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 펴야 오것다

1부
법수치의 밤
질그릇
서쪽에 해 뜨네
옷 주름을 세우며
가야동 계곡의 달
속새
술은 나를 끌고
바람의 말
산불
노을산
파도꽃
독도 생각
눈꽃
화해
이슬에 피는 별
방황

2부
매화꽃 펴야 오것다
출포리 생각
눈물 밥상
두드러기
닌지도
바람이 시를 읽다
빨간 장화
노을
민들레 나물
복사꽃 무지개
킬리만자로
달맞이
하늘길 걷는 양
바람을 낚는 사람
해변에서
지천명

3부
큰 산
시인 이성선
시알
산
고치
고욤나무
콧구멍 없는 소와 수미산
성산과 노파
아픈 기도
황금콩
히말라야 소금
옻나무 단풍
김칫돌
장터에서 손금보기
배 스파에서 일출
치과를 다녀와서

4부
밤알 우주
해산
토왕성 폭포의 봄
산사 종소리
위이샨 노을
장무의 구름 폭포
법수치 산천어
박달령 설피밭 도토리
토림
톤레삽 호수
둔전리의 봄
백암 능선 소나무
벽산에서 만난 노루
천석골 복수초
대청봉 가을바람

해설│호병탁
‘순정한 외골수’의 노래, 설악의 물소리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