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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56336136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4-05-13
책 소개
목차
알아 두기
등장인물
첫 쇠 열기
월영정 시험
중앙탑 탑돌이
목계나루
남산성
금당협 첫 승리
공방전
불타는 노비 문서
소쩍새 우는 밤
비밀 병기
성난 고슴도치
화공
첫눈 내리는 날
불어라, 불어라, 불매야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원래 철소민은 양인이었으나 도망자가 늘어나자 관에서 천민으로 묶어 놓았다. 기술자가 빠져나가는 걸 막기 위해서였다. 그렇다 해도 철소민들은 원래 양인이고, 기술자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우린 쇠를 만드는 공장(工匠)이라고요. 우리가 없으면 누가 호미, 곡괭이, 가래를 만들어 농사를 지어요? 또 어떻게 창칼을 만들어 오랑캐랑 싸울 건데요?” _목계나루
김윤후의 목소리에 점점 힘이 들어갔다.
“고려의 어떤 장수와 군사도 그대들만큼 용맹하게 싸우지 못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도 그대들은 다시 누군가의 노비로, 허드렛일이나 하는 잡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신분이다. 그렇게 천대받고 살아왔으나 그대들은 지금까지 싸운 전투에서 이미 그런 천한 신분 따위는 벗어던질 만큼 큰 공을 세웠다. 자, 보아라!” _불타는 노비 문서
“지금부터 모든 남산성 군사는 자유인이다. 오늘 싸우다 죽더라도 영원한 자유인으로 죽을 것이다.”
김윤후가 횃불을 궤짝에 던져 넣었다. 궤짝 속 문서들에 불이 붙어 활활 타올랐다. 그것을 지켜보는 군사들의 눈에도 불이 이글이글 타올랐다. 궤짝까지 불이 붙자 김윤후는 궤짝을 발로 차 지휘소에서 떨어뜨렸다. 문서들은 재가 되어 휘날렸고, 궤짝은 불이 붙은 채 박살 났다. _불타는 노비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