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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97679058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12-09-24
책 소개
목차
글쓴이 소개 4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5
추천의 글 6
<intro>
고등학생, 마침내 출발선에 서다 10
제1부 같은 책 다른 생각
아름다움은 공감이 결정한다 / 아름다움은 개인마다 다르다 18│20
자유와 행복이 보장되면 정의이다 / 미덕 없이 정의 없다 22│24
동양과 서양, 둘 다 옳은 것이다 / 사고방식과 환경이 동양과 서양의 차이 가져와 26│28
일상의 행복과 정신적 공허함 / 우리 아빠와 이발소 30│32
세상은 뫼비우스의 띠이다 / 뫼비우스 띠 안에 있는 박원순 34│36
문화수수께끼와 문화차이라는 말 / 문화절대주의 보다는 문화상대주의 자세를 38│40
우리가 모르는 신비한 과학의 세계 / 케빈 베이커 게임 42│44
나르시시즘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인간 속에서 신화를 찾는 조금 흔한 작업 46│48
열등감이 사라져야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할 수 있다 /
나 자신을 사랑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 50│52
다양성이 존중받는 생태계 / 정치 대표의 다양성, 사회의 다양성 54│56
지속가능한 발전 / 국가간의 협력이 지구를 살린다 58│60
건강보조 식품의 빛과 그림자 / 과학적 혜택도 선택할 수 있는 안목 필요해 62│64
빅 브라더의 자유 / 지금은 조직적 감시 사회, 빅 브라더를 기억할 때 66│68
아날로그형 인간 / 디지털 사회에서의 네티켓 70│72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자 / 외국인 노동자에게 관심을! 74│76
시민단체가 이기적이다? / 시민단체는 치킨 게임이 아닌, 사슴 사냥 게임을 78│80
독고민의 기다림과 불확실한 사랑 / 독고민의 꿈과 혁명 82│84
프랑스의 택시제도와 문화에서 배워야 할 점 / 똘레랑스의 프랑스문화 86│88
한비야 선생님 그리고 월드비전 / 대한민국 사람 한 명, 한 명이 대표 90│92
내가 만약 클라라였다면 / 전쟁, 위로 받고 싶은 아이들 94│96
인터넷이라는 문명의 이기 / 인터넷 종속과 불안한 마음들 98│100
사람은 누구나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 / 우리가 사는 세상의 보이지 않는 끈 102│104
고독의 끝을 산 반 고흐 / 애정결핍 106│108
짐승이 인간보다 뛰어난 것은 / 동물들도 거짓말을 한다고? 110│112
새로운 미래 / 어린 아이도 가능한 자발적 중재자 114│116
우둔함이 세상을 바꾼다 / 장인마저도 포용할 줄 아는 ‘나’ 에게서 배울 점 118│120
제2부 좋은 책 깊은 생각
차이와 차별을 구분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124
친근함의 환상과 매스미디어 126
‘너무 일찍 나왔군’ 128
공자 왈(曰)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차별 받지 말아야 한다.” 130
배순 아저씨의 모습을 보면서 132
‘무식한 사람은 웃지도 못한다’ 134
공자 “있는 그대로를 즐겨야 한다” 136
나는 성선설을 믿는다. 138
라다크의 메시지 ‘환경보존은 공동체 정신에서’ 140
이명준과 인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데올로기 144
욕심 없는 세상을 원했던 톨스토이 146
희정이의 하루를 통해 본 과학기술 148
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150
제3부 같은 칼럼 다른시각
보편적 복지가 더 필요하다 /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하면 선택적 복지를 할 때다 156│157
여성에게 가정과 직장이 양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보육시설의 확충을 통해 여성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60│162
포퓰리즘은 인기영합에 불과하다 / 포퓰리즘은 민주국가의 에너지원이다 166│168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리더쉽은 수평적 리더쉽이다 / 민주적 리더쉽이 절실하다 172│173
골목상권의 다양성을 보장해야 한다 / 골목상권 진출은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킬 뿐이다 176│177
제4부 세상을 말하는 즐거움
생물의 다양성, 신문기사의 다양성 180
신문은 나의 멘토 182
저작자가 웃으면, 온 국민이 웃을 수 있다 184
진정한 팬의 자세와 연예인의 저작권보호 187
우리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것, 편견에 대한 올바른 교육 190
희정과 희정 195
<부록>
정윤이와 희정이가 추천하는 고등학생 필독서 200
리뷰
책속에서
제1부 같은 책 다른 생각
읽은 책: 『그림공부, 사람공부』조정육
아름다움은 공감이 결정한다
서양 그림을 보면 굉장히 색도 다양하고, 세밀하게 묘사한 것이 많다. 그에 반해 동양 그림은 일부러 여백을 만들어 놓기도 하고 붓 하나로 그림을 완성시키기도 한다. 서양은 실용적이고 꼼꼼한 것을 강조하려는 반면, 동양은 비우고 또 비우려는 것 같다. 나에게 동양 그림과 서양 그림 중 더 아름다운 것을 선택하라면 동양 쪽을 선택할 것 같다. 물론 내가 동양인이어서 그러한 면도 있겠지만, 나는 무엇보다 공감을 중시한다. 동양 그림의 여백을 보며 수 많은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생각들이 어우러져 또 다른 공감을 만들고, 그 공감들이 모여 어우러질 수 있다. 그림은 작가와 작품, 그리고 감상자가 서로 공감을 할 때 비로소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것이다. (중략)
<김정윤>
아름다움은 개인마다 다르다
‘그림공부, 사람공부’에는 여러 종류의 그림 작품과 더불어 그림의 해석, 작가의 생애까지 나오기 때문에 그림을 이해하는데 쉬웠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아름답다’라고 느끼는 작품이 별로 없어 아쉬웠다. 예술작품에서 ‘아름다움’이란 개인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화법이나 테크닉이 훌륭하여 아름답다고 느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감정과 일치할 때 아름답다고 느낀다. 이처럼 아름답다는 말은 상당히 주관적이다. 결국 아름답다는 것은 자신만의 기준을 통해 공감이 되면 아름다운 것이 된다. 화려한 테크닉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사람은 기준이 겉모습에 있는 것이다. 예술작품을 볼 때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작가가 그 작품을 왜 만들었는지 창작동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던지, 누구를 위해 만들었는지를 중시한다. 그래야 작품을 이해하기도 수월해지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중략)
<한희정>
읽은 책:『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자유와 행복이 보장되면 정의이다.
마이클 샌델은 정의를 행복, 자유, 미덕으로 분류했다. 나는 이 중에서 정의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유와 행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극단적인 예로 아프가니스탄의 염소치기라는 사건이 나오는데 이 사건은 자유와 행복은 배제하고 미덕을 미덕을 지키려다 자신의 목숨을 잃는 사건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지키고 싶어 한다. 도덕을 지키고 싶더라도 자신의 행복과 자유가 피해를 입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정의가 아니다. (중략)
<김정윤>
자유와 행복으론 부족하다. 미덕이 정의이다.
자유와 행복만으로는 정의를 말하는 것은 부족하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이익분배를 둘러싼 갈등이나 사회적 부를 가진 사람들의 모럴 해저드는 지나친 탐욕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자유와 행복을 충분히 누리고 있는 소수를 위한 자유, 소수를 위한 행복만으로는 진정 정의로운 사회라고 얘기할 수 없을 것 같다. 가진 자의 미덕이 필요한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진정한 정의는 공동체에서 서로 서로 미덕을 베풀 때 달성되리라고 생각한다. (중략)
<한희정>
제2부 좋은 책 깊은 생각
읽은 책 : 『대중문화의 겉과 속』강준만
친근함의 환상과 매스미디어
스타가 등장하고, 여러 대중 매체가 등장하면서 ‘친근함의 환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TV드라마에서 로버트 영이란 미국 배우가 의사 역할로 출연을 했는데, 의학적으로 조언을 하는 시청자들의 편지가 일주일에 5천통 이상 도착했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는데, 그 미국 배우는 단순히 정해진 시나리오와 짜여진 대본에 맞추어 연기를 한 것 뿐이다. 하지만 TV로 인해 ‘친근함의 환상’은 말도 안 되는 일을 초래하였으며, 그 배우를 단순히 배우가 아닌 의사라는 관점에서 생각을 한 것이다. ‘친근의 환상’이 단순히 이 정도에서 끝난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얼마 전 일본에서는 이가 도를 지나쳐 아주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그것은 인기 절정인 가수 ‘오키다 유키로’가 자살을 하자 청소년 극성팬 30여명이 연쇄자살을 한 것, 또 일본 유명 락그룹 기타리스트 히데가 자살을 하자 극성팬 3명의 여학생이 동반 자살을 하고 120명의 팬이 실신을 하였다. (중략) <김정윤>
읽은 책: 『오래된 미래』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환경보존은 공동체 정신에서
나는‘오래된 미래’를 통해 환경문제에 대해 접근하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환경문제의 원인이 단순히 무분별한 에너지 소비, 교통수단 발달, 공해유발 산업의 증가 등으로 접근하면 에너지 소비를 줄여나가거나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거나, 공해산업에는 제재를 가한다거나, 자전거 타기와 걷기를 생활화하는 것 등이 해결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라다크인들의 삶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라다크인들의 삶의 변화를 보면서 개발이 진전되면서 어떻게 환경이 훼손되고 급기야 공동체가 파괴되는지를 피부를 느낄 수 있었다. (중략) <한희정>
제3부 같은 칼럼 다른 시각
조선일보/2011년 2월 14일 장하준 칼럼 ‘무상복지 부자복지’
보편적 복지가 더 필요하다.
최근 들어 무상급식과 같은 보편적 복지와 저소득층에게 특별 혜택을 주는 선택적 복지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극심한 빈부격차를 막기 위해선 보편적 복지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정말로 빈민층을 완전히 중산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없다면 선택적 복지는 무리한 주장이 되기 때문이다. 보편적 복지는 고소득자에게 세금을 더 걷어 평등한 복지를 시행하기 때문에 천천히 빈부격차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이나 어느 언론들은 선택적 복지를 시행해 하루 빨리 빈민층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선택적 복지로 빈민층에서 완전하게 벗어날 수 없다면 빈부격차의 끝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뛰어난 복지 국가가 아닌 우리나라로서는 차근차근 빈부격차를 줄일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시행해야 한다. (중략) <김정윤>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하면 선택적 복지를 할 때다.
최근 들어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우리 현실에 비추어 더 절실한 것은 선택적 복지이다. 소득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이 똑같은 복지를 받는다면, 소득이 많은 사람들에게만 유리하다. 그 사람들에게 아예 혜택을 주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상위계층 사람들에게 혜택을 조금 줄이고 빈곤층 계층에게 좀 더 주자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똑같은 국민이니 똑같은 혜택을 받아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그리고 빈곤층을 살리기 위해서는 선택적 복지가 더욱 필요하다. 물론 보편적 복지도 좋지만 그것은 빈부격차를 줄일 수 없을뿐더러 현재 우리 현실에 맞지 않다. 그러므로 선진국 진입의 기로에 서 있는 우리 현실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더 필요한 복지는 보편적 복지가 아니라 선택적 복지라고 할 수 있다. (중략) <한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