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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취향

우리의 취향

(라오넬라 여행 산문집, 다시 여행을 말하다)

고연주 (지은이)
북노마드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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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취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의 취향 (라오넬라 여행 산문집, 다시 여행을 말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7835614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4-08-25

책 소개

‘라오넬라’라는 필명으로 블로그 작가로 사랑받고, <라오넬라, 새벽 두시에 중독되다>라는 자전적 소설로 엮었던 작가 고연주의 여행 산문집. 태어나서 이사만 서른여섯 번, 언제나 ‘길 위에’ 있었던 여행 같은 삶의 이야기와 진짜 여행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목차

작가의 말 8

part 1
우리의 취향 12
나는 당신이 좋다 15
마피시 무시낄라 19
게으르게 사랑해주세요 25
석양의 필담 27
알란의 하루는 간다 30
시리아식 걸음 38
난간에 걸터앉는 법 40
런던, 아, 런던 46

part 2
안녕, 엉클 존! 55
때로 오랜 시간을 떠나온 것 같지만 60
서른이 되자 62
사막을 껴안은 거라고! 65
꿈처럼 기상하기 69
리스본의 등대 72
우리는 토르소처럼 사랑했다 76
그러고도 그건 사랑일 수 없을까 79
다만 우리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81

part 3
약간 무거운 사람 86
당신과 나의 발음 93
창 97
내가 찍어온 시간 98
길을 잃자 110
이방의 날들 113
맥주를 마시자 120
죽지 않아도 되겠다 127
몰타의 언어 131

part 4
소란한 친절 139
낭비하기 좋은 날씨 145
당신을 기다리는 사랑 146
언니의 취향 155
내가 아직 오지 않은, 이스탄불이야 161
무서워서 한 걸음 16
살아보고 싶은 길. 살아보고 싶은, 길 168
사랑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하다 176
내가 그립다 186

part 5
피라미드가 보이는 집 190
파라다이스는 없다는 희망 194
우리를 견디는 늙은 오후의 시간 202
당신의 삶, 나의 시선 207
기다리는 시절 213
오늘은 쓸모없는 것을 사고 싶어 220
이방인 놀이 1 224
이방인 놀이 2 226
이방인 놀이 3 229

part 6
노래를 불러요 232
나는 그대의 새로운 연인 240
산츠 역에서 만나 245
번역 246
최초의 꿈 249
비 253
So Far, So Good - 상하이의 아홉시 257
어서오세요, 여기서부터 사랑입니다 261
전봇대의 시절 262

저자소개

고연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1984년생. 익살스러운 프로 우울러. 남들 하는 거 다 해보고 살자 했더니 남들 안 하는 거 잔뜩 하면서 살았다. 남자들은 재미있다며 내게 다가왔다가 재미만 보고 떠나갔다. 사람들이 “예스”라고 하면 “노”라고 하는 게 인생의 목표.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어른들이 혼내면 “난 나중에 말로 밥 벌어먹고 살 건데요?” 대들면서 컸고, 세번째 프로필을 쓰고 있다. 쓴 책 『라오넬라 새벽 두시에 중독되다』, 2006 『우리의 취향』, 2014 블로그 http://blog.naver.com/laon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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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점점 짐이 늘어난다. 다른 사람들은 여행을 많이 할수록 요령이 생겨 짐이 줄어드는가본데 나는 무거워진다. 여행을 할 때마다 아쉬운 것들이 생겨 하나씩 챙겨 넣는 까닭이다. 일 년을 머물렀던 영국으로 떠날 적에도 큰 가방이 하나, 작은 가방이 하나였는데 이젠 한 달을 머물러도 큰 가방이 하나, 작은 가방이 하나다.

사랑 같다. 내 사랑이 그렇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 누구든지 좋다가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면서 이상형이 늘어난다. 이런 점이 좋은 거구나, 이런 것을 해도 좋구나, 이런 시간이 좋구나, 사랑을 할수록 사랑이 무거워지고 있다.

- ‘약간 무거운 사람’ 중에서


행복하다고 말하지 못하는 어떤 나라를 생각한다, 자신을 학대하여 지나치게 피로한 것이

미덕인 나라를 생각한다. 하루종일 공부를 하고 돌아오는 길이면 뿌듯하고 커피라도 한 시간 마시고 나면 미안한 나라, 평생을 쉬지 않는 것이 미덕인 나라를 생각한다, 행복하냐는 질문에 행복하다고 하면 어쩐지 나만 나태한 것 같아 행복하지 않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그래서 행복지수가 낮은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하는 나의 고향을 생각한다.

우리는 행복하다고 좀 고백합시다. 당신은 행복해도 괜찮습니다. 꼭 열네 시간씩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고 집에 오는 길에만 뿌듯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오늘은 쓸데없이 네 시간을 걸었다고 뿌듯해합시다. 건강 때문에 걷지 않아도 돼요. 우리는 좀 쓸데없을 필요가 있죠. 하등의 쓰잘데기가 없읍시다.

- ‘맥주를 마시자’ 중에서


단어를 이렇게 나눠도 당신이 이해하여 줄 수 있다면‘ 용기’가 없지만‘ 용감하다’고 말해도 될는지. 씩씩하고 겁이 많다, 사물도 겁나고 동물도 겁난다, 걸음은 호기심(好奇心)이지만 호기(豪氣), 그러나 무엇보다‘ 믿음’이다. 사람은 아름답다는 믿음, 친하고 보면 다정할 것이라는 믿음, 세상이 5도쯤 따뜻할 것이라는 믿음, 나의 걸음이 안녕할 것이라는 믿음, 그래서 여기까지 왔으므로 이건 내 경험을 건 믿음이다. 이건 때로 터무니없고 어리석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는다. 하지만 당신과 내가‘ 아는’것들로부터 받아온 상처를 돌이켜보면, 그러고도 우리는 또 상처를 받을 것을 짚어보면, 그러고도 우리는 사랑을 하고 나는 한 걸음, 딛는다. 무섭지만 한 걸음, 무서워서 한 걸음.

숨을 길게 들이쉬고 눈에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겨우 한 발을 떼는 깊은 밤 걸음처럼, 여행하고 있다. 이곳도, 삶도.

- ‘무서워서 한 걸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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