
시선이라는 감옥, 혹은 폭력 - 유빈댄스 <시선의 온도>
귀여움은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 권령은 <작꾸 둥굴구 서뚜르게>
이 시대 가장 뜨거운 질문, 여성이란 무엇인가 - 허성임프로젝트 <넛크러셔>

저자소개

윤단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 칼럼니스트. 인터뷰어. 주로 공연을 보고 글을 쓰고 여자들을 만난다. 개인을 길러내는 사회의 물길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개인을 움직이는 마음의 물길은 또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관심이 있으며, 여자가 인간으로 사는 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기울어진 무대 위 여성들》, 《여성, 신체, 공간, 폭력》, 《꽃이 아니다, 우리는 목소리다》, 《결혼파업, 30대 여자들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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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문장을 수정하면서 가장 낯설었던 경험은 여성을 별다른 의구심 없이 ‘그녀’로 지칭하던 과거의 나를 만나는 것이었다. 얼핏 사소하게 느껴지지만 여성을 ‘그녀’라고 부르는 것은 무용수들이 경계 없이 자유롭게 뛰고 돌고 날아오르는 무대 위에서도 여성의 역할과 위치를 남성과는 다른 무엇으로 규정짓는 행위(그렇다. 이는 마땅히 ‘개념’이 아니라 ‘행위’라 칭해야 한다)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사고가 이 지점에 이르자 직관적으로 ‘기울어진 무대 위 여성들’이라는 제목이 도출되었다. 이렇게 도출된 제목은 필연적으로 앞서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돌아간다. 그러니까 이 책은 무엇에 대한 역사인가? 나는 감히 무대 위에서 표현된 여성의 모습에 대한 역사라고 말하겠다.
- 서문, ‘무대 위에서 살아 있는 모든 여성들에게’ 중에서


무용은 여성 예술가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장르지만 움직임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르의 특성상 필연적으로 몸의 전시가 일어나고 이에 따라 몸의 대상화를 통한 여성의 타자화가 가장 노골적으로 이루어진다.
발레는 이상화된 여성의 아름다움으로 여성을 타자화하는 대표적인 장르다. 발레 작품의 여성 주인공들은 사랑하는 남성에게 배신당하고 죽어가면서도 그를 용서하고, 자신이 사랑을 배신한 대가가 무엇인지 깨달았을 때야 회한에 찬 눈물을 흘리는 남성 주인공들은 여성의 용서를 통해 구원에 이른다.
- part 1, ‘사랑의 구원자로서 여성의 승리 - 국립발레단 <지젤> vs.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중에서


성직자의 성추행으로 인해 자매들과 함께 백조로 변하는 벌을 받아 목소리를 잃은 피놀라는 성폭력 피해자로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는 것이 아닌 주인공 지미에게 구원의 여신이 되는 부수적인 역할에 머문다. 안무가도, 주인공도, 피놀라를 성추행한 목사도 그녀의 피해사실에는 관심이 없다. 결과적으로 피놀라는 지미에게 구원의 희망을 주기 위해 (그 희망조차 지미의 죽음으로 실패로 돌아간다) 백조가 되어야 했으며 백조가 되기 위해 성직자에게 성추행을 당해야 했다. 피놀라가 극중에서 자신의 서사를 부여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 part 1, ‘고전과 실제 사건이 만났을 때, 백수청년과 구원자 백조 - 마이클 키간-돌란 <백조의 호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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