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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인체의 이해
· ISBN : 9788997382927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5-10-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_“인간은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과학적 해답
Chapter 1. 질병 _아프니까, 생명이다
01 늘 한결같고 싶은 인체의 본능, 항상성
02 사람은 왜 늙는 걸까?
03 웃으면 정말 엔도르핀이 나올까?
04 항생제로도 죽일 수 없는 슈퍼박테리아
05 생물인 듯 무생물인 듯, 바이러스의 정체
06 죽지 않는 암세포의 비밀
07 손님을 적으로 착각해서 벌어지는 알레르기 반응
08 O형 혈액형이 수혈 천사가 된 이유
09 백혈병에 관한 알권리
10 만병통치를 꿈꾸는 변신의 귀재, 줄기세포
11 달콤한 단맛의 유혹과 당뇨병의 씁쓸한 현실
Chapter 2. 먹거리 _내가 먹은 음식이 곧 내가 된다
12 두 얼굴을 가진 곰팡이
13 세계 최초로 온실을 만든 나라, 조선
14 비만죄를 지은 나트륨을 기소하라!
15 사람을 먹는 좀비는 왜 뻣뻣하게 걷는 걸까?
16 인류의 건강한 지혜, 발효
17 고약한 냄새에 코가 뻥 뚫리는 삭힌 홍어의 비밀
18 채식주의자 그녀, 건강한가요?
19 소화효소를 발산하는 파인애플의 가혹한 운명
Chapter 3. 환경 _나를 키운 건 8할이 환경이다
20 초록잎으로 만드는 미래 에너지
21 커피 한 잔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22 선물 받은 공기 정화 식물, 계속 길러야 할까?
23 짭조름한 고래밥 과자에 든 동물들은 정말 고래의 밥일까?
24 어느새 내 몸의 일부가 된 플라스틱
25 종이로, 커피로, 코끼리 똥의 우아한 변신
26 환경을 생각하는 에너지원, 바이오매스
27 지역경제 살리는 머드축제, 갯벌도 살릴까?
Chapter 4. 유전과 진화 _발가락이 닮았다
28 키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걸까?
29 우성은 열성보다 더 우월한 걸까?
30 피부가 새하얀 흑인, 유전자가 이상하다
31 그 옛날 미국의 콩 원정대는 왜 한국에 왔을까?
32 지금은 종자전쟁 중
33 전통적인 동물육종을 뛰어넘는 동물 복제 기술
34 종교가 있어도 진화론을 배워야 할까?
35 생물의 진화로 푸는 경제학과 심리학
36 함께 진화하는 사회적 관계
Chapter 5. 몸 _좋은 몸, 나쁜 몸, 이상한 몸
37 중독에 취약한 뇌의 비밀
38 눈을 의심하게 하는 착시
39 산소가 너무 적어도 문제,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되는 호흡
40 김유신의 여동생은 야뇨증이었을까?
41 1분에 70번, 쉼 없이 고동치는 심장
42 인체를 지켜 주는 가장 큰 기관, 피부
43 죽느냐 사느냐, 냄새가 결정한다
44 층간소음 문제를 일으키는 칵테일파티 효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체온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우리 몸은 부지런히 혈액의 온도를 재고 상황에 맞춰 호르몬과 신경을 조절한다. 이런 노력이 때로는 훌륭한 사냥법도 제공하는데, 멕시코 협곡에 사는 타라우마라족은 체온을 잘 유지하는 인간의 이점을 사냥에 아주 멋지게 이용한다. 사람은 땀샘이 잘 발달해 있어 오랫동안 달려도 체온을 잘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땀샘이 사람만큼 발달하지 않은 고양이나 사슴 같은 동물은 먼 거리를 오랫동안 달리기가 힘들다. 이걸 아는 타라우마라족은 ‘추격사냥’이라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사슴이 지쳐 쓰러질 때까지 초지일관 쫓는 것이다. 어찌 생각해 보면 참 단순하고도 무리한 방법이지만, 특별한 도구나 장비가 없어도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도 있다. 인류가 도구를 사용한 것은 대략 2백만 년 전이므로, 그 이전에는 어쩌면 추격사냥이 인간의 주요 사냥 방법의 하나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타라우마라족은 달리기를 좋아하는 만큼 달리기 축제인 ‘라라히파리’를 통해 부족의 단결을 꾀하는데, 경주 전날까지 옥수수로 빚은 술을 먹고 축제를 즐기다가 동이 트면 달리기 경주를 시작한다. 한 번 달리면 48시간 정도를 쉬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달리기 실력이다.
_‘늘 한결같고 싶은 인체의 본능, 항상성’ 중에서
노화를 설명하는 또 다른 이론으로 텔로미어 이론이 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에 위치하는 특별한 DNA 염기서열이다. 이 특이한 염기서열은 유전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단백질과 결합하여 염색체의 끝이 분해되는 것을 막아 준다. 그런데 세포가 세포 분열을 하면 할수록 이 텔로미어는 점점 짧아진다. 즉,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을수록 세포가 늙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텔로미어를 ‘노화 시계’라고도 한다.
_‘사람은 왜 늙는 걸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