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7386550
· 쪽수 : 100쪽
· 출판일 : 2013-07-10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5
1부
단풍 12
걸레 13
略傳 14
삶 15
달밤 16
질경이 17
동학사 가는 길에 18
봄밤 19
소나무 20
다시 가을 21
목이 마르다 22
돌 속을 가다 23
고백 24
혼자 꽃 25
2부
늦바람 28
적막 29
감꽃 마을 30
싹 31
풍경Y 32
바위 33
오월, 광주 34
空 35
대나무 36
산 37
三更 38
초승달 39
바위 호수 40
서대전역 41
3부
입추 44
10월 45
돌의 말씀 46
구절초 47
상처 48
대평리 49
파도 50
해바라기 51
나를 본다 52
빈 마을 53
일기예보 54
소리꾼 장사익 55
휘파람 언덕 56
가을 하늘 57
4부
논산 가는 길 60
별 61
봄이 나에게 온다면 62
낮달 64
사랑 65
대청호에서 66
이후 67
미완의 여자 68
변명 69
봄날 70
편지 71
그대 72
이 봄 가면 73
바람꽃 74
해설.심미적 이상과 낭만적 서정.이형권 76
저자소개
책속에서
큰 울림으로 박힌
평생
푸른
별
하나
----'소나무' 전문
나는 나의 가난을 경전으로 삼고 살았다
고독을 가꾸는 일이 나의 천직이었다
홀로 걸어간 수천 수만의 책
밤이면 빈 술병들이 내곁에서 울고
사무치면 달려와 뜨겁게 욕망하던 침묵들
나는 나의 생을 한 번도 슬퍼하지 않았다
----'略傳' 전문
목이 마르다
목이 마르고 어둠이 깊다
별들은 각각 하늘 높이 떠 있고
떠나간 사랑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목이 마르다
목이 마르고 길은 보이지 않는다
허공엔 창백한 목소리만 떠 있고
어느 곳에도 가 닿지 못하는 발자국 소리는
끝끝내 잠들지 못한다
목이 마르다
목이 마르고 새벽은 멀다
----'목이 마르다'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