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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지구과학 > 기상학/기후
· ISBN : 9788997595617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0-05-29
책 소개
목차
발간사
태풍 담론
Prologue
Report 1 적도에서 불어오는 바람, 태풍
2 태풍과 걸오온 기상관측의 역사
3 태풍의 길목, 제주도
Focus 1 바람이 분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2 태풍의 순환 에너지, 생태계를 좌우하다
Inspiration 1 바람으로 태오난 제주, 섬의 미학
2 바람의, 바람에 의한, 바람을 위한 예술
Epilogue
부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태풍은 북태평양 서부 적도 부근에서 형성되는 열대저기압 중 하나로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더워지는 것을 줄이기 위해 발생하는 기상현상이다. 평 균적으로 남 · 북위 5° 이상, 수온이 26° 이상인 적도 부근의 바다는 높고 습한 공기가 많아 상승기류가 발달해 있다. 이러한 상승기류는 점점 많은 수증기를 만들면서 거대한 공기기둥을 반복적으로 형성하여 태풍이 만들 어진다. 적도 부근에서 탄생한 태풍은 지구 자전에 의해 북서쪽으로 이동 하다가 점차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서서히 북동쪽으 로 이동하게 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향하게 된다.
따라서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북태평양 지역 에서는 태풍Typhoon, 북대서양 지역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과 오스 트레일리아 일대 남태평양 지역에서는 사이클론Cyclone이라 부른다.
태풍은 거대한 바람과 비를 몰고 다닌다. 실제로 태풍은 안쪽으로 갈수록 풍 속이 빨라지지만 태풍 중심 부분은 날씨가 맑고 바람이 없는 고요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태풍의 눈이라 부른다. 위성에서 태풍을 바라보면 태풍의 눈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역동적인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태풍颱風’이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한 것은 1904년부터이며, 이전에는 풍風, 대풍大風, 구풍?風 등으로 불렸다. 영어로는 ‘타이푼Typhoon’ 이라 하는데 이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괴물 ‘티폰Typhon’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대 사람들은 모든 자연에 신이 있다고 믿었고 공기와 바람도 마찬가 지였다. 바람을 다스리는 신은 우주의 기운과 생명력을 관장하지만 화가 나 면 태풍을 일으킨다고 생각했다. 중국과 한국의 풍백風伯, 일본의 스사노오 노미코토[須佐之男命] 등도 바람을 다스리는 신이다. 제주신화의 경우에도 하 늘의 신 천지왕과 그의 아들 대별왕, 소별왕 역시 해와 달, 추위와 더위를 조 절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발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