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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PC/게임/디지털 카메라 > 게임
· ISBN : 9788997336449
· 쪽수 : 429쪽
· 출판일 : 2013-11-1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애플 Ⅱ
난 정말로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싶은 걸까?
협상
캘리포니아
다락방
재시작
시련
결승선을 향하여
현실 직시
베타
모두가 힘을 모아
마무리
출시
Part 2 실패작에서 대히트에 이르기까지
불편한 침묵
저기서 그렇게 죽어가고 있다니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뉴욕
속편
낯선 땅
변화의 한 가운데에서
파리
세상 어디에?
베를린으로 가는 야간열차
샌프란시스코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인명사전
리뷰
책속에서
정말 어려운 부분은 처음 레벨 10개의 디자인일 것이다. 액션과 전략과 모험의 절묘한 균형을 잡는 것. 이것이야말로 그럭저럭급 게임과 위대한 게임을 구분 짓는 차이가 되겠지.
PC판은 당초 의도했던 결과의 50% 수준인 듯하다. 이식을 진행한 이들에게 뭘 더 고치라고 말하기도 쉽지 않다. 수만 가지 디테일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 이러한 디테일들 때문에 내가 애플 판을 만들 때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아마도 이들이 뽑아낼 수 있는 건 현재 버전 정도가 최선일지도 모르겠다.
신기하게도 이걸 보고 있자니 새로운 게임 개발에 더 강한 의욕이 생긴다. 새삼 깨달은 것이다. 내가 왜 이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를. 나는 할 수 있지만 다른 이들이 못 하는, 혹은 하려 들지 않는 것이 무언인지를.
만약 「페르시아의 왕자」가 성공해서 인세가 다시 들어오고 내 은행계좌가 든든해지고 우편함에 팬들이 보낸 편지가 넘치게 되면, 내 기분도 나아질까? 만약 실패하면 - 가령 애플 시장이 정말 끝장나 버리고 IBM 판은 질질 끌리고 닌텐도 판은 진행조차 되지 않는다면, 내 마음은 실망으로 조각날까? 그렇게 이 모든 노력이 쓸모없어져 버리면, 그 다음에 난 뭘 해야 하나? 과연 난 성공에 적응했던 것처럼 실패에도 적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