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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7835560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4-06-03
책 소개
목차
Prologue
1. 마드리드 & 라 만차
1-1 이베리아의 심장, 마드리드
마드리드를 향해서
마드리드 왕궁과 오리엔테 광장 / 마드리드가 수도였어?
마요르 광장 / 밤 여덟시, 이른 저녁식사
푸에르타 델 솔 광장 / 내가 아는 뒷모습
그랑비아 거리와 시벨레스 궁전 / 마드리드의 중심 거리를 거닐다
마드리드 3대 미술관 / 마드리드는 미술관 천국
레티로 공원 / 달콤한 오후의 시에스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 / 남자들의 종교
Traveller’s Note 나만의 시간을 찾아서
1-2 중세의 신비를 찾아, 톨레도
톨레도 대성당과 골목길 / 중세의 뒷골목을 걷다
엘 그레코 박물관과 산토 토메 성당 / 톨레도의 그리스 총각
1-3 로마인들이 이룩한 물의 도시, 세고비아
마드리드-세고비아 간 고속도로 / 돈키호테의 길, 라 만차
로마 수도교 / 2천 년의 시간을 거슬러
세고비아 알카사르 / 백설공주의 성
2. 발렌시아
2-1 스페인 오후 네시, 간디아
Traveller’s Note 스페인행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도시의 손금
간디아를 향해서 / 스페인 오후 네시를 향해서
간디아 서머 타운 / 제주살이 간접 체험
간디아 해변 / 지중해 해돋이
파에야 레스토랑 / 따뜻하고 끈끈한 정을 나누다
2-2 오렌지 파라다이스, 발렌시아
간디아-발렌시아 간 도로 / 오렌지 낙원을 달리다
발렌시아 구시가지 / 혼자서도 괜찮을까
세우 광장 앞 오렌지 공원 / 두 살쯤 어려지고 싶다면
예술과 과학의 도시(CAC 지구) / 미래를 엿보다
발렌시아의 도미토리 숙소 / 낯선 것들에 익숙해지기
세라노스의 탑 / 언젠가 여행이 지루해진다면
3. 카탈루냐
3-1 예술가가 사랑한 도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바르셀로나 간 해안철도 / 바르셀로나행 기차
산츠 역 / 소매치기 vs. 초보 여행자
람블라스 거리와 고딕 지구 / 고딕 지구를 거닐다
개선문과 투우장 그리고 몬주익 언덕 / 혼자 여행하는 즐거움
Traveller’s Note 다시 만나길 기대하며, 챠오!
카날레테스의 샘 / 알면서 속아주는 여행지의 미신
바르셀로나 구석구석 / 예술가의 숨결이 깃든 도시
가우디 코스 / 가우디의 3차원 캔버스
피카소 미술관 / 피카소의 그녀
바르셀로나 스포츠 펍 / 숙명의 라이벌, 엘 클라시코
후안 미로 미술관 / 인생을 그리다
Traveller’s Note 사람을 만나다
3-2 시간이 흐늘거리는 나른한 오후, 피게레스
(Traveller’s Note) 오늘만큼의 여행
바르셀로나-피게레스간 완행열차 / 피게레스 가는 길
달리 미술관과 보석 박물관 / 시간이 흐늘거리다
4. 포르투갈
4-1 유럽의 땅끝마을, 리스본
Traveller’s Note 리스본에 가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
리스본 공항 / 메흐씨 보꾸, 마담
바이사 지구 / 빨래와 감기
코메르시우 광장 / 유럽의 땅끝마을
알파마 지구 / 지붕색 통일법
상 조르제 성 / 손바닥 가득 햇살을 담다
28번 트램 / 노란 전차에 올라타듯이
Traveller’s Note 눈물이 나면
벨렘 지구 / 유럽의 샌프란시스코
4-2 해리포터를 찾아서, 포르투
렐루 서점과 마제스틱 카페 / 해리포터를 찾아서
포르투 골목길 / 낯익은 두근거림
Traveller’s Note 어리석은 여행
파스텔라리아 / 빵과 프랑세지냐
상 벤투 역과 도우루 강 / 작고 아름다운 돌, 아줄레주
빌라 노바 데 가이아 / 천국에서 떨어진 한 조각
동 루이스 다리와 클레리구스 탑 / 100년 전 파리
5. 갈라시아
5-1 나를 위로하는 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상벤투 역 앞 관광안내소 / 산티아고 가는 길
포르투 국제 버스터미널 / 늦은 버스를 타고 산티아고로 향하다
포르투-산티아고 간 고속도로 / 여기부터는 스페인입니다
여행자 숙소, 알베르게 / 산티아고의 산토리니 하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구시가지와 대성당 / 묵언의 위로
Traveller’s Note 우리가 친구가 된 이유
Traveller’s Note 미지의 세계에 무지의 상태로
페라두라 공원 / 낙화
Traveller’s Note 한눈에 담을 수 없는 풍경
6. 안달루시아
6-1 자유가 바람처럼 부는 곳, 세비야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탑 / 세비야의 황금기
Traveller’s Note 그곳의 공기처럼
세비야 대학과 스페인 광장 / 스페인을 하루 만에 여행하는 법
산타크루스 거리 / 아기자기한 세비야의 뒷골목
플라멩코 공연 / 케세라세라!
6-2 여유가 넘치는 소도시 예찬, 코드로바
Traveller’s Note 스페인어를 할 줄 몰라서
메스키타 / 신들의 동침
파티오 경연 대회 /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Traveller’s Note 혼자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예방책
6-3 이베리아에 남긴 이슬람의 선물,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 이슬람의 선물
타파스 레스토랑 / 타파스 천국, 그라나다
Traveller’s Note 여행자의 식사
6-4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
유럽의 발코니 광장 / 지중해가 나를 부른다
프리힐리아나 / 스페인의 하얀 마을, 카사 블랑카
Traveller’s Note 오늘은 오늘
6-5 피카소를 만나다, 말라가
말라가의 거리 / 거리 예술가
피카소 생가와 미술관 / 돌아갈 수 없는 곳
Traveller’s Note 가볍게, 더 가볍게
Information 한눈에 보는 여행 정보
Epilogue & thanks note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럼에도 여행을 하기로 결심했다. 아직 가슴이 뜨거울 때 다른 삶과 세상을 보며 혼란을 겪어보기 위해. 낯선 곳을 지치도록 걸어다니고, 마음 저 깊은 곳을 조용히 들여다보고, 정해진 것 없는 나날들을 스스로 결정해나가기 위해. 나 자신이라고 굳게 믿었던 것들을 내려놓고 허물없는 나를 마주하기 위해. 지금 이 젊음이 모든 어리석은 방황과 실수에 면죄부가 되어주리라는 것을 알기에.
-프롤로그 ‘그럼에도 여행’ 중에서
여행에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기대 없이 베풀고 고맙게 받고 다시 누군가에게 베푸는 인간적인 ‘부등호’이자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조건 없이 호의를 베풀고, 손해를 보면서도 도움을 주는 사람들 덕분에 가난한 여행자의 마음은 고마움으로 차고 넘친다. 신기하게도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와 주머니가 두둑했던 시절보다 여행을 하며 가난을 자처했던 시절, 내 생은 그 어느 때보다 넘치고 부유했다. 결국 마음을 부유하게 만드는 것은 돈이 아닌 사람과의 만남인 것이다.
깨끗하게 비운 접시 위로, 모르는 사람이 맛있는 것을 사준다고 할 때 따라가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던 20년 전 엄마의 얼굴이 떠올랐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낯선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을 작정이다. 낯선 이들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음식과 그들의 이야기는 나의 여행과 영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테니까.
-예술가가 사랑한 도시, 바르셀로나 ‘사람을 만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