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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대도

청정대도

(공직자 출신 농촌 필부의 가훈)

이규창 (지은이)
벗나래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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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대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청정대도 (공직자 출신 농촌 필부의 가훈)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7763276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0-01-02

책 소개

기본적으로 한 사람의 삶을 담담하게 돌아보며 풀어낸 자서전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이규창 선생은 한국전쟁 중에 가난한 집안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가난 때문에 수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는 부모님의 뜻을 받들며 살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목차

· 저자 서문
· 축하의 글1
· 축하의 글2

1장. 삶의 대강(大綱)
1. 생거진천 사거가평(生居鎭川 死居加平)
2. 나의 뿌리 · 028
3. 믿음의 시작 · 039
4. 청정대도 · 045
5. 가족 이야기 · 050

2장. 젊은 날의 초상
1. 학창 시절 · 081
2. 면서기 초년생 · 103
3. 35개월의 군대 생활 · 113

3장. 열정을 불사르다
1. 창조적 면(面) 행정 · 127
2. 진천사랑 읍(邑) 행정 · 139

4장. 지역사회와 함께
1. 진천군의회 의원 · 165
2. 지역사회와 함께 · 210

5장. 짧은 글, 긴 여운
1. 농사 예찬 · 231
2. 인생의 가치, 삶의 진수 · 235
3. 사회복지 교육으로 행복한 사회를 · 237
4. 멋쟁이 장로님 · 240
5. 모든 행동의 근본, 인(忍) · 243
6. 공무(公務)의 정도(正道) · 244

6장. 늘 감사함으로
1. 지나온 삶에 대한 감사 · 249
2. 감사함으로 이 땅에 화평을 · 252
3. 믿음은 곧 감사 · 254

저자소개

이규창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11월 19일 충청북도 진천읍 삼덕리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진천상산국민학교, 진천중학교, 진천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58세에 충청대 사회복지학부를 졸업,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진천군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되어 문백면장, 진천군의회 사무과장, 재무과장을 지냈다. 진천읍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하기까지 40여 년을 근무했다. 2010년 진천군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제6대 진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부친의 강직한 성품을 이어받아 ‘맑고 깨끗한 자세,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이 강한 힘이요, 복의 근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다. 진천중앙교회의 장로로 시무하면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진천군 사회복지협의회장으로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뿌린 대로 거두는 농업에 매료되어, 나고 자란 고향에서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현역 농부의 삶을 가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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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청정대도(淸淨大道)는 우리 집 가훈(家訓)이다. ‘맑고 깨끗한 사람이 큰 길을 활보할 수 있다.’는 뜻으로 내가 지은 사자성어다. 가족들에게는 이 가훈에 따라 맑고 깨끗한 사람이 되라고 권면해 왔다.
아버지는 어려운 삶을 살아오셨지만 가당찮은 일을 벌이거나, 억지를 써서 이득을 취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으셨다. 가진 것은 없어도 마음만은 깨끗하고 정직하셨다. 주변 사람들이 조금 더 얻으려고 이런 말 저런 말로 욕하고 싸우는 것을 보면 씁쓸한 표정을 지으셨다. 그런 모습을 일컬어 극성을 떤다고 했다. 그러한 모습은 순리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에는 잘될 수가 없다고 하시면서, 우리들에게는 ‘극성지패(極盛之敗)요, 순지덕(順之德)’을 늘 강조하셨다.
아버지의 이러한 가르침에 대해 나는 ‘억지를 써서 얻는 것이 결코 잘하는 일은 아니다.’라는 뜻 외에 ‘서로 이해관계가 상충할 때는 양보하는 것이 다음에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1장. 삶의 대강> 중에서


진천농업고등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시던 정명훈 선생님이 계셨다. 2, 3학년 때 담임을 하셨던 선생님은 방학이 되면 헌법을 10번 이상 써오라는 숙제를 내주셨다. 덕분에 지금도 헌법에 대해서는 조예가 있다. 선생님의 훈육 방법은 독특하셨다. 혼 낼 일이 있으면 앞으로 불러내서 바지의 새끼주머니에서 도장을 꺼내 그 도장 동그란 면으로 머리를 쥐어박았다. 나는 맞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꽤나 아팠다고 했다. 정이 많으시고 내적으로 엄격하신 선생님으로 기억한다.
우리 반에서 학칙을 어겨 학교를 그만두어야하는 학생이 생겼다. 선생님은 그 일을 잘 해결해 보려고 사건이 발생한 날부터 많은 수고를 하셨다. 하지만 사태를 막진 못했는데 선생님은 일이 이렇게 된 걸 자기의 책임으로 돌리며 우리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셨다.
내가 예비고사와 공무원 시험에 합격 했을 때, “너는 집안형편을 고려해서 공무원을 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지도해 주시기도 한 선생님이시다.
<2장_젊은 날의 초상> 중에서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여름철 삼복더위에 어린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물놀이였다. 그러나 서울 등 대도시와 사업용 외에는 물놀이 시설이 많지 않았다. 이 안건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은 무척이나 호의적이었다. 진천대교 밑에 간이 물놀이장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군청 간부 회의에 보고하여 예산을 지원받았다.
흐르는 하천 물을 옆으로 돌리고 하천 바닥을 파서 다듬고 고운 모래를 깔은 다음 둑을 쌓아 얕은 호수를 만들었다. 다행이 흐르는 하천 물이 깨끗하여 그 물을 일부 이용하고, 군청 상수도 양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아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아이들의 물놀이장인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므로 진천읍 새마을지도자 연합회에 안전관리요원을 선발하여 근무하도록 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안전보험도 들어 놓았다.
이렇게 개장된 물놀이장은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찾는 명소가 되었다.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어른들은 근처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더위를 피했다. 물놀이 철이 끝나면 하천 정리를 하여 원상 복구함으로써 여름철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내년에도 운영하십니까?”
“네, 해야지요. 그러면 얼마 안 가서 제대로 된 물놀이장이 만들어지겠지요.”
한 번 시행된 사업은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지속되게 마련이다. 더구나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은 중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 후 한동안은 계속 여름 물놀이장을 운영했는데, 2014년 진천대교 아래에 ‘백사천 어린이 물놀이장’을 항구적으로 만들어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장_열정을 불사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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