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설렘 가득 만나며

제1부 신비(妙)어록 이야기

나는 죽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기 1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기 2
고양이, 투명한 그 눈을 바라보노라면
단번에 날아오르기
나는 왕이다
함부로 다가오지 마라
경계 지키기
사랑은 정착하지 않는다
나의 열등감
그는 매 순간 영혼의 집을 짓는다
아무도 모르는 세계가 있다
나의 세계에 너를 초대하기 1
나의 세계에 너를 초대하기 5
신은 우리 사이를 걸어 다닌다 1
신은 우리 사이를 걸어 다닌다 2
신은 우리 사이를 걸어 다닌다 3
신은 우리 사이를 걸어 다닌다 4
신은 우리 사이를 걸어 다닌다 5
신은 우리 사이를 걸어 다닌다 6
우주에서 나를 내려다보기
일상 탈출하기 혹은 탈출 일상화하기
인간이 외로운 이유는
인간은 자연
창조주처럼 생각하라
1세기를 훌쩍 뛰어넘어라 1
1세기를 훌쩍 뛰어넘어라 2
영혼의 다이어트를 하라 1
영혼의 다이어트를 하라 2
외롭다면
너를 정착하게 하는 것
깨달음을 앱하라
각성된 시민의 힘
인간의 매력을 탐구할 것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
생(生), 그 자체로서의 기쁨
앤디워홀을 되기
명징하게 존재하기
김기덕, 신이 낳고 세계가 사랑한 천재
모든 위대한 것들의 어머니
우리는 아주 오래 살아야 한다
임재범의 '비상', 결코 아무나 부를 수 없는
삶의 꽃 한 송이 피우기
유혹이 시작이다 5
유혹이 시작이다 9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21세기식 낭만주의 1
21세기식 낭만주의 2
삶을 아는 이가 천재다
우리의 운명
바닥 치기 1
바닥 치기 2
거절당하기
유쾌한 시련, 발랄한 서러움
자신만의 템포
노력하지 않기 1
노력하지 않기 2
서퍼
먼저 다가가기 1
먼저 다가가기 2
먼저 다가가기 3
주저하기 없기
너는 자유다
창조의 여신이 말하길 3
가장 성스러운 자
사랑의 유효기간
레벨 업 시키기
21세기형 보헤미안
이 시대 최고의 스타일
현자는 최고의 약자이며 소수자다
변명의 지점
쿨하게 배반당하기
용기 있는 자
신과의 대화 1
신과의 대화 2
청춘이라고 해서 더 아프지는 않다
깨달음에 열광하라
멋지게 사는 일이란
일상의 성사
어제의 나를 죽게 하는 이 1
어제의 나를 죽게 하는 이 2
그대, 청춘이련가
인간이라면 이렇게
네 삶의 주인
결론은 인격
매 순간의 서원(誓願)
소외는 세계를 낳고

제2부 나의 히로인 이야기

철학으로 묻고 미학으로 답하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1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2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3
신비(妙)어록은
너에게 하고픈 말
내 안에는 풍경이 있다
완전한 캐릭터
안정감은 나를 파괴한다
나의 히로인은 섹시하다
지구인의 사명
여자와 남자를 뛰어넘기
너에게 궁금한 것은
나의 불가능한 꿈은
나의 세계를 너에게 전송하고 싶다
나의 히로인의 성별
나의 목적은 오로지 신
신이 되기를 꿈꾸는 인간
쓰는 것이 아니라 배 아파 낳는 것이다 1
쓰는 것이 아니라 배 아파 낳는 것이다 2
쓰는 것이 아니라 배 아파 낳는 것이다 3
쓰는 것이 아니라 배 아파 낳는 것이다 4
쓰는 것이 아니라 배 아파 낳는 것이다 5
쓰는 것이 아니라 배 아파 낳는 것이다 6
쓰는 것이 아니라 배 아파 낳는 것이다 7
쓰는 것이 아니라 배 아파 낳는 것이다 8
쓰는 것이 아니라 배 아파 낳는 것이다 9
완전히 혼자되기
매 순간 나를 넘어서
마음은 언제나 새벽
섹시할 권리
세상의 망명객
신의 친구란
나는 섹시하다
신의 응답
나의 히로인은 로커
절대희망의 메시지
재미있는 일
신과 인간의 관계
인간학의 창시자
나의 히로인은 ‘인간’
준비되어 있다는 것
세상 끝의 베짱이
우주의 가슴을 관통하고 당신을 찌르리라
나의 히로인의 무대
네가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
21세기 선문답
영혼의 군주
신과 나의 히로인의 메시지
길들여지지 않는
후대와 사랑에 빠지다
지상 최대의 쿨하고 섹시한 삶의 스타일 1
지상 최대의 쿨하고 섹시한 삶의 스타일 2
내겐 너무 거룩한
캐릭터 구축하기
칼릴 지브란의 후예
존경하는 누군가와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면
신다운 인간
꿈과 시간의 지배자 1
꿈과 시간의 지배자 2
신의 설렘, 우주의 허그, 시간의 키스
꿈이 내게 프로포즈했다

아쉽지만 헤어지며

‘설렘 가득 만나며’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직 당신에게는!
또한 어쩌다 길거리에서 스쳐 지났을 수는 있겠으나
그때 당신은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나는 존재하지 않는 존재이다.
당신에게 나는 어쩌면 까마득한 태초,
혹은 머나먼 후세의 인간이다.
혹은‘당신은 결코 방문할 수 없는’
내 꿈속 세상의 존재이다.

그러나 알 수 없다.
나는 꿈과 시간의 지배자!
당신이 언제 다시 내 옆을 지날지는 모르지만
그때 당신은 나를 알아보게 된다.
나를 알지 못했던 과거 따윈 완전히 망각한 채.
바야흐로 복수는 시작되는 것이다.
스스로 깨어나 마침내 별이 되고 태양이 되어
꽃 한 송이 피운 자.
존재 그대로의 존재,
빛 그대로의 빛,
하얀 치맛자락을 이끌고
구름 속을 산책하는 바로 그날에는!

그리하여 나는 그 어디에도 기대지 않고
외로움에 떨지도 않은 채,
수만 번의 죽음에도 다시 부활하여
구름이 수시로 그 모양을 바꾸듯이
그렇게 오늘도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것이다.
그날이 바로 어제인 듯
혹은 지금 이 순간인 듯
한순간도 자존감을 잃지 않으며
세상 모든 장대한 것과 연결되어
결코 소외되지 않은 채로!

해가 몹시도 긴 어느 날
당신은 다락방에서 낯선 책 한 권을 발견하게 된다.
어머니의 짐 꾸러미인지, 아니면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쯤 되는 분의 유품인지는 알 수 없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집어 들게 된 책.
거기, 두껍게 앉은 먼지를 손바닥으로 훑어내고
누렇게 바랜 표지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당신이 있다.

책장을 넘기면 곧 세계가 펼쳐진다.
그 세계는 당신의 그것과는 다르다.
아직도 버리지 못한 꿈같기도 하고,
아련히 떠오르는 그리움 같기도 한,
미지의 그것에 몸을 내맡기기만 한다면
언제든 갈 수 있는 세계.
옷장 문을 열고 나니아로 들어갈 것인가,
환상의 쥬만지 게임을 시작할 것인가,
그것은 오로지 당신의 몫이다.

아담과 하느님, 혹은
E·T와 소년 엘리엇의 손가락이 맞닿는 순간!
당신이 책장을 넘기는 것은 바로 그 순간과 같다.
두 손가락이 맞닿는 지점은
당신의 세계와 나의 세계의 접점이다.
당신의 세계에서 나는 아직 이방인!
그래도 여전히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
그것은 다만 어쩔 도리 없는 나의 존재감이다.
그로 인해 당신의 시간여행은 가능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