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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보들레르

샤를 보들레르

(‘악의 꽃’ 시인이 들려주는 예술가의 삶과 현대적 감성의 탄생)

윤영애 (지은이)
민음사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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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보들레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샤를 보들레르 (‘악의 꽃’ 시인이 들려주는 예술가의 삶과 현대적 감성의 탄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37446276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25-12-30

책 소개

19세기 프랑스 대표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평전 『샤를 보들레르: ‘악의 꽃’ 시인이 들려주는 예술가의 삶과 현대적 감성의 탄생』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2001년에 “지상의 낯선 자 보들레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절판되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제목과 화보와 좀 더 읽기 쉽게 다듬은 문장들로 새롭게 재출간된 『샤를 보들렐르』는 보들레르에 관한 마땅한 전기가 없어 아쉬운 독자들에게 보석 같은 책이다.
● 『악의 꽃』을 이해하는 데 꼭 읽어야 하는 책!

19세기 프랑스 대표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평전 『샤를 보들레르: ‘악의 꽃’ 시인이 들려주는 예술가의 삶과 현대적 감성의 탄생』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2001년에 “지상의 낯선 자 보들레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절판되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제목과 화보와 좀 더 읽기 쉽게 다듬은 문장들로 새롭게 재출간된 『샤를 보들렐르』는 보들레르에 관한 마땅한 전기가 없어 아쉬운 독자들에게 보석 같은 책이다. 저자 윤영애 교수는 “보들레르만큼 자신의 작품을 몸소 살았던 작가도 드물다.”고 말한다. 그만큼 “보들레르의 삶은 그의 작품의 많은 것을 말해 준다.” 보들레르 연구와 번역에 평생을 바친 저자는, 평범한 독자가 스스로 『악의 꽃』을 읽어내고 나아가 시의 세계에 빠져들도록 때로는 간절한 어투로 때로는 흥미로운 전개로 한 시인의 삶을 옛날이야기처럼 들려준다.
보들레르는 “자신의 육체와 행동, 자신의 감정과 정열, 요컨대 자신의 존재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미셸 푸코)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거울에 비추어보는 작가였다. 자신만의 내밀한 언어로 고독한 현대인을 사로잡은 보들레르, 우리는 그의 내면의 투쟁에서 현대시를 이해하는 열쇠를 발견하게 된다!

“보들레르의 댄디즘은 타인에 대한 과시나 도발이라기보다는 도달하기 힘든 완벽한 ‘미’에 가까워지려는 끊임없는 관심의 결정이었다. (…) ‘우아함’의 정신도 ‘무엇보다 뛰어남에 사로잡혀’ 있는 엄격함에 있기 때문에, 그가 추구하는 외관의 멋은 속물들이 생각하듯이 그저 사치스럽고 화려한 것의 추구와는 다르다.”
―윤영애, 『샤를 보들레르』에서

● 20세기 모더니즘에 길을 터준, 지금까지도 ‘현대적인’ 고전작가!

19세기 한중간을 살아간 보들레르는 폴 베를렌, 아르튀르 랭보 같은 19세기 말 후배 시인들에게 뒤늦게 발견되어 추앙받는 시인이 되었고, 20세기 작가들이 모더니스트로서의 길을 걷도록 문을 열어준 작가로서 아이러니하게도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까지 ‘현대성’에 대한 감각의 창조자로 통한다. 그의 내밀한 언어는 지금까지도 현대인의 고독을 가장 잘 대변해 준다. 그래서 후배 시인 랭보는 그를 “최초의 견자(見者), 시인 중의 왕”이라고 칭하며 숭배했다.
한편 19세기 시인 보들레르가 20세기 초 모더니즘의 문을 연 작가가 된 건 무엇보다도 그의 고유성에 있다. “풍경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오직 나를 통해서, 나의 개인적인 시선, 내가 그 풍경에 부과하는 관념과 감정을 통해서 아름다운 것이다.” 그리하여 19세기 대문호 빅토르 위고는 후배 문인 보들레르에게 “당신은 새로운 떨림을 만들어냈습니다!”라는 경의를 전했다.

● 혁명적인 음악비평가이자 선구적인 미술평론가!

18세기 사회의 품위가 몸에 밴 노신사 아버지의 예술 사랑에서 물려받은 유산은 보들레르를 바그너를 지지하는 혁명적인 음악비평가이자 당대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던 프랑스 모더니즘 화가들을 발견해 내는 선구적인 미술평론가로 만들었다. 보들레르는 최초로 색조에는 음악적 표현과 유사한 언어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들라크루아의 색채에서는 “잔인할 만큼의 독특함”을 발견한다. 예술가로서 보들레르의 촉수는 세상의 거짓과 싸우며 진리를 추구해 가는 과정에서 오늘날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가들을 발견해 간다. “모든 것이 거짓되고 과장되고 엉뚱하고 부풀려져 있어요.”

“보들레르는 독일 낭만주의의 계승자였다. 그에게 있어 불만만 갖게 하는 현실 속에서 창작 활동은 진정한 현실, 즉 플라톤적 의미의 잃어버린 현실을 다시 찾기 위한, 주어진 현실 밖으로부터의 초월이었다. 현재의 존재 속에서 잃어버린 자신의 ‘통일성(unite)’을 다시 찾으려는 번뇌하는 낭만주의적 의식 속에는 그들이 상실한 원초적인 것에 대한 향수가 있었다. 그로 인해 그들은 자신이 처해 있는 현재에서 불행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잃은 것을 다시 찾으려 했고, 비극적으로 느끼는 양극 사이의 균열에서 벗어나기를 원했다.”
―윤영애, 『샤를 보들레르』에서

● 창조적 번역가이자 민감한 예술가의 감각으로!

보들레르로 하여금 『악의 꽃』, 『파리의 우울』에서 “유례없이 독창적인 시를 쓰게 한 여인” 잔느는 “빛과 냄새와 움직임의 조화로운 총체”로 그려진다. “이 끝없는 조화의 근원인 그녀는 보들레르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보들레르가 영원한 향수를 지니고 있는 저 먼 ‘잃어버린 나라’를 불러일으키는 풍요한 몽상의 모티프가 된다.”
한편 보들레르는 에드거 엘런 포를 미국보다 프랑스에서 더 유명하게 만든 번역자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이 포를 사랑하는 이유에 대하여 “그가 저를 닮았기 때문이죠.”라고 말한다. “제가 처음 그의 책을 열었을 때, 제가 꿈꾸어 오던 주제뿐 아니라, 제가 생각했던 문장을 그가 20년 전에 섰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움과 황홀감을 느꼈습니다.”
보들레르는 “때로는 기사도적인 몸가짐, 때로는 부자연스러운 태도가 거슬릴 정도이고, 때로는 신비주의로, 때로는 부도덕성과 한계를 넘어서는 냉소주의(사실 말뿐이지만)로 가득한 강렬한 정신의 소유자”다. 그는 “신이 증기를 가지고 만든 움직이는 건축 구조”라 이름한 구름을 사랑했고, 변덕스러운 구름이 연출하는 환상을 작품 속에 훌륭하게 그려냈다. 그가 ‘삶의 환희’라 이름한 희열의 경지는 꿈꾸는 영혼 속에서 흔히 공간의 감각과 연결되어 있다.

“나에게는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확신이 없다. 나에게는 야심이 없기 때문이다. (…) 악당들만이 확신을 가지고 있다. 무엇에 대한 확신인가? 꼭 성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확신이다.”
―윤영애, 『샤를 보들레르』에서

목차

프롤로그
1 ‘잃어버린 낙원’
2 강요된 권위와 샤를의 소년기
3 항해의 고독에서 얻은 결단
4 샤를의 독립 선언
5 본격적인 문학 활동
6 에드거 앨런 포의 발견
7 풍요로운 작품 활동의 재개
8 1857년, 『악의 꽃』의 해
9 예술가들과의 감동적인 만남
10 『파리의 우울』과 계속되는 절망
11 젊은 시인들의 열광

저자소개

윤영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상명대학교 불문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몽펠리에대학교에서 보들레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파리의 시인 보들레르』 등을 저술했고, 보들레르의 『악의 꽃』, 『화가와 시인』, 『파리의 우울』, 장 피에르 리샤르의 『시와 깊이』, 제라르 드 네르발의 『보헤미아의 작은 성들』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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