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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성은

황태자의 성은

장현미 (지은이)
동아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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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성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황태자의 성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97830206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12-07-30

책 소개

장현미의 로맨스 소설. 28년간 연애 한 번 못해본 촌스러움의 대명사 문아린. 그녀의 눈에 K그룹 마성의 황태자가 단번에 꽂혀 버렸다. "시간 끌지 말고 빨리 원하는 것을 말해." "저… 저를 위해서 한번만 희생해 주세요."

목차

프롤로그-완벽한 환상 - 7
1. 그리움의 한계 - 54
2. 자존심 따윈 없는 여자 1 - 72
3. 자존심 따윈 없는 여자 2 - 92
4. 주제 파악 - 112
5. 지쳐버린 짝사랑 - 140
6. 황태자의 성은 - 161
7. 스스로를 위한 한 걸음 - 188
8. 터무니없는 제안 1 - 209
9. 터무니없는 제안 2 - 231
10. 연인 1 - 258
11. 연인 2 - 284
12. 행복의 절정 - 308
13. 덫 - 342
14. 파멸 - 366
15. 미련과 빗속에서 - 392
16. 스캔들 - 424
17. 피날레 - 452

저자소개

장현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만이 쓸 수 있는 로맨스를 꿈꾼다. 한국로맨스소설작가협회 소속. http://www.lovepen.net/ ▶ 종이책 출간작 《황태자의 성은》, 《내 남자 사육기》, 《Queen, 꽃범의 남자》, 《잔인한 매혹》, 《첫눈 속을 걷다. 단편집 1, 2권》, 《미친 사랑의 전주곡》, 《내 사랑 악마》, 《도련님의 은밀한 키스》, 《아찔하다》, 《그날 밤 그 남자가 왜》 ▶ 전자책 출간작 《황태자의 성은 외전(사랑의 약속)》,《남장(Queen, 꽃범의 남자 무삭제판)》, 《황태자의 매혹》,《은밀한 밤의 오피스》, 《상사의 은밀한 집착》, 《도련님의 은밀한 집착》 ▶ 출간 예정작 《사랑해,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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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우는 거지?”
눈물에 젖은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붉디붉은 입술을 통해 나오는 말들이 천지차이였다. 그의 입술은 너무나 아름다운데 그의 말은 너무 잔인했다. 괴로웠다. 그에게 난 여자도 아닌 촌스러운 동물원 원숭이 같은 존재였다고 생각하니 절망감에 휩싸였다.
“제게…… 너무 잔인하세요.”
“사실을 말하는 건데 뭐가 잔인하다는 거지?”
심장이 고통스럽게 욱신거렸다. 첫눈에 반해버려 절실하게 이성으로 보이고 싶은 상대인데, 꿈에서조차 애타게 갈구했던 상대인데, 그에게는 우습게도 내가 촌스러운 여자일 뿐이었다니. 그는 아마 지금 내 심정을 짐작도 못할 것이다.
“시간 끌지 말고 빨리 원하는 걸 말해.”
원하는 것이라……. 난 멍하니 그의 입술을 바라보았다.
‘저 입술이 지금 내게 와 닿는다면 현실에서는 어떤 기분일까?’
그의 입술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현실감각이 다 사라지는 것 같았다. 알코올이 내 피를 뜨겁게 달구며 이상하게 만들었다. 점점 그의 입술만이 내 시야를 가득 채우고 심장을 미친 듯이 요동치게 만들었다. 꿈에서는 그가 날 불쌍히 여겨 키스해줬는데.
‘정말 원하는 것을 말한다면 그가 내 소원을 들어줄까? 말해! 지금 말하라고. 이런 기회가 다시 올 것 같아? 그가 널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버렸잖아.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는 절대 너 같은 건 쳐다보지도 않을 거야. 지금이 기회라고. 인생에 단 한번뿐인 기회.’
내면에서 끊임없이 날 유혹하는 악마의 속삭임에 내가 원하는 바가 입술을 통해 조심스럽게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정말인가요? 무슨 소원이든 상…… 관 없나요?”
“그래, 말해.”
용기를 내려고 하는 내 몸이 부르르 떨렸다. 도저히 입을 떼기가 힘들어 망설였지만 그의 붉은 입술을 다시 보니 결단이 생겼다. 미친 듯이 떨리는 두 손을 꽉 쥐고 용기를 내어 단번에 말해버렸다.
“저…… 저를 위해서 한번만 희생해 주세요.”
“희생?”
“네, 회장님이 말씀하신 게 다 맞아요. 전 지금껏 남자 눈길 한번 제대로 못 받아본 촌스러운 여자예요. 그…… 그러니까 제게 키스해주세요. 이게 제가 원하는 거예요.”
깊게 감추어진 에너지까지 한꺼번에 쏟아 부어 드디어 꿈속에서조차 그렇게 바라던 내 소원을 그에게 말해버렸다. 저질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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