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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88997213535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2-05-18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4
이 책을 읽기 전에
유엔은 어떤 곳인가요? 8
유엔 사무총장은 어떤 일을 하나요? 10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 14
슬기로운 아이 반기문 18
세계에 관심을 가지다 30
열세 살에 유엔과 맺은 인연 41
영어를 정복하고 싶은 아이 47
꿈을 이루어 줄 돼지 59
촌놈이 미국에 가다 63
응원하는 밤하늘의 별 78
먼저 준비하는 사람 84
자원해서 인도에 가다 87
적이 없는 반 주사님 93
자신과의 싸움 102
적극적인 사고를 갖자 110
위기가 기회다 119
강철 장관의 힘 125
40년의 인연 131
조용한 내조 137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유산 144
성실과 열정 그리고 조화 151
진심이 가져온 선물 157
어린이를 사랑하는 반기문 160
책속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어진 취임사를 통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꿀 수는 없지만 고르게 발전하기 위해 정직하고 성실히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사무총장,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무총장이 되어 전 세계인들이 품고 있는 희망에 어긋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세상이 전쟁, 질병, 기아, 인종차별, 종교 갈등으로 부터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질 수 있고 조금이라도 평화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데 가장 앞장서서 일해야 할 사람, 그 역할을 반기문 사무총장이 맡게 된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너무나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이제 세계 대통령의 자리에 우뚝 선 자랑스러운 반기문 사무총장은 그의 말처럼 정직하고 성실하며 최선을 다하는 총장이 되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더 큰 자부심을 전해 주었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사무 총장
기문이의 방에서는 희미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형님아!”
자는 줄 알았던 기상이가 이불속에서 얼굴만 내밀고 소리쳤습니다. 한쪽 눈만 겨우 뜬 채로 말입니다.
“너 안 잔 거야?”
“자다가 형님이 자꾸 부스럭거려서 깼지. 대체 언제 잘 거야?”
“미안해, 딱 열 장만 더 읽고 잘 테니까 조금만 참아.”
“형님 때문에 내가 잠을 못 자서 수업 시간에 계속 졸다 야단맞는단 말이야.”
“하하하! 그건 네가 잠이 많아 그렇지.”
기상이의 어이없는 항의에 기문이는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책에 집중했습니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기상이와 약속한 열 장이 가까워지고 그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애가 탔습니다. 꼭 아껴 먹는 음식이 조금씩 줄어드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 지켜야겠지요. 기문이는 약속한 열 장을 채운 다음 아쉽게 불을 끄고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내일은 또 무얼 읽을까? 학급문고에 새 책이 들어오면 좋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기문이는 어느새 까무룩 잠들고 말았습니다.
-세계의 관심을 가지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