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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동박새를 사랑했네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7798629
· 쪽수 : 52쪽
· 출판일 : 2018-09-17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7798629
· 쪽수 : 52쪽
· 출판일 : 2018-09-17
책 소개
별숲 가족 동화 7권. 시처럼 아름다운 문장 속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이다. 큰 죄를 짓고 평생 감옥에 갇혀 살아야 하는 죄수가 쇠창살 사이로 동박새를 본 뒤 새로운 삶을 살아간 이야기다.
책속에서
팔순이 되도록 정정하게 일을 하던 동백아비가 앓아누웠습니다. 그는 이제 그만 갈 때가 되었다며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수평선 너머로 해가 떨어질 무렵, 동백아비는 사람들과 눈빛으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힘겹게 입술을 움직였습니다.
“아주, 작은, 새를, 사랑했지.”
잠시 끊어졌던 말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게, 달라졌다네.”
동백아비는 엷은 웃음을 머금은 채 가만히 눈을 감았습니다.
아무도 울지 않았습니다. 떨어질 때도 제 빛깔을 간직한 동백꽃처럼, 동백아비의 잠든 얼굴은 너무도 평화로웠습니다.
다만, 잠시, 세상이 움직임을 멈춘 듯 고요했습니다. 그런 어느 순간, 섬의 모든 새들이 일제히 날아올랐습니다. 동백아비의 영혼을 하늘로 데리고 가기라도 하는 듯이 새들은 황금빛 노을 속으로 날아갔습니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속에 커다란 회색 건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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